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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호목사의 교회이야기

전병호 목사의 설교



 

201582일 주일아침예배 설교 성경 창1:1-5 라온 코이노니아의 바람

 

 

지난 금요일 밤 MBC 뉴스데스크에 다음과 같은 뉴스가 있었습니다.

 

앵커 폭염이 기승을 부릴 때 가장 먼저 찾는 게 시원한 에어컨 바람인데요, 냉방시설이 갖춰진 집이나 일터가 있다면 아무런 문제없겠지만,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이나 노숙인들은 더위를 피해 곳곳을 전전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른바 '폭염 난민'들의 더위 피하기 백태, 윤성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오 무렵, 서울 종로의 한 패스트 푸드점입니다. 폭염을 피하기 위해 몰려든 노인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노인]

"더워서 오는 거죠. 더우면. 노인네들 솔직히 전철은 공짜니까.“

 

손에는 한 결 같이 한 개에 오백 원하는 아이스크림이나 천 원짜리 커피가 들려 있습니다. 아무것도 주문하지 않고 매장에 앉아 있기 머쓱해, 가장 싼 메뉴를 고르는 겁니다. 어차피 공짜 바람이 목적, 한 번 앉으면 서너 시간은 기본입니다.

[노인]

"아이스크림 5백 원짜리 하나 시켜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있다 가는 사람들이 많아요."

 

옥신각신 끝에 쫓겨나는 경우도 상당수. 매장 측은 난감함을, 노인들은 섭섭함을 토로합니다.

 

[패스트푸드 매장 직원]

"자기들이 안 나가겠다고 하는데. 그냥 무시하고 있죠."

 

[노인]

"늙은이들 안 비켜주면 와서 내쫓고 그랬어."

 

반면, 바로 옆 커피숍에서는 노인들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삼사천 원하는 커피 값에 부담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아이스크림 값도 없는 노인들은 공원 그늘 밑에서 힘겹게 더위를 피합니다.

 

[노인]

"(패스트 푸드점 가면) 몇 푼 주고 먹어야 하니까 부담이 되는 입장이야. 밥 한 그릇 먹으면 그걸로 입 닦는 거지."

 

노숙인들에게도 폭염이 힘겹기는 마찬가지. 서울시가 운영하는 무더위 쉼터는 종일 북새통입니다. 7월 이후 방문자가 두 배가량 늘었는데, 에어컨 바로 앞 명당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아침마다 전쟁입니다.

 

[박상병/서울시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팀장]

"좋은 자리 차지하기 위해 줄을 서고 계신데, 그 줄이 너무 길게 이어져서.."

 

찜통더위는 8월 초순이 지나야 풀릴 전망이어서 이른바 '폭염 난민'들의 힘겨운 여름나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ysc@mbc.co.kr |2015.07.31. 20:31)

 

뉴스를 들으니 황혼녘에 부는 바람이 스산하게 내 몸을 감싸듯 인생의 아픔과 슬픔이 아련히 마음을 적시고 지나가니 이 또한 무더위가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무더위를 왜 무더위라고 부르는지 아십니까? 열대지방은 온도가 40도 이상 올라가는 데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늘에 들어가면 선선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더위는 나무그늘에 앉아 있어도 더워 연신 부채를 부쳐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더위는 습기를 머금고 있기 때문입니다. 습도가 매우 높습니다. 무더위의 무는 물을 말합니다. 그래서 찜질방에 있는 것처럼 푹푹 찌는 더위가 무더위입니다. 그러닌까 물기 머금은 물더위란 말입니다. 옛날엔 물을 라고 하였습니다. 이런 무더위를 어떻게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까요. 옛날 사람들은 선풍기도 에어컨도 없이 이 무더운 여름철을 어떻게 지냈을까요. 옛날 사람들의 그림을 보면 사람들이 산 계곡을 찾아가서 시원하게 부는 바람을 맞으며 흐르는 물에 발을 담가 여름을 식히는 그림들을 봅니다. 이런 그림을 탁족도라고 합니다. 탁족이란 냇가에 앉아 물에 발을 씻는다란 뜻입니다. 그중에 <성산계류 탁족도>가 유명합니다.(1590년 김성원 김부균 양지정 최경희 등 11명의 선비가 복날 더위를 씻기 위해 광주 무등산 아래 한벽당과 식영정 사이의 성산계류를 찾았습니다.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잊고 시회도 즐기곤 하였는데 김성원의 서하당 유고에 당시의 풍경을 담은 그림이 있습니다. 광주문화재단에서는 매년 여름 광주 북구 충효동 왕버들 나무(수령430)와 한벽당 일대에서 <성산계류 탁족도>의 그림에 보여지는 당시의 풍경을 재현하는 행사를 가집니다. 올해는 723, 28일에 있었고 84일에도 열립니다.)

 

어렸을 때 펌프 주둥이 밑에 등을 보이고 엎드리면 친구가 펌프질을 하여 시원한 물이 쏟아지는 등목을 하면서 더위를 식혔던 때를 기억합니다. “어우 시원해또 고3때 책상 아래 대야에 물을 떠 얼음 조각을 넣고 발을 담가 무더운 여름 낮 시험공부를 한 적이 있습니다.

 

여름에 땡볕 더위에 뭐니 뭐니 해도 시원한 바람을 맞이하는 것이 제일 좋은 피서법입니다.

공자의 제자 증석(曾晳) 浴乎沂 風乎舞雩 詠而歸 (욕호기 풍호무우 영이귀) ‘기수에서 목욕하고 무우에서 바람 쐬고 노래하면서 돌아온다란 말을 하였습니다.(1700년대에 살았던 함안군 주재성 고택에 무기연담을 보면 매우 흥미롭습니다.) 계곡물에 몸을 다그고 강가에서 시원한 바람을 쐬는 것이야 말로 가장 좋은 피서법이라고 하겠습니다.

 

이런 동요를 아시죠?

산위에서 부는 바람 서늘한 바람

그 바람은 좋은 바람 고마운 바람

여름에 나무꾼이 나무를 할 때

이마에 흐른 땀을 씻어 준데요

 

여러분하고 같이 부르고 싶어 곡을 하나가지고 왔습니다. 이 노래는 중국 연변에서 조선족들에게 유행하던 <바람타령>이란 노래입니다. 곡이 쉬어서 금방 배울 것입니다. 이 노래를 부르면 굉장히 시원할 것입니다. ... 노래를 부르면서 산에서 강에서 막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듯 생각을 하면서 불러 봅니다.

산에 산에 바람은 시원한 바람 산 냄새 기득 담긴 시원한 바람

훨 훨 불어오는 싱그러운 바람 가슴이 열린다 신바람난다.

가슴이 열린다 시원한 바람 강에서 사는 바람 시원한 바람

훨훨 불어오는 싱그러운 바람 가슴이 열린다 신바람 난다

바람 바람 바람 여름바람 만나러 산으로 가자

강바람 만나러 강으로 가자 바람 바람 바람 바람

산바람 만나러 산들바람 만나러 산으로 가자 강으로 가자

 

그런데 오늘 이 더위가 푹푹 찌는 날 산으로도 아니요 강으로도 아니요 우리는 여기 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립니다. 산바람 강바람 만나러가 아니요, “하나님 바람 만나러 교회 왔어요.”

 

성경의 첫 장면은 하나님이 태초에 천지만물을 창조하시던 때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위에 운행하시니라”(1:2) 이 말씀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영이 수면위에 운행하시니라는 말씀을 이 시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바람에는 여러 바람 종류가 있습니다. 동쪽 바람은 샛바람, 서쪽 바람은 하늬바람, 남쪽 바람은 마파람, 북쪽 바람은 높바람, 북동풍은 높새바람, 봄에는 꽃샘바람, 여름에는 산들바람, 가을에는 소슬바람, 겨울에는 된바람, 소나무 스쳐오는 솔바람, 문틈으로 새드는 황소바람, 비단처럼 부드럽고 화창한 명지바람, 소름이 오싹 돋는 칼바람, 솔솔부는 실바람, 나뭇잎 건드리는 남실바람, 초가을에 불어오는 건들바람, 나뭇가지 흔드는 흔들바람, 바람 가운데 센바람은 치맛바람, 걷잡을 수 없는 왕바람은 춤바람......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가장 무서운 바람이 있습니다. 바로 태풍입니다. 그냥 호우가 아니라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집니다. 아름드리 나뭇가지가 꺽여 지고 왠만한 나무들의 뿌리가 뽑혀져 길거리에 나둥그러져 있게 됩니다. 지붕이 날아가고 옹벽이 무너지고, 산사태로 산 밑에 집들이 파묻혀 버립니다. 바닷가 해안을 덮친 파도의 높이는 30미터가 넘고 묶어놓았던 어선들이 파도 따라 흔들거리다 뒤집어 집니다. 참으로 무시무시한 비바람, 천지를 뒤집어 놓을 듯한 우르릉 쾅쾅 동에서 번쩍 서에서 번쩍 뇌성벽력이 밤하늘을 난도질하듯 수없이 가릅니다. 이런 태풍을 보았습니까?

 

이 지구상에 부는 태풍이 네 가지가 있습니다. 남쪽 적도에 있는 필리핀 민다나오섬 바다에 태풍이 발생하여 우리나라 쪽으로 불어오는 태풍을 타이푼이라고 합니다. 또 동남아시아 인도 쪽으로 불어가는 태풍을 싸이클론이라고 합니다. 남쪽 호주 쪽으로 불어가는 태풍을 윌리윌리라고 합니다. 대서양에서 미국 남부 멕시코로 불어가는 태풍을 허리케인이라고 합니다. 이 지구상에 이 4개의 태풍이 지구의 기후를 조절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 모든 테풍 보다 더 무서운 태풍이 있습니다. 그 태풍의 이름을 루아흐라고 합니다. 이 루아흐 태풍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할 때부터 불어 온 태풍입니다. 2절 하반 절에 하나님의 영은 수면위에 운행하시니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이라 번역한 히브리어가 바로 루아흐입니다. 이 루아흐가 바람이란 뜻인데 그냥 산들바람 명지바람이 아니라 강한 바람 즉 태풍이란 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태풍이 수면위에 운행하시니라고 번역할 수 있습니다. 옛날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의 영의 위력이 엄청난 태풍과 같다고 생각하여 루아흐 태풍에 비유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의 태풍은 엄청난 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뒤집어 업고 뽑아내고 부러트리고 강한 타격으로 부서 버리는 그런 위력입니다. 이 성령의 태풍이 불어 이르는 곳마다 나라가 뒤집어지고 정치가 어프러지고 문화가 새로워지고 역사가 바뀌어 졌습니다. 그래서 성령의 역사는 거듭남의 역사요, 새롭게 바뀌어지는 변혁의 역사입니다. 봉건주의가 민주주의로 바뀌고, 권위주의가 평등주의로, 억압이 자유로, 차별이 동등함으로 바뀌어 졌습니다. 누가복음 1: 51이하, 마리아의 찬가에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권세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자를 높이셨고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 셨으며 부자는 빈손으로 보내셨도다. ”라고 하였습니다.

 

사도행전 2:2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아 있는 온 집에 가득하여,” 성령의 바람이 마가의 다락방에 있던 120명위에 불어 왔습니다. 그들은 새로워 졌습니다. 성령의 태풍으로 그들의 두려움이 날아가고 용기가 솟구쳤습니다. 염려와 걱정근심이 사라지고 기쁨과 평안이 그들의 마음에 가득 들어 왔습니다. 새사람이 된 것입니다. 이전 것은 지나가고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혼돈과 공허와 흑암의 죄악의 인류 역사에 성령의 강한 바람이 불어오니 새로운 진리 자유 정의 평화의 세계가 전개되었습니다. 이 루아흐 성령태풍이 2000년 전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사마리아로 안디옥으로 그리스 로마로 불어 갔습니다. 그야말로 산 도적 같은 야만족이었던 프랑스 독일 영국 스웨덴으로 불어가니 문명국가로 거듭나게 됩니다. 아프리카로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인도 중국 일본으로 그리고 198545일 부활절 아침에 성령의 루아흐 태풍이 인천항으로 들어옵니다. 성령의 루아흐가 우리나라 전국으로 불어가니 남녀7세 부동석이 무너지고, 양반상놈제도가 사라지고, 한문전용 글자가 한글전용글자로 바꿔지고, 서당이 현대식 학교로, 시골 약방에서 현대식 병원으로 세워졌습니다. 수많은 애국 지사, 우국충정의 지도자들이 양성되어 한국의 발전의 주역들이 되었습니다. 1894년 루아흐 태풍이 군산 째보선창으로 들어 왔습니다. 작은 어촌 마을이 개항되며 일제 강점기에는 인천 부산과 함께 우리나라 3대 항구가 되었습니다. 지금 군산 익산 김제에 기독교 인구가 전체 인구의 33%에 해당됩니다. 성령의 루아흐 태풍은 100년 전 세계 속의 은둔국가 이였던 한국을 그리고 60년 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였던 우리나라가 지금은 세계에 자랑스러운 선진국가로 들어서게 된 그 이면에는 바로 이 루아흐 태풍이 이 땅에 불어 왔기 때문이고 지금도 계속 우리나라 방방곡곡에서 불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성령의 루아흐 태풍이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불어오고 있으며 계속 불어 와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심령이 거듭나야하고 생각이 새로워져야 하고, 생활 태도가 바꿔져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다시 말씀드리면 성령의 루아흐 바람은 어떻게 불어옵니까?

만일 바람이 불지 않으면 어떻게 됩니까? 기류는 계속 흘러야 신선한 공기가 유입이 됩니다. 그런데 뜨거운 공기가 계속 머물러 있으면 흐름을 막는 차단벽이 있게 되고 바람이 불지 않으니 새로운 공기가 들어오지 않게 됩니다. 미세한 병균들이 공중에 떠돌게 되고 사람들은 가슴이 답답해지고 눈병이 생겨나는 등 각가지 질병이 발생합니다. 식물도 동물도 땅도 물도 숨이 막혀 죽어 갑니다. 무슨 바람이 오더라도 오염된 공기의 차단벽을 허물어뜨리지 못합니다. 이 때 태풍이 불어옵니다. 단번에 오염된 공기의 차단벽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공기가 주입이 됩니다. 대지가 숨을 크게 쉽니다. 동식물들이 소생합니다. 쌓였던 오염 물질을 한꺼번에 쓸어버립니다. 이처럼 태풍은 지구를 소생시킵니다. 때로 엄청난 재난을 일으키지만 따지고 보면 그런 재난은 태풍이 책임질 문제가 아닙니다. 인간들의 잘못된 생활태도가 저지른 인재라 할 것입니다. 도로정비를 잘못해서 도로가 유실되고, 수리시설을 제대로 가추지 못해 논밭이 침수됩니다. 태풍으로 파도가 넘실거리는 해안 도로를 달리다가 파도에 쓸려 가버립니다. 자연은 정확하고 정직하고 때로는 경외스럽습니다. 그래서 옛날 사람들은 자연을 신으로 숭상하기도 한 것입니다. 태풍은 하나님께서 지구를 운영하시는 방법이요 인간에게 주시는 축복입니다. 태풍으로 대기가 순환되고 산과 강이, 땅과 바다가 깨끗하게 청소됩니다.

 

성령께서 태풍처럼 임하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더러운 죄악들을 청결하게 해 주십니다.

1:3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오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카다리조:깨끗하게하다) 하는 일을 하시고...”

말씀가운데 회개하면 성령의 태풍이 불어와 심령을 오염시킨 죄악의 역사를 몰아내 주십니다. 2:38회개하라...죄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라고 말씀하였습니다. (개역개정판엔 문자적으로 RSV에 근거하여성령의 선물이라 하였는데, 개역성경에는 성령을 선물로라고 되었습니다. 본문 말씀은 욜 2;28의 말씀을 반영한 말씀으로 개역으로 번역해야 합니다) 최근에 교회와 교인들에게 이 회개의 역사가 없으니 성령의 태풍이 불어오지 않아 죄악의 역사가 점점 증가하고 있음을 봅니다. 교인들의 기도에 회개의 기도가 없어지고 있습니다. 목사님들의 설교에 회개하라는 말씀이 작아지고 있습니다. 부흥회에 가면 예전에는 회개의 기도가 눈물바다를 이루고 성령의 태풍이 회오리바람처럼 불어 왔는데 최근의 부흥회는 이 회개의 역사가 없고 다만 아이돌 음악회 같고 개그맨 쇼 같은 모습이니 성령의 태풍은 저 멀리 있고 심령들의 죄는 기고만장하여 오만하고 패역한 모습에 세상 사람들의 비난거리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예수님 말씀하기기를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이라말씀하였습니다.(5:8) 마음 안에 죄가 가득한 사람은 하나님을 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볼 수 없으니 세상만 바라보고 인간들만 바라봅니다. 그러니 제멋대로 죄를 짓고 마귀가 그를 주장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것을 분명히 믿어야 합니다. “주여 저의 죄를 회개하오니 용서 하옵소서라고 말할 때 마음이 청결하게 되면서 성령이 소낙비같이 쏟아 내리고 태풍같이 불어와 채워집니다. 죄가 물러간 마음에 성령의 바람이 몰려옵니다. 이 체험을 해야 합니다. 이 체험이 내 영이 살아 있음을 증거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죽은 영은 회개가 없습니다, 그러니 성령의 루아흐 태풍이 없으니 점점 심령은 썩어지고 마귀의 권세는 그에게 점점 증가되어집니다.

 

스위스와 이태리 국경에 알프스산이 있습니다. 그 알프스산은 높아 여름철에도 눈이 녹지 않고 있어 많은 피서객들이 모여듭니다. 제가 가보고 싶은 버켓리스트 가운데 하나로, 만년설이 뒤덮인 알프스의 융프라우 산을 가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언제 가볼지는 감감해서 노래를 들으며 그곳으로 올라가는 기차를 타는 상상을 합니다. 눈 덮인 융프라우 산을 상상해 보면 마치 알프스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이하듯 시원한 느낌을 가집니다. 이것이 저의 여름나기 피서 방법입니다. 무슨 곡인가 하면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작곡한 알프스교향곡이란 곡입니다. 오케스트라의 기본 편성 외에도 20개의 호른, 6개의 트럼팻, 6개의 트럼본, 오른간, 바람소리를 내는 둥근 기계 등을 사용하여 천둥소리, 비바람 몰아치는 소리, 폭풍이 몰아쳐 오는 소리로 귀가 멍멍해 자면서 마음이 평안해지고 더위가 사라지며 기분이 날아갈 듯합니다. 집에 가서 한번 감상해 보시라닌까요. 저와 같이 날아갈 듯 기분이 상쾌해 질 것입니다.

 

여러분, 성령의 태풍을 받으면 심령이 편안해 지고 심령이 편안하면 기분이 날아갈 듯합니다. 성령충만한 사람은 현실에 안주하거나 부정적이지 않습니다. 패배적이지 않습니다, 언제나 긍정적이고 열정적이고 미래지향적입니다. 그는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고집하고 성질부리지 않습니다. 이미 마음이 열려져 협력의 기쁨을 알고 서로 세워주고 격려하는 상생의 영의 원리를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성령의 태풍을 받은 사람은 꿈을 꾸는 사람입니다. 현실에만 머물지 않고 미래를 꿈꿉니다. 세상일들 때문에 흔들리거나 넘어지지 않습니다. 감정에 치우치지 않습니다. 화내고 다투지 않습니다. 원망하거나 불평하거나 비방하거나 욕심을 내거나 자기주장만을 내세우지 않습니다. 성령의 태풍을 받은 사람은 꿈을 가진 사람이라. 행복한 사람이요. 남을 행복하게 해 주는 사람입니다. , 나는 그 사람으로 행복합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영접하기 전까지는 사람을 죽이는 자였습니다. 교회를 핍박하고 믿음의 사람을 죽이는 자였습니다. 스데반 집사님의 죽음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이 바로 바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다메섹으로 가는 도중에 빛 되시는 부활의 주님을 만나게 되면서 그는 성령님의 바람으로 인해 뒤집어 졌습니다.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세계의 복음 선교자가 되었습니다. 예수님 말씀하기를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이라말씀하였습니다.(5:8) 마음 안에 죄 가득한 사람은 하나님을 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볼 수 없으니 세상만 바라보고 인간들만 바라봅니다. 그러니 자연 죄를 짓고 마귀가 그를 주장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라온 코이노니아의 성도 여러분!

성령의 루아흐 태풍이 여러분에게 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회개의 눈물로 루아흐 성령바람을 맞이할 수 있기 바랍니다. 어두워진 마음들이 밝아지기 바랍니다. 식어진 마음이 뜨거워지기를 바랍니다. 기도의 능력이 회복되고 예배의 열정이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섬김과 헌신의 기쁨이 넘치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좋아하는 옛날 팝송으로 밥 딜론Bob Dylan이 부른 Blowing in the Wind (바람만이 아는 대답)이란 노래가 있습니다. 그 처음가사에

 

“How many roads must a man walk down

Before they call him a man

How many seas must a white dove sail

Before she can sleep in the sand

How many times must the cannonballs fly

Before they are forever banned

The answer, my friend, is blowing in the wind

The answer is blowing in the wind“

우리나라에서 유행한 노랫말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얼마나 먼 길을 헤메-야 소년들은 어른되나-

얼마나 먼 바다 건너-야 갈매기는 쉴수 있나-

마나 긴 세월 흘러-야 사람들은 자유 얻나-

오 내 친구야 묻지를 마라 바람만이 아는 대답을 -“

 

저는 가사를 이렇게 바꾸어 말해 봅니다.

우리가 얼마나 더 믿어야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을까

우리가 얼마나 더 눈물 흘리며 기도해야 죄악의 역사를 물리칠 수 있으며

우리가 얼마나 더 심령을 비워야 성령의 바람을 맞이할 수 있는 것입니까?

라온 가족 여러분, 그 대답은 성령의 바람만이 알고 있습니다.

그 대답은 성령의 바람 받으면 저절로 알게 됩니다.“

 

라온 코이노니아에 부는 바람은 성령의 루아흐 바람입니다. 아무리 폭염주의보가 연일 발표 되고 있다 해도 우리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 바람은 산위에서 부는 바람이 아니요 하늘에서 불어오는 급하고 강한 바람 루아흐 바람인줄 믿습니다.

세상일이 무덥다고 폭염난민처럼 살아가는 인생의 공기가 너무 답답하여 숨쉬기 힘들다고 말하지 마십시오. 커틴을 젖히고 창문을 여십시오 시원한 비림을 방안 가득 들어오게 하십시오. 우리의 심령가운데 성령의 바람을 가득 채우신다면 우리는 희망이 있습니다. 소생의 기쁨을 가지게 됩니다. 진정한 행복과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이 무더운 여름 성령의 바람으로 시원한 여름이 되길 바랍니다.

 

교회에서 부는 바람 시원한 바람

그 바람은 좋은 바람 성령의 바람

여름에 교인들이 예배드릴 때

심령에 묵은 죄를 씻어 준데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여러분과 가정위 충만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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