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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호목사의 교회이야기

전병호 목사의 설교



2016년 4월 24일  주일아침예배  성경  시46:1-11   라온코이노니아의 안전지대

지난 4월 14일 밤에 일본 규수의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6.5의 1차  지진이 발생하였고 또 16일 새벽에 규모 7.3의 2차 강진이 계속 발생하여 일본 구마모토 지진피해로 인해 사망자수는 총 60명 부상자수는 1105명으로 이중에는  약 200명이 넘는 중환자가 있으며 피난민의 규모는 8만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번 구마모토지진으로 신칸센열차는 운행을 멈추었으며, 공항도 폐쇄되었고, 대형아파트의 벽에 금이 가고, 또한 400년 동안 견고하게 서있던 구마모토성이 무너졌으며 일반 가옥들 5271 채가 무너지는 등 구마모토 시가지가 마치 폭격을 당한 것처럼 온통 폐허로 변해버렸다고 합니다. 이번 구마모토지진은 동일본대지진 이후 최고의 강진으로 평가받는데, 구마모토현 지역은 지금껏 일본 내에서도 지진 안전지대로 꼽히던 큐슈에 위치했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2016.04.18. 태평양 바다 건너에 북 남미에 있는 에콰도르에서도 지진이 발생하여 2527명 부상자에 246명이 사망하는 등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사람도 상당수가 된다고 합니다.
일본의 지진에 이어서 에콰도르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인해 ‘불의고리’가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불의고리란 간단하게 설명을 하면 태평양 바다를 끼고 있는 남아메리카 대륙 끝 해변에서 북으로 칠레 에콰도르 서해안을 끼고 중남미로 미국 캐나다 서해안으로 그리고 러시아 알류산열도를 지나 아래로 일본 혹가이도와  동경만을 지나 이번 지진이 일어나 규슈 그리고 대만을 지나 아래로 필리핀으로 그리고 뉴질랜드로 뻗어 내려가는 환 태평양 지진 지역을 말합니다.


불의고리 지역에는 왜 지진이 잦은걸까요?
지구의 표면과는 다르게, 땅 밑에 '판'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모든 판들은 조금씩 이동을 하는데요, 불의고리에 있는 태평양판의 경우에는 매년 8cm정도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불의고리와 붙어있는 나라들을 사람으로, 판을 배로 생각한다면 큰 배가 다른 배에 부딪히면서 큰 충격으로 배위에 있는 사람들이 휘청거리면서 넘어지기도 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전 세계 지진의 90% 그리고 화산활동의 75%가 불의고리와 관련이 있을 정도 입니다.

규모 8.5 이상의 대형 지진이 1960 이후로는 잠잠했는데, 2004년에 동일본(도호쿠) 대지진으로 다시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십년마다 일어난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요. 문제는 한번 시작이 되면 몇 년 간 지속이 됩니다. 현재 지질학자들의 예상으로는 2020년까지 지진들이 이어질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2001년 인도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2만여 명이 죽었고, 2003년에는 이란 남부지역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3만 여명이 죽었으며, 2004년에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30만여 명이 죽었고, 2005년에는 파키스탄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86.000여 명이 죽었으며, 2008년에는 중국 쓰촨 성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87.000여 명이 죽었고, 2010년에는 아이티에서 일어난 리히터규모 7.0 지진 발생으로 31만6000명여 명이 죽었으며, 2011년에 일본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25.000여 명이 죽었습니다. 뉴질랜드도 2011년 리히터규모 6.0의 지진이 덮쳐 크라이스트처치의 오래된 건물이 붕괴되면서 200명이 사망하였습니다. 2011년 미국 지질 조사소에서 발표한 규모 5.0이상의 세계 지진은 총 2,376회로, 연평균 1,601회 보다 훨씬 더 많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지진에서 예외는 아닙니다. 2012년 9월까지 규모 2.0 이상의 국내지진 발생 횟수는 총 52회, 규모 3.0 이상의 지진 8회가 발생하였다고 하며, 이는 지진발생 연평균 횟수인 43.6회보다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지진 안전지대로 분류되었던 한국도 요즘 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진들이 생기고 있어서 더욱 불안감은 더해집니다. 한반도에서 대지진은 대략 500년 단위로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502년, 510년, 1036년, 1518년 지진 기록이 있습니다. 2000년 이후로 대지진 500년주기설에 맞는 년도는? 2016년~2030년 사이가 아닐까?합니다. 2014년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도 인근 해역에서 진도 5.1의 지진이 발생했고, 지난 2013년에는 전남 신안군 흑산도 해역에서 진도 4.9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비교적 큰 규모의 지진도 발생하였습니다. 만약 한국에 리히터 규모 7.0 이상 지진이 발생하면 수십만 명에서 수백만 명이 죽거나 다치는 '대재앙'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섞인 진단도 나오고 있습니다. 통계에 의하면 지난 50년간의 지진의 횟수는 과거 4000년 동안의 횟수보다 훨씬 더 많았다고 합니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천만 번 이상의 지진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인리히 법칙(Heinrich's law)>이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1931년 미국의 트래블러스 보험사 관리 감독자였던 허버트 윌리엄 하인리히(Herbert William Heinrich)가 쓴 <산업 재해 예방 : 과학적 접근 Industrial Accident Prevention : A Scientific Approach>을 통해 처음 알려졌습니다. 당시 미국 여행보험사의 손실통제 부서에 근무하던 하인리히는 산업 재해 사례들을 분석하던 중 일정 법칙을 발견했습니다. 하인리히가 발견한 법칙은 큰 재해로 1명의 사상자가 발생할 경우 그 전에 같은 문제로 경상자가 29명 발생하며, 역시 같은 문제로 다칠 뻔한 사람은 300명 존재한다는 내용입니다. 하인리히는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큰 재해가 우연히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그 전에 사소한 사고 등의 징후가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산업재해로 중상자 1명이 생겼다면 그전에 같은 원인으로 경상자 29명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역시 같은 원인으로 부상을 당할 뻔한 아찔한 순간을 겪은 사람이 300명 있었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범죄도 마찬가지입니다. 강력 범죄가 발생하면, 그 전에 경미한 범죄가 29번 있었고, 300번 정도 범죄가 날 뻔한 시도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나라에 빈번한 경미한 지진이 있다는 것은 언젠가 엄청난 지진이 일어날 것이라는 징조라고 하게습니다. 지금 가장 위험한 지진은 백두산 화산폭발이라고 하겠습니다. 서기 970년에 대폭발이 있었습니다. 당시 백두산 화산폭발로 인해 백두산 주변과 개마고원 일대를 지배하고 있던 발해가 멸망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화산재가 멀리 일본 홋카이도까지 날아가 1㎝나 되는 화산재 층을 만들어냈습니다. 최근에 백두산 아래에 화산지층이 활발하게 요동을 치고 있다고 지질학자들은 말합니다. 특히 북한에서 지하 핵실험을 함으로 이런 백두산 화산활동을 촉진시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백두산화산이 폭발하면 북한정권은 저절로 망하게 되고 더욱 일본도 망하게 됩니다. 물론 대한민국도 무사하지 못하지만 피해는 북한보다는 크지 않으리라고 봅니다. 언제 백두산이 폭발할는지, 대한민국에도 진도 7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여 수백만 명이 죽게 될는지 그날이 언제 일어날는지 지금은 아무도 모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아시는 일입니다. 그러나 그 임박한 대 재앙의 날이 곧 올 것이라 예측할 많은 징조의 자료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미 말씀하신 징조를 보게 됩니다.
눅 21: 11 “곳곳에 큰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부터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


우리가 흔히 잊고 사는 것이 있습니다. 공기의 고마움을 모르고 햇빛의 고마음을 모르고 아니 잊고 사는 것처럼 우리가 얼마나 위험한 세상에 살고 있는지를 잊고 살고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 한 복판에 불의 고리가 지나고 있다는 것을 사람들은 잊고 있습니다. 우리는 매일 매일 엄청난 위험이 한 거음 앞에 있다는 것을 잊고 살고 있습니다. 2002년도에 상영된 패닉룸panic room이란 영화가 있습니다(조디포스터, 크리스틴 스튜어트). 패닉 룸이란 안전한 방이라는 것입니다. 그 영화가 말해주는 것은 그 안전하다고 생각하였던 방이 실은 가장 위험한 방이었다는 이야기입니다. 18세가 영국의 수상을 지낸 포틀랜드 공작(The Duke of Portland)이란 사람이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윌리엄 헨리 캐번디쉬 벤팅크 스콧William John Cavendish Bentinck-Scott입니다. 그런데 말년에 포틀랜드 공작은 사람들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엄청난 큰 집에 그 집에는 이천명이 들어갈 무도장이 있었고 도서관과 경마학교까지 있는데 그는 정작 하인만 아는 비밀스런 작은 골방에서 지내었습니다. 심지어 식사도 하인이 창틈으로 넣어주어 먹었습니다. 그는 세상이 너무 두렵고 사람들이 무서워  그 작은 골방에서 지내다가 죽었습니다. 영국 수상까지 지낸 그에게 세상에 안전지대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미국이 가장 안전한 나라라고 미국으로 이민을 갑니다, 그러면 미국은 안전한 나라입니까? 세계에서 가장 사람살기에 안전한 나라는 아이슬랜드입니다. 그 다음이 덴막입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52번째 나라입니다. 그런데 미국은 40번째 나라입니다. 미국은 밤에 길거리를 안심하고 걸어 다닐 수 없는 나라입니다. 혼자 시내버스를 편안하게 타고 갈 수 없는 나라입니다.  오히려 우리나라가 더 안전합니다. 세계 관광객들이 꼽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나라로 가장 좋은 나라가 의외로 한국입니다. 두 번째가 싱가포르이고 세 번째가 카타르 네 번째가 일본입니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보다 밤의 치안이 잘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세상에서 안전하게 살고 있습니까? 분명히 알 것은,  「세상 어디에도 안전지대는 없다!」입니다. 세계 최고의 등반가하면 이탈리아의 라인홀드 메스너를 꼽습니다. 그는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산을 무산소 등정했던 사람이요 세계 8,000m 이상 되는 모든 산을 정복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던 그가 자기 집 담장 3m를 오르다 낙상하여 발목골절상으로 병원 신세를 졌습니다. 이게 세상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 뒤숭숭한 정치바람과 북에서 불어오는 핵 바람, 직장에서 불어오는 구조조정바람, 청년들에게 무직바람 이런 저런 세상바람 앞에 우리나라 백성들은 마치 風前燈火처럼 매우 위험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신앙인들에게는 어떤 바람이 불고 있습니까?  봄이 오는 이 계절에 꽃피는 믿음이 아니라 사나운 봄바람에 꽃 잎 떨어지듯 믿음들이 떨어지는 소리가 이교회 저 교회에서 들리고 있습니다.  결국 인생의 위험이 세상 모든 사람 앞에 불어오고 있습니다. 흔히 ‘망하는 것은 시간문제다’라는 말이 있듯이, 마치 지진으로 땅이 흔들리듯 우리의 인생 흔들리고, 화산으로 산이 폭발하듯이 우리의 인생이 지옥의 불구덩이로 곤두박질 칠 그런 날이 지금 사람들 앞에 그 재앙의 징조가 짙어지면서 그 망할 날이 가까이 오고 있는 줄 깨닫지 못하고 사람들은 여전히 정욕과 욕심과 쾌락에 밤이 새는 줄 모르고 있습니다. 노아시대가 그러하였고 소동과 고모라 사람들이 그리하였습니다. 역사를 살펴보면 모든 나라의 멸망의 징조를 지금 우리나라 형편이 똑 닮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66년 전 6.25전쟁 직전에도 그리하였습니다. 전쟁이 벌어지자 우리나라가 어떠하였습니까? 지금은 6.25 때 보다 더 참혹한 일들이 일어 날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은 정신을 차릴 때입니다. 너도 나도 좋다고 루루랄랄 하며 지낼 때가 아닙니다. 가끔 관광버스가 지나가는데 버스 안에서 흥겨운 여인들이 쿵작쿵작 흔들며 춤추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참 좋은 때입니다. 그러나 저는 그 버스를 보며 속으로 기도합니다. “저들을 불쌍히 여기옵소서. 지금 저들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를 모릅니다. 저들이 어려움 당하지 않도록 보호하시고 저들을 구원하여 주옵소서.” 
누구보다 우리 신앙인들이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고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벧전 4:7) 베드로 전서 5:8에 무어라 말씀하시었습니까?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자를 찾나니”라고 하였습니다. 지금 많은 기독교인들이 마귀에게 삼킴을 당하고 있음을 봅니다. ‘근신하라’는 말이 번역에 문제가 있습니다. 이말은 헬라어로 ‘넾포“라는 말로 본래 의미는 ”술취하지 말라“입니다. 마치 신앙인들이 술취한 사람들처럼 정신을 어디다 다 빼 놓고 믿음의 지팡이를 어디다 내버리고 이리 비틀 저리 비틀 거리고 있습니다. 왜 그런가? 바로 마귀에게 사로 잡혀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떨치고 일어나 그 마귀와 대적하라, 나의 믿음을 비틀거리게 하는 그 흉악한 마귀들을 그것이 무엇이든지간에 대적하라 그래서 믿음이 고추세워라는 말씀입니다.  이 바람 부는 세상에 흔들리지 않는 나무처럼 우리 신앙인들이 똑바로 서 있어야 이 세상을 구할 수 있습니다. 아니, 우리가정을 구하고 나의 인생을 이 흔들리는 터전에서 지켜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 이 세상은 우리 믿음의 사람들이 먼저 망할 아주 좋은 딱 좋은 세상임을 기억하여야 합니다.

딤전 6:9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그런데 전에 개역성경에는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 개역성경의 말씀을 더 선호합니다. “富하려 하는 자들”이란 하님을 믿는 믿음 보다는 세상의 욕심에 빠져 있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이런 사람들은 ”침륜과 멸망에 빠진다“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침륜(沈淪)’이란 말은 헬라어 원어로 ‘아포레이아’라는 말로 ‘물속에 가라앉는다’란 말입니다. 그리고 ‘빠진다’란 말은 ‘뷔디주신’이란 말로 ‘배가 바다에 침몰하다’란 말입니다. 즉 하나님을 믿는 믿음 보다는 세상으로 달려 갈 때에 온갖 시험과 올무와 해로운 정욕에 떨어져 마치 배가 바다에 침몰하듯이 인생의 배가 침몰한다는 말입니다. 이런 침륜에 빠지지 않도록 우리는 aedma을 지키며 근신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나를 지키고 가정을 보호하며 나아가 나라를 구하는 믿음생활입니다.

삼손에게서 우리들은 이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나실인으로서 구별되어 하나님 앞에 바쳐진 바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족속이 왕도 주관자도 없던 때에 사사로 부르심을 받아서 하나님의 비취심과 하늘의 놀라운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예한 바가 되어 이스라엘 백성의 사사가 되었습니다. 사사는 왕인 동시에 재판장이었고 선지자의 기름부음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놀라운 능력을 맛보았던 사람이었으나 그 역시 침륜의 길을 갔습니다.
바울이 안타까와 하는 제자들이 있는데 부겔로와 허모게네(딤후1:15) 그리고 데마(딤후4:10)가 있습니다. 이들은 세상을 사랑하여 자신의 소명을 버리고 세상으로 돌아갔던 것입니다. 가룟유다는 어떤 제자였습니까? 예수님 옆에서 진리의 말씀을 들었던 사람이었습니다. 하늘의 신령한 은사로 귀신을 쫒아내고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는 능력을 마태복음 10장1절에서 받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사도로 세움을 입었고 그는 나아가서 70인의 전도대와 함께 무엇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가 왜 오셨는가를 전하면서 귀신들을 내어 쫓고 승리의 소식을 보고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예수님을 배신하였고 돈 30에 자신의 믿음을 내동댕이쳤습니다. 그 결과 그는 침륜에 빠지듯 죽었습니다. 마치 은 30량에 믿음을 버리듯 믿음을 버리고 세상으로 달려가는 많은 교인들이 있음을 봅니다. 그 결과 그들에게 있을 것은 바로 침륜입니다. 그것은 스스로 섶을 지고 불로 뛰어 들 듯이 지옥으로 빠져 들어가는 것입니다. 지옥에 빠지는 것이 마치 낭떨어지에서 다이빙하듯이 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마치 경사로에 브래끼 고장난 버스처럼 처음엔 서서히 굴러가다 점점 가속도가 붙어 마침내 풍덩 지옥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히브리서 기자는  히 10:39말씀에서 “우리는 뒤로 물러가 침륜에 빠질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라고 말씀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이 흔들리는 세상에서 가장 안전지대는 믿음의 지대입니다. 시편 46편 1절 7절 11절 3번이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엘로힘 라누 마하세)” 라고 하였습니다. 그 이유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야훼 쓰바오스 임마누 11절)”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한번은 제자들이 예수님을 모시고 갈릴리 바다를 건너고 있었습니다. 풍랑을 만났습니다. 두려워 떨며 배안에서 주무시는 예수님을 깨웠습니다. 우리가 죽게 되었다고 소리칩니다. 그런 제자들을 향하여 “믿음이 없는 자들아 왜 두려워하느냐”고 책망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중대한 사실 하나를 잊고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그 배 안에 함께 계시다는 사실 말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도 풍랑을 만납니다. 환란은 피해가는 것이 아닙니다. 면제된 것도 아닙니다. 다만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그 풍랑을 만나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이 함께 배 안에 계십니다.  예수님이 나와 함께 계시는 곳 - 그 곳이 안전지대입니다. 예수와 동행하는 여러분이 있는 그 곳 그 자리 - 거기가 안전지대입니다.
본문 시편 46편 5절에서 "하나님이 그 성중에 계시매 성이 흔들리지 아니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어린 시절부터 돌이켜 보면, 참으로 위험천만한 인생가운데 하나님이 나를 지켜 주시고 보호해 주셨음을 깨닫게 됩니다. 저의 어머님이 저를 세상에 태어날 때 저의 형님으로부터 9년 터울로 그간에 아이를 나려고 노력하였지만 없었다가 9년 만에 제가 태어났습니다. 일제 말 태평양 전쟁이 한창이던 때 태어나서 초등학교 1학년 때 6.25전쟁이 터졌습니다. 전쟁 통에 이리 저리 피난 다니면서 제 머리 위로 총알이 핑핑 날아다니던 그 포화 속에 제가 살아남았습니다. 수류탄이 제 앞에 터지는데도 저는 살았습니다. 지엠씨 트럭 바퀴에 치어 6개월만에 살아났습니다. 전봇대위에서 떨어지고 5미터 폭포에서 떨어지고, 강 물에 빠져 인공호흡으로도 살아났습니다, 폐렴으로 몸이 42도 고열 속에서 소망 없다고 하는 의사의 말 가운데서 하나님은 저를 다시 살려 주셨습니다. 김신조 공비를 잡으러 가다가 차량전복으로 죽다가 살아났습니다. 파도가운데서 살려 주시고 기차 바퀴 앞에서도 살려주셨습니다. 운전하던 차가 얼음길에 미끌어져 달려오는 고속버스와 부닥치기 직전에 하나님은 저를 보호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70평생 넘도록 하나님은 한번도 나를 내버려 두시지 않으시고 지켜 주셨습니다. 저는 분명히 믿고 고백하는 것은 하나님은 나의 피난처시오 피할 바위시오 저를 언제나 흔들리지 않도록 붙잡아 굳건히 서게 하시는 반석이십니다. 그럼으로 제가 있는 그 어느 곳이든 하나님께서 나를 보호하시니 그 자리가 바로 저의 안전지대라고 저는 믿습니다.    

이 땅에서 풍파를 겪어본 사람은 풍파 없이 산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좋은 것인가를 압니다. 중병을 앓아본 사람은 건강의 소중함을 압니다. 사업이 무너지고 가정에 큰 아픔을 겪어본 사람은 안정된 생활이 얼마나 귀한 것인가를 압니다. 교회생활의 갈등을 겪어본 사람은 행복한 교회생활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압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저마다 안전지대를 원합니다. 가정이 교회가 사업이 경제가 국가가 안정되기를 우리는 얼마나 바라며 살아왔습니까? 그러나 시시때때로 슬픔과 실망의 광풍이, 실패와 환란의 모진 바람이 우리를 무자비하게 내려치는 곳이 이 세상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을 떠나 또다시 침륜에 빠지면 바로 멸망이요 지옥으로 떨어진다는 것도 우리는 분명히 압니다. 

옛날에 제가 봄이 오면 잘 부르는 대중가요가 있었습니다. 박제란 가수의 노래입니다.

“ 산 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 길래 해마다 봄바람이 남으로 오네
아- 꽃피는 사월이면 진달래 향기 밀 익은 오월이면 보리 냄새
어-느것 한가진들 실어 안오리 남촌서 남풍 불 때 나는 좋-테나”

저는 이 노래를 부르며 과연 산 너머에 누가 살까? 하는 궁금증을 가졌습니다. 우리의 인생 너머에 누가 살까? 누가 살 길래 우리의 인생에 기쁨의 바람, 행복의 바람을 불어 주는 것일까? 그래서 저는 이렇게 노래를 불렀습니다.
“우리의 인생넘어 누가 살길래  날마다 봄바람이 나에게 오네,
아- 꽃피는 사월이면 기쁨의 향기 밀익은 오월이면 은혜 냄새
어-느것 한가진들 실어 안오리 주께서 행복주니 나는 좋-테나“

이 세상 어디엔들 안전지대가 있을 것 같습니까? 아닙니다. 이 땅 밑에 부글부글 끓는 용암이 흐르고 언제 솟아오를지 모르는 이 세상입니다. 인생은 고해라 마치 바다와 같아서 풍랑 그칠 날이 없습니다. 갈수록 태산Things go from bad to worse입니다.  정치가 요동치는 것이 갈수록 태산입니다. 경제가 뒤죽박죽 갈수록 태산입니다. 남북 간이 아옹다옹 갈수록 태산이입니다. 우리의 고달픈 인생 갈수록 태산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믿음은 날이 갈수록 태산처럼 우뚝 서 주께서 행복을 주시니 ‘오 즐거운 인생, 오 행복한 마음’으로 살아가야 할 줄 믿습니다.
세상에 안전지대는 없습니다. 그러나 여기 제가 서 있는 여기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하나님의 좋으신 백성들이 함께 하고 있는 라온코이노니아는 이 세상에 여러분이 있을 안전지대이심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은 오늘 이곳에 다만 놀러오신 것도 아니고 다만 예베 드리러 오신 것도 아닙니다. 여러분은 지금 저 지진이 일어나고 화산이 폭발하는 노도광풍 세상 풍파로 부터 안전지대로 피신해 오신 것입니다. 우리 라온코이노니아에 우리가 있음으로 우리가 안전하다는 것을 우리 하나님이 약속하셨습니다. 더 이상 안전지대(safe zone)를 찾지 말고 라온코이노니아 이곳에서 여러분의 인생이 안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시 4:8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시니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의 피난처이시니, 이제 라오코이노니아 여러분 모두의 인생을 안전하게 안심하시고 인생을 기쁨과 펴안으로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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