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v.daum.net/v/20220811102834049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일본 홋카이도 소야 지방 북부에서 규모 5가 넘는 지진이 두 차례 발생했다. 기상청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진으로 인한 피해 상황을 전달했다.
11일 NHK방송은 일본 기상청을 인용해 이날 오전 12시 35분과 12시 53분에 홋카이도 소야 지방 북부에서 규모 5.2와 5.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두 차례의 지진 이후 이날 오전 2시 40분까지 진도 1강 이상의 지진이 12차례 이어졌다. 진원의 깊이는 4㎞로, 기상청은 지진으로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진도 5강은 일본 기상청의 자체 진도 계급 중 하나로, 지지할 수 있는 것을 붙잡지 않고는 걷기 힘들 정도로 흔들리는 수준을 의미한다. 이번 지진으로 홋카이도의 나카와가 정에서는 도로 측면이 무너지고 노면이 일어나는 피해가 발생했다. 또 나카가와 정에 거주하는 2가구가 지진으로 대피했다.
기상청은 "규모가 큰 지진이 한번 발생하면 지진 활동이 활발해지는 경향이 있다"며 향후 일주일 간 진도 5강 정도의 지진이 지속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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