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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호목사의 교회이야기

전병호 목사의 설교



5월24일 주일아침예배   로마서 10:5-13     Helpline

 

희귀질환에 대한 정의는  각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다고 합니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희귀질환의 법률적인 정의는 "유병인구가 2만명 이하 이거나  진단이 어려워 유병인구를 알 수 없는 질환 " 이라고 합니다. 국내에는 약 1066종의 희귀질환이 등록되어 있고 세계적으로는 약 50만 여명의 환자들이 희귀질환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다고 하니 생각 했던 것보다 많은 사람들이 희귀질환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습니다. 희귀질환의 치료가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약 80%가 유전질환이고 동일 질환이라도 환자들 간 발병 양상과 치료 반응에 다양성 및 이질성까지 존재하기 때문에 오진율도 높고 전문가도 부족하여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희귀질환으로 인해 신체가 손상되면 다시 되돌릴 수 없는 특성을 지니기 때문에 조기 검진을 통해 일찍부터 질환의 진행을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출처 제1회 희귀질환극복의 날 구세군자선냄비본부)

 

이처럼  희귀질환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분들이 이렇게 많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유럽희귀질환기구 (the European Rare Disease organization)에 의해 희귀질환에 걸려 치료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소외받고 있는 희귀난치지환 환자들에 대한 사회국가적 인식을 높이고 실제적으로 이들을 돕기 위해  세계 희귀질환의 날을  만들었습니다.

2016년 제1회 희귀질환 극복의 날 이 국가기념일로 제정 되었는데요 희귀질환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희귀질환의 예방 및 치료 및 관리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서인데 희귀질환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듭니다.
< 희귀질환 관리법 제4조(희귀질환 극복의 날) ① 희귀질환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희귀질환의 예방·치료 및 관리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하여 매년 5월 23일을 희귀질환 극복의 날로 정한다. ②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희귀질환 극복의 날의 취지에 적합한 행사, 희귀질환의 예방 및 조기 발견 등 희귀질환관리에 관한 교육·홍보 사업을 시행하여야 한다. >

희귀질환은 대부분 유전성 질환으로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해서 현재 세계적으로 알려진 것만으로도 약 8,000여종이 넘지만, 이중 5% 정도에서만 치료제가 개발되어있어서 대부분의 희귀질환은 치명적이거나 난치성으로 장애를 초래하게 되며 때로는 가족 내 재발 및 대물림되어 경제적 부담은 물론, 사회 심리적으로도 부담이 큰 질환입니다. 그러나 최근 의료 기술 발전과 국제적 유전체연구 사업 결과로 희귀질환의 구체적인 원인 유전자의 확인과 발병기전의 생물학적 이해를 규명하는 노력들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조기진단과 더불어 예방은 물론 표적 약물치료제 연구개발을 통한, 보다 효율적인 치료체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희귀난치성질환센터는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희귀난치성 질환자들에게 질환 정보를 제공하고 『희귀난치성질환자 의료비지원사업』에 대한 안내를 돕고자 2006년에 헬프라인 홈페이지를 구축하였습니다. 헬프라인을 통해 900여 종의 희귀난치성질환에 대한 증상, 원인, 진단, 치료, 전문병원 등의 정보제공과 더불어 의료비지원사업 안내 및 온라인 상담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여 의료비 부담이 많은 희귀난치성 질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자 『희귀난치성질환자 의료비지원사업』추진을 통해 134종 질환자 27,000여 명에게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급기준에 따라 호흡보조기 대여료, 기침유발기 대여료, 보장구 구입비, 간병비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희귀난치성질환 환우에게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신속히 제공하기 위해 3개 지역거점병원을 포함하여 진료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희귀난치성질환자 쉼터 운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희귀난치성질환센터는 앞으로 우리 사회가 희귀난치성질환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갖고 환우들의 외로움과 고통을 함께 나누어 환자 및 가족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돌려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2020년 올해부터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의 대상 질환 수가 지난해 951개에서 1천38개로 확대되고 온라인 신청도 가능해졌다.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은 환자들이 지속적인 치료로 인해 경제적 부담이 많이 가중됨에 따라 지원을 통해 심리적, 사회적 안정과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중위소득 120% 미만 희귀질환자를 대상으로 요양급여의 본인부담금, 간병비, 보장구 구입비, 호흡보조기 및 기침 유발기 대여료, 특수식이 구입비 등을 지원을 합니다. 이번 법 개정을 통해 1천38개 희귀 대상 질환자는 온라인을 통해 ‘희귀질환 헬프라인’ 홈페이지(http://helpline.nih.go.kr)에서 지원신청 할 수 있습니다. 또 부양의무자가 차상위인 경우에는 소득재산조사를 면제하는 등의 기준도 완화되었습니다. 질본은 올해 3월부터 '희귀질환 헬프라인' 홈페이지(http://helpline.nih.go.kr)에서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 사업을 신청받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부터 희귀질환자 지원 범위를 확대해 1014개 질환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연간 약 3만 명의 저소득층 희귀질환자들이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dewkim@heraldcorp.com)

 

어제가 국가가 지정한 희귀질환 극복의 날이었습니다. 저는 오늘 주일을 희귀질환자 극복 주일로 정하고 희귀질환자들을 기억하며 그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하나님께 중보기도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희귀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큰 고통을 당하고 있는지 우리는 분명히 알고 그들을 위해 ‘하나님, 도와주세요!’라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희귀난치성질환센터가 도움네트웤으로 헬프라인 Helpline 전화와 홈페이지를 설치하고 위급한 환자들이 연락해 오면 시급히 도움을 주고 있듯이,  우리 교회들은 하나님께 헬프라인을 설치하고 힘들게 난치병과 싸우는 그분들과 함께 아파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의 호소를 올려야 하겠습니다.
 
기쁨이 있으면 아픔도 있는 게 우리들의 인생입니다. 전도서 3장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죽일 때가 있고 치료할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 돌을 던져 버릴 때가 있고 돌을 거둘 때가 있으며 안을 때가 있고 안는 일을 멀리 할 때가 있으며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으며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느니라.(2-8)” 그런데 문제는 웃을 때보다 울 때가 더 많은 인생이요, 치료될 때보다 병으로 고통당할 때가 더 많이 있고, 평화 할 때보다 싸울 때가 더 많기 때문에 인생은 늘 울고, 아프고, 분쟁이 끊일 새 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좌절하고 절망하고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방황하고 있습니다. 인 인생의 찔레와 엉겅퀴같은 질고를 영적 희귀병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람들은 이 영적희귀질환으로 평생 그 어떤 고칠 희망없이 괴롭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때에 헬프라인을 설치하여 주시었습니다. 누구든지 이 헬프라인으로 하나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도와주시기 위해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 인생은 '널빤지 위에 얹어놓은 공과 같다'라는 말을 한 사람이 있습니다. 널빤지 위에 공이 있는데 널빤지가 기울어지는 데로 공은 구르게 됩니다. 결국 사정없이 밑으로 떨어집니다. 그 공이 널빤지에서 떨어지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방법은 단 하나 그 누가 붙잡아 주어야 합니다. 널빤지 인생에서 굴러 떨어지지 않으려고 아무리 안간힘을 쓰지만 결국 지옥의 중력에 의해 사과가 떨어지듯 떨어져 버립니다. 아무리 아등바등(stuggling) 발버둥 치고, 몸부림 처 바도 어쩔 수 없이 굴러 떨어지고 마는 인생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누군가가 붙잡아주어야 되는데, 굴러 떨어지는 사람이 사람을 붙잡아 준다는 것은 잠시 한 숨은 돌릴 수 있을지언정, 곧 같이 굴러 떨어질 것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흔들리는 터전(The shaking on the foundation: Paul Tillich,김광남 옮김,  뉴라이프, 2008).)>위에 살고 있는데, . 틸리히는 그의 책에서 말하기를 :
"하나님께서는 그런 식으로 우리 세대를 향한 터전의 흔들림에 관해 말씀해 오셨습니다. 우리는 그런 흔들림에 관해 잊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것을 잊게 만든 것은 무엇보다도 과학이었습니다. 그것은 지식으로서의 과학이 아니라, 은밀한 우상 숭배를 목적으로 삼고 있는, 또한 우리가 이 세상이 하나님 나라의 실현을 위한 장소이며 우리 자신이 그 나라의 성취를 이루는 자들인 것처럼 믿게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는 과학이었습니다."(19)

그렇다면 이 흔들림을 견딜 수 있는 힘은 어디로부터 오는 것인가? 이 질문에 대답으로 틸리히는 그것이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터전이 되신 하나님으로부터 그리고 영원한 구원의 확신인 믿음으로부터 오는 것임을 말합니다.  

 

"땅이 늙고 낡아질 때, 나라와 문화들이 죽을 때, 영원하신 분(The Eternal)이 그의 무한한 존재의 옷을 갈아입으십니다. 그분은 모든 터전들이 그 위에 놓은 터전이십니다. 그리고 이 터전은 흔들릴 수 없습니다. 움직일 수 없고, 변화될 수 없고, 흔들릴 수 없고, 영원히 지속되는 무언가가 존재합니다. 그것은 우리의 소멸과 우리 세계의 붕괴를 통해 드러납니다. 유한한 것들의 경계선 위에서 무한한 것이 드러납니다. 영원한 것의 빛 속에서 일시적인 것의 순간성이 나타납니다. 바로 그것이 선지자들이 터전의 흔들림을 직면할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그 흔들림 앞에서 꽁무니 빼지 않고 그것을 바라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27)

"오직 두 가지 대안만이 남아 있습니다. 하나는 절망입니다. 그것은 영원한 파괴에 대한 확신입니다. 다른 하나는 믿음입니다. 그것은 영원한 구원에 대한 확신입니다."(28) 

"우리는 두 질서 안에서 산다"는 설교에서 틸리히는 이사야 40장의 말씀을 분석하며 바빌론 강에 앉아 울던 포로들의 상황이야 말로 역사 내 인간의 상황을 실존적으로 상징하는 것으로 읽어냈습니다. 틸리히는 역사내의 인간은 "성장과 죽음"의 질서와 "죄와 형벌"의 질서, "유한성과 죄"의 질서 안에 있다고 파악하였습니다. 그러나 선지자는 인간의 본질과 운명에 대한 이러한 현실적인 인식에도 불구하고 포로 된 나라들, 모든 나라의 유배자들에게, 그리고 세상에 유배된 인간들에게 위로와 위안과 소망을 제공한다고 말하였습니다. 그것은 곧 오늘의 현실로 유비되며 이 문제에 대해 새로운 질서로서의 하나님의 질서를 소망의 방편으로 말하였습니다. 

 

'x세대'라는 말을 만들어 낸  더글라스 쿠플란드(Douglas Coupland)는 '하나님을 좇는 삶'이라는 책에서 이런 말을 합니다.
"나한테는 하나님의 필요하다. 그것이 내 비밀이다. 상처투성이인 나는 더 이상 혼자 힘으로 살아갈 수 없다. 남한테 주는 것도 내 힘으로는 더 이상 안 된다. 하나님이 도와주셔야 한다.
친절을 베푸는 것도 내 힘으로는 더 이상 안 된다. 하나님이 도와주셔야 한다. 사랑하는 것도 내 힘으로는 안 된다. 하나님이 도와주셔야 한다."
(* 필립 얀시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 p329, 더글라스 쿠플란드 – 하나님을 좇는 삶)
 
우리는 하나님의 도움이 없으면 살 수 없습니다. 시편 기자도 자기가 도움이 필요한 것을 마음에 항상 깨달았고, 또 도움이 하나님께로부터 임한다고 하는 사실을 확실히 믿었기 때문에 이런 고백을 하고 이 시를 찬양으로 읊었던 것입니다.
 
내가 산을 향해 눈을 들리라.
내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내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시편 121편 1-2절)
  
흔들리는 터전에서 허무와 공허와 흑암의 인생을 살아갈 때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그 마지막 순간에서라도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은 헬프라인을 갇정하는 일입니다.

작곡가 멘델스존(Felix Mendelssohn-Bartholdy 1809-1847)이 1837년에 시편 42편(Psalm 42, Op. 42)을 작곡하였습니다.  시편 42편은 소프라노 솔로와 혼성합창, 여성합창, 남성합창이 시편에 맞추어 총 7곡으로 어우러져 있으며, 색감이 풍부한 오케스트라의 반주와 함께 작곡된 연주 시간이 25분 걸리는 큰 곡입니다. 이 곡은 1837년 그가 신혼여행에서 구상한 작품으로, 부드럽고 온화하며 깊은 애수의 정서를 가지고 있습니다. 멘델스존은 이 작품 전체를 통해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믿음과 자신의 절대적인 복종을 서약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 첫 곡이 < 암사슴이 시냇물을 그리워하듯 < ( Wie der Hirsch schreit nach frischem Wasser )이란 곡으로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암사슴이 시냇물을 그리워하듯
암사슴이 시냇물을 그리워하듯, 하느님,
이 몸은 애타게 당신을 찾습니다.
어찌하여 내가 이토록 낙심하는가?  

어찌하여 이토록 불안해하는가?
하느님을 기다리리라!
나를 구해 주신 분, 나의 하느님,
나는 그를 찬양하리라

(* 1. Choeur (Lento e Sostenuto) "Wie der Hirsch Schreit Nach Frischem Wasser" (암사슴이 시냇물을 그리워하듯) 암사슴이 시냇물을 그리워하듯, 하느님, 이 몸은 애타게 당신을 찾습니다. 어찌하여 내가 이토록 낙심하는가? 어찌하여 이토록 불안해하는가? 하느님을 기다리리라! 나를 구해 주신 분, 나의 하느님, 나는 그를 찬양하리라

2. Aria soprano (Adagio) "Meine Seele dürstet nach Gott"
(제 영혼이 하느님을 목말라합니다.) 제 영혼이 하느님을, 제 생명의 하느님을 목말라합니다. 그 하느님의 얼굴을 언제나 가서 뵈올 수 있겠습니까?

3. Récitatif soprano (Non troppo lento) "Meine Tränen sind meine Speise"
(제 눈물이 저의 음식이 됩니다.) 사람들이 제게 온 종일 “네 하느님은 어디 계시느냐?” 빈정거리니 낮에도 밤에도 제 눈물이 저의 음식이 됩니다.

4. Choeur (Allegro maestoso assai) "Was betrübst du dich, meine Seele"
(내 영혼아, 어찌하여 녹아내리는가) 내 영혼아, 어찌하여 녹아내리며 내 안에서 신음하느냐? 하느님께 바라라. 나 그분을 다시 찬송하게 되리라, 나의 구원, 나의 하느님을.

5. Récitatif soprano "Mein Gott, betrübt ist meine Seele"
(제 영혼이 안에서 녹아내리며) 제 영혼이 안에서 녹아내리며 요르단 땅과 헤르몬과 미츠아르 산에서 당신을 생각합니다.

6. Uintette choeur et soprano (Allegro moderato)"Der Herr hat des Tages verheissen seine Güte"
(낮 동안 주님께서 당신의 자애를 베푸시면) 낮 동안 주님께서 당신의 자애를 베푸시면 나는 밤에 그분께 노래를, 내 생명의 하느님께 기도를 올리네.

7. Schlusschor 마지막합창 (Maestoso assai) "Was betrübst du dich, meine Seele" (내 영혼아, 어찌하여 녹아내리는가) 내 영혼아, 어찌하여 녹아 내리며 어찌하여 내 안에서 신음하느냐? 하느님께 바라라. 나 그분을 다시 찬송하게 되리라, 나의 구원, 나의 하느님을 ')


“하나님 나를 도우소서.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듯이 ...” 우리의 헬프라인을 가동해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찾는 다고 그 이름을 부른다고 헬프라인이 가동되는 것이 아닙니다, 자동차는 무엇으로 갑니까?  세계에서 가장 비싼 승용차 롤스로이 Sweptail(146억3,800만원)이라도 꼼짝하지 는다면 왜 그렇습니까? 휘발유가 연료탱크에 단 한 방울도 없기 때문입니다. 휘발유가 없는 자동차는 그냥 쇳덩이에 불과합니다. 휘발유가 들어가서 엔진이 힘차게 가동해야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것을 알아야합니다. “하나님 나를 도우소서.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듯이 ...” 찾기만 하면 안 됩니다. 시편에 그 다음 구절이 있습니다.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아라그: 고대하다. 헐떡거리다욜1:20)하니이다.“  그리고 2절에서도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차메:갈증나다. 목마르다 시63:1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간절히(차메)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여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육체가 힘들고 어려울 때 육체가 하나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영혼이 하나님을 갈망해야 합니다. 목이 말라 헐떡이며 물을 찾듯이 나의 영혼이 간절히 하나님을 갈망해야 합니다.

 

막10:48에서 바디메오가 예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휘에 다위드 예수, 엘레에손 메.)”라고 고래고래 소리 질렀습니다(크라조). 이 바디메오는 다만 육신의 목구멍에서만 나오는 소리질러가 아닙니다. 바디메오의 영혼의 간절한 소리가 헬프라인을 통해 예수님께 전해진 것입니다. 예수님은 즉각적으로 응답하십니다.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휘파게, 헤 피스티스 수 세소켄 세)”
마태 15:21-28 가나안 여인에게서 우리는 그의 영혼의 갈급한 소리 지름을 보게 됩니다.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소리 질렀습니다. 결국 가나안 여인의 영혼의 갈급함이 응답을 받았습니다. 그냥 악을 쓰며 지르는 소리가 아니라 그의 영혼의 간절함이 헬프라인을 타고 예수님께 전달해 집니다.

예수님은 그 간절한 영혼의 부르짖음에서 순전한 영혼을 보신 것입니다.


세상에 오염된 영혼이 아니라 순전한 영혼입니다, 어느 목사님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행복세미나에서 배려를 강조했던 강사가 참석한 사람들에게 풍선을 분 뒤 각각 자기의 이름을 적은 후 풍선들을 다른 방에 집어넣고 곧장 자기 이름 적힌 풍선을 5분 안에 찾으라 했더니 방안은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5분이 지났지만 아무도 자기 풍선을 찾지 못해 다른 방법을 말해주었습니다. 아무 풍선이나 집어서 적힌 이름을 보고 그 사람을 찾아 주도록 했더니 몇 분도 되잖아 모든 사람이 자기 풍선을 찾게 되자 강사는 이런 말을 남겼다고….
 "우리가 실시한 풍선 찾기는 행복을 찾으려는 우리네 삶과 똑같은 듯합니다. 모두 필사적으로 행복을 찾아다니지만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르지요. 우리가 찾는 행복은 바로 이웃사람의 행복과 함께 있습니다. 그런데 배려와 나눔과 양보는커녕 기본적인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순전한 마음도 없이 자기 것만 챙기려다 보면 누구든 쉽게 행복을 얻을 수 없답니다. 작은 희생이라는 순전한 마음으로 이웃에게 풍선을 찾아주듯 행복을 나누어 주시면 어떻겠습니까? 그러다 어느 순간에 순전한 영혼을 지닌 여러분은 이웃과 더불어 사랑과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순전한 마음(sincere heart)과 순전한 영혼(clean spirit)을 지닌 사람의 삶은, 그 자체가 사랑이며 행복이며 평화롭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는 언제나 예수님과 헬프라인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든지 이 세상에서 고통을 당해보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물질이 그의 고통을 덜어주지 않습니다. 지위나 명예가 그의 괴로움을 씻어주지 않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문제는 영혼의 문제이기 때문이라 영혼의 희귀병에 걸리면 그 어떤 세상의 방법으로도 치유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영혼이 치유 받고 영혼이 평안을 얻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순전한 영혼으로  고통 중에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이 한마디의 간절한 외침이 그의 모든 영혼의 희귀병으로 부터 구원 받을 수 있습니다.
희귀질환극복의 날을 맞이해서 희귀질환에 아파하는 분들을 위해 기도하고 도우며 더욱 영혼의 희귀질환으로 괴로워하고 방황하며 누구는 인생의 깊은 밤에 두려워 떨고 있는 이들을 기억하고 그들이 영혼의 헬프라인과 접촉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어야 합니다. 

 

우리 라온코이노니아는 하나님과 헬프라인이 있는 신앙공동체입니다. 누구든지 다 내게로 오라 내가 쉼을 주리라고 말씀하신 것같이 우리 라온코이노니아를 통해 여러분의 영혼의 아픔이 주님으로부터 쉼을 받고 구원의 은총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우리와 우리들의 가족들 위에 함께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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