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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호목사의 교회이야기

1004와의 만남


25일 오전 1시13분께 '40대 부부가 자살하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구급대와 경찰이 출동한 경기 의정부시내의 오피스텔 7층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40대 남편 A씨와 아내 B씨, 아들 C군(5)이 집 안에서 숨져 있었다.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고, 일가족의 몸에 외상은 없었다.

방 안에서 불을 피운 흔적이 발견됐고,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되고 있다.

A씨가 남긴 유서에는 빚 문제 등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고충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원인은 부검 결과를 거쳐야 하겠지만 분명한 것은 C군은 부모에 의해 살해 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현행법상 자녀가 부모를 살해하는 존속살해 범죄는 가중처벌하지만, 부모가 자식을 살해한 비속살해에 대해선 살인죄 형량이 나온다"면서 "부모들의 자녀 살해(어린이 살해)는 존속살해보다 더 강력히 처벌해야 하는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부모가 '동반 극단적 선택'이라면서 벌이는 이 같은 참사는 자녀를 소유물로 생각하는 구시대적 그릇된 인식이 내재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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