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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호목사의 교회이야기

1004와의 만남


24시간 초등 돌봄센터가 내년 부산에서 운영된다. 센터는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공동 설립, 운영하는 방식의 ‘부산형 돌봄’ 모델이다. 국가의 돌봄 범위를 확대하자는 취지에서 전국 최초로 도입된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18일 부산시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돌봄·교육 이음 프로젝트’ 6대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두 기관은 돌봄과 교육의 경계를 허물기 위해 24시간 초등 돌봄센터를 추진하기로 했다. 초등 돌봄센터는 부산 강서구 가락동과 대저동, 기장군 일대 농어촌 지역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농어촌 돌봄센터’와 지역별 돌봄을 전담하는 ‘권역 거점 돌봄센터’로 운영된다. 농어촌 돌봄센터의 경우 강서구와 기장군이 기존 돌봄 체계에서 소외된 점을 보완하자는 취지다. 지역 폐교 등이 돌봄센터의 유력한 장소로 거론된다. ‘권역 거점 돌봄센터’는 시교육청 소속 도서관 어린이실 등의 공간을 활용해 5곳을 시범적으로 내년부터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학부모는 돌봄센터에 아이를 24시간 맡길 수 있게 된다.

하 교육감은 “이미 시설이 갖춰진 도서관 등을 활용해 부모가 이른 시일 내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서관 등을 우선적으로 시설화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 기관은 2025년 정부가 시행할 계획인 유보통합(유치원·어린이집 통합 운영)에 앞서 사안별 전담 팀을 만들고 유치원·어린이집의 급식비·간식비 격차 해소 등 유보통합의 행정적 문제를 허물어 나가기로 했다. 전국적 유보통합보다 2년 앞서 부산에서 실질적인 유보통합을 실험해 학부모,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유보통합 모델을 구상해 보자는 취지다.

시의 대표적인 출산 장려 정책인 다자녀 교육지원 포인트 사업에 시교육청도 참여한다. 시는 최근 다자녀 가정 지원 정책을 발표해 두 자녀 가정에 30만 원, 세 자녀 이상 가정에 50만 원의 교육 포인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대상은 6세 이상 19세 미만 자녀를 둔 가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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