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11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월드 베스트 11 공격수 후보에 선정됐다. 그를 제외한 후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등이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15-2016시즌 바이엘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 독일 복귀를 고려할 만큼 부진한 시간을 보냈으나 결국 잉글랜드 무대 적응을 마쳤다.
입단 이후 계속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손흥민은 이번 시즌 정점을 찍고 있다. 현재 리그 10골 3도움으로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튼, 11골)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랐다. 케인(8골 10도움)과 10골을 합작하고 있다.
이제 한국뿐만 아니라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월드 클래스 선수로 성장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FIFA 베스트 11 후보에서도 그의 이름을 찾을 수 있었다.
손흥민은 FIFA와 세계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가 선정하는 월드 베스트 11 공격수 후보에도 선정됐다. 축구계를 양분하는 신계 호날두와 메시의 이름도 당연히 찾을 수 있었다.
메시와 호날두 뿐만 아니라 세르히오 아게로, 피에르 오바메양, 카림 벤제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엘링 홀란드, 해리 케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킬리안 음바페,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 네이마르도 후보다.
한 마디로 토트넘을 넘어 세계 축구계를 대표하는 기라성 같은 선수들만 이름을 올릴 수 있는 명단에 손흥민도 선정됐다.
FIFA 베스트 11은 전 세계 모든 프로 축구 선수에게 골키퍼, 수비수, 미드필더, 포워드 각 라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한 명을 선택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골키퍼와 3명의 수비수, 3명의 미드필더, 3명의 포워드가 월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이번 FIFA 월드 베스트 11은 오는 17일(현지시간)에 발표된다. 현실적으로 손흥민의 이름을 보기는 힘들겠지만 후보로 오른 것으로도 그의 위상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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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