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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호목사의 교회이야기

전병호 목사의 설교



2016년 10월 16일  주일아침 예배  출 30:17-21  라온코이노니아의 손 씻기


오늘 아침 세수하지 않고 교회 온 분이 있습니까?  어떻게 세수하였습니까? 올바른 세수 방법에 가장 중요한 것은 얼굴부터 씻지 않고 먼저 손부터 씻어야 합니다. 실제 세수란 말은 한문으로 洗手 손을 씻는다는 말입니다. 손을 깨끗이 씻은 후 얼굴을 씻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손에 온갖 더러운 것들이 묻어 있고 특히 각종 세균 박테리아가 손에 가득히 늘어 붙어 있는데 그 손으로 얼굴을 문지르면 자칫 손의 세균이 얼굴 피부로 스며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손에 세균이 손 씻은 다음 한 시간 내에 64마리가 내 손에 붙어 있습니다. 2시간이 지나면 4096마리로 늘어납니다. 그리고 세 시간이 지나면 내 손안에 26만 마리 세균이 묻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밖에 나갔다 오면 꼭 손을 씻는 버릇을 가져야 합니다. 손만 제대로 씻어도 각종 감염병 50-70% 이상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바람직한 손 씻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어떻게 손을 씻고 있지요?

 

손씻기 송


예루살렘 성전안에 지성소가 있고 순금등대와 떡상이 있습니다. 지성소 밖에 번제단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번제단 앞에 물두멍(키요르)이라는 손과 발 몸을 씨는 물그릇이 있습니다. 이 물그릇은 놋으로 만들어졌는데 바다라고 불려지는 큰 대야와 그 좌우로 5개씩 10개의 작은 놋대야가 있습니다. 바다 물두멍에는 66톤이나 되는 어마어마한 물이 들어 있고 작은 10개 대야에는 각기 900리터의 물이 있습니다.
물두멍의 물은 제사장이 물을 떠서 손과 발을 씻는데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성소에 들어가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했습니다. 번제물을 만지게 되면 손에 피가 묻고, 성막은 바닥이 맨땅이기 때문에 신발을 신지 않고 일하는 제사장들은 먼지가 많이 묻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성소에 들어가서 일을 할 때는 반드시 손발을 씻어야 하는 것입니다. 만약 피 묻은 손을 그대로 가지고 떡을 만지면 그 떡을 어떻게 먹을 수 있겠습니까? 또 피 묻은 손으로 순금등대의 기름을 갈아 넣다 보면 기름이 오염되지 않겠습니까? 또 피 묻은 손으로 분향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제사장의 손과 발을 씻는 일이 너무도 중요하기에 성소에 들어가 일하기 전 물두멍의 물로 손과 발을 깨끗하게 씻으라고 한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동물들 가운데 오직 인간만이 손을 사용할 줄 아는 동물입니다. 인간의 모든 과학 문명은 손에 의해서 만들어 졌습니다. 얼마나 손을 잘 사용할 줄 아는가 그것이 그 사람 인생의 성공을 말해 줍니다. 손을 게을리 하는 사람은 성공할 수 없습니다. 세계적인 음악가 화가 소설가 과학자 의사 손을 사용하여 큰 업적을 남기었습니다. 이렇게 인간은 손을 통해서 오늘의 세계를 이루어 왔는데 그러면서 손을 통해 인간은 많은 죄를 저지르고 있어 세상을 더럽히고 살아가기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인간이 처음 죄를 지을 때가 언제 입니까?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의 선악과를 따서 먹음으로 죄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 죄의 시작은 바로 아담과 하와의 손으로부터 왔습니다. 그 후 가인의 손이 동생 아벨을 살해하였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죄는 이처럼 손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이 그 손으로 죄를 만지고 죄를 만들고 죄를 먹고 죄를 마시고 있습니다. 그 결과는 무엇 이었습니끼? 노아의 시대는 그래서 하나님의 홍수 심판을 받았습니다. 소돔과 고모라는 하나님의 불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1947년 아인슈타인 박사와 그의 동료들이 처음으로 발간하였고 이후로 시카고 대학 핵물리학자들이 격월로 발간하는 ‘핵 과학 보고서’라는 잡지가 있습니다. 그 책표지에는 항상 시계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사람들은 그 시계를 ‘지구 운명의 시계’라고 부릅니다. 왜냐하면 인류의 종말을 경고하기 위해 그린 그림이기 때문입니다.
12시를 지구의 종말로 설정하고 그 시각을 알려주는데 1991년 미,소 강대국이 전략 핵무기 감축 협상에 서명한 때의 시계는 11시 43분을 가리키고 있었으며 2001년 미국의 9.11 테러사건 때 시계는 11시 56분으로 조정되었답니다. 현재 지구 운명의 시각은 몇 시 몇 분일까요? 어쩌면 11시 59분에 와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지금 문밖에 이르렀다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십니다.
창 18:20-21 ‘ 여호와께서 또 이르시되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부르짖음이 크고 그 죄악이 심히 무거우니 내가 이제 내려가서 그 모든 행한 것이 과연 내게 들린 부르짖음과 같은지 그렇지 않은지 내가 보고 알려 하노라’
그들의 죄악이 어떠했는지에 대해 성경이 아주 자세히 설명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학자들에 의하면 성적인 문란함 특히 동성애가 만연하고 술취함 폭력  잔인하기 그지없어 연약한 자들이나 이방인들을 압박하고 혹시라도 그들을 도와주는 사람은 범죄자로 취급하여 유죄판결을 내립니다. 부정부패가 심해도 아무도 악한 일에 반대하는 자가 없습니다.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죄를 먹고 마시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얼마나 욕심이 많았는지 공중의 새들이 와서 정원 안에 있는 나무열매를 먹지 못하게 하려고 정원위에 지붕을 만들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들의 행동에는 애매모호한 것도 없으며 은밀한 부분도 전혀 없어 죄를 지어도 조금도 수치스러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소돔에 대해 성경은 단호하게 말씀합니다.

창13:13 ‘소돔 사람은 여호와 앞에 악하며 큰 죄인이었더라(외에노쉬 세돔 라임 외하타임 라 야훼 메오드)’

하나님의 심판의 기준이 무엇입니까? 악입니다. 그리고 심판의 주도권은 하나님께 달려있습니다. 소돔을 향한 심판은 이미 결정되었습니다. 다만 확인하시는 절차만 남아있습니다. 애초부터 하나님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킬 계획을 가지고 계신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 할 도시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백성들 스스로 악을 범하였기에 그들의 도시와 사람들이 멸망을 자초한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악이 득세하는 것입니다. 이보다 더 무서운 유혹은 없습니다. 죄를 짓고 뇌물을 받아도 심판을 받지 않으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죄악에 가담하게 됩니다. 세상에 국회의원 뽑는 일이 그리고 대통령을 선출 하는 일이 왜 이렇게 시끄럽고 온갖 죄악이 난무하고 있습니까? 죄가 죄를 낳고 악이 악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하지 않기 위해 의인 열 사람이 필요 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눈 씻고 찾아보아도 소돔과 고모라 그 넓은 도시에 의인 열사람이 없었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 과연 의인 열사람이 있습니까? 지금 정부에 의인 열사람이 있으면 우리나라는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국회에 의인 열사람이 있으면 우리나라는 든든할 것입니다. 그런데 왜 이리 불안 합니까? 그 의인 열사람을 볼 수 없습니다.

오늘 날 우리 사회에 죄가 쓰레기처럼 널려있고 악이 강물처럼 흐르고 있는 이런 때는 5천년 역사에 일찍이 없었습니다. 지금 이 시대와 비교하면 6.25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이 정의로운 일, 선함과 사랑이 넘치는 일을 하기를 원하시지만 사람들은 하나님의 소원을 거절합니다. 아니다. 나는 내 하고 싶은대로 하며 살 것이다. 그래서 재각 재각 우리를 향한 종말의 시계가 11시 59분을 가리키고 있을지 모릅니다.

 

강도짓을 하여 교도소에 다녀 온 사람이 말하기를 나는 손을 씻었다고 말합니다. 도박을 하다가 망한 사람은 이제 나는 손을 씻었다고 말합니다. 술에 찌들어 간 경화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사람이 이제 나는 손을 씻었다고 말합니다. 어떤 죄를 지었던지간에 거기에 손을 씻지 않으면 하나님의 심판이 그의 문앞에 이르르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합니까? 손을 씻어야 합니다. 죄로 더럽혀지고 악에 물든 손을 정결케 해야 합니다.


어떤 기독교인들은 나는 죄를 짓지 않았다 나는 깨끗하니 더 이상 회개할 이유가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 말 자체가 그는 죄인이라는 것을 증거하는 말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나는 깨끗하다고 말할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죄 짓지 않기 위해 10년간 방안에 있어 수도 생활에 정진합니다. 그는 죄 지을 어떤 틈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10년간 방안에 있었다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계획에 어긋난 죄인 것입니다.  이 세상은 마귀가 주장하는 죄악세상입니다. 이 세상에서 살고 있다는 것 자체가 마귀의 세력 하에 죄 가운데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믿음은 무엇입니까? 비록 죄악 세상에 살고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자신의 심령을 정결하게 하기 위하여 죄를 씻는 일입니다. 세 시간만 손 안 씻어도 26만 마리 세균이 내손에 붙어버리듯 세상의 온갖 죄가 나의 심령에 늘어붙게 됩니다. 그래서 죄로 말하고 죄로 행하고 죄로 오고 갑니다. 항상 죄가 나와 동행합니다. 그러면 되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죄는 회개함으로 씻어야 합니다. “주님 저는 죄인입니다. 저를 용서해 주옵소서. 주님의 십자가의 보혈로 정결케 하옵소서” 수시로 이 기도를 입에 달고 말해야 합니다. 그러면 주님은 우리를 용서하시고 내가 오늘 너를 낳았다 하십니다.

 

저도 지금의 저 자신이 있게 된 것이 하나님의 용서하심 때문임을 믿고 있습니다.
시51:7-10이 저의 매일 기도의 말씀입니다.  “우슬초로 나를 정결하게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 나의 죄를 씻어 주소서 내가 눈보다 희리이다   내게 즐겁고 기쁜 소리를 들려 주시사 주께서 꺾으신 뼈들도 즐거워하게 하소서  주의 얼굴을 내 죄에서 돌이키시고 내 모든 죄악을 지워 주소서(콜 아오노다이 메헤)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 이 기도에 하나님은 저에게 말씀하십니다. 저는 지금까지 ‘내가 너를 용서한다.’‘용서한다.’‘용서한다.’‘용서한다.’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 불순종, 불신앙, 혈기와 정욕, 교만과 욕심으로 저의 심령이 더러워 져 저는 가슴치며 회개의 기도를 할 때 마다 하나님께서는‘용서한다.’하셨습니다.‘용서한다.’그 말씀으로 저는 결국 죄를 이겼고, 절망을 이겼고, 좌절을 이겼고, 혈기를 이겼고, 실수를 이겼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죄를 이기고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된 것입니다. 어느 한 번이라도 하나님께서 ‘더 이상 용서할 수 없어.’하셨다면 저는 끝났을 것입니다.

제가 중학교를 대전에서 마치고 서울 배재고등학교에 입학하여 저 홀로 기숙사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제 어머님의 걱정이 매우 크셨습니다. 혹시 나쁜 친구를 만나 잘못된 길로 가지나 안을까? 일주일이 멀다하고 저에게 편지를 보내어 제가 잘못된 길로 들어가지 않도록 권면해 주셨습니다. 처음엔 어머님이 저를 그처럼 염려하심이 어머님의 사랑으로 저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똑같은 염려의 글을 받아보니 어머님이 아들을 못믿으시는가하는 불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장문의 편지를 어머님께 보냈습니다. 그 편지에는 제 손도장을 큼지막하게 찍었습니다. 그리고 “이 손은 어머님의 작한 아들인 병호의 손입니다. 결코 이 손으로 어머님을 슬프게 해드리거나 부끄럽게 해드리지 않겠습니다. 전혀 걱정하지 마십시오”라고 썼습니다. 그후 다시는 어머님께서 그런 염려하는 편지를 보내시지 않았습니다.

 

요일 1:7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양 손에 굵은 쇠못이 박히었는데 저는 몇 년 전 성지 순례에 가서 그 옛날 골고다 언덕에 세워진 십자가상에 예수님의 못 박힌 양손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던적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내가 이 손으로 지은 수많은 죄를 씻어 주시기 위하여 예수님의 손에 못이 박혔구나하는 생각을 하였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못 박혀 피 흘린 손을 기억할 때 마다 저는 스스로 다짐하기를 “이 손으로 다시는 주님의 손에 못 박히시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이 손으로 주님을 슬프게 하거나 부끄럽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수없이 다짐하지만  또 죄를 짓고 그 죄를 회개할 때마다  주님의 못 박힌 손에 보혈이 저의 죄를 용서하시고 저의 손을 정결케 하심을 저는 믿습니다.

 

(복)나의 손으로 지은 죄 때문에
 
1.
나의 손으로 지은 죄 때문에
주님이 손에 못 박혔고
나의 발로 지은 죄 때문에
주님이 발에 못 박혔네
왜 그 고통 그 아픔 당하셨나
날 사랑하기에 날 사랑하기에
오 주님 이 죄인 용서하소서

2.
나의 생각으로 지은 죄 때문에
주님이 가시관 쓰셨고
나의 몸으로 지은 죄 때문에
옆구리 창에 찔리셨네
왜 그 고통 그 아픔 당하셨나
날 사랑하기에 날 사랑하기에
오 주님 이 죄인 용서하소서


여러분, 이것을 알아야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회개하기도 전에 이미 우리를 품으실 준비를 하고 계신다는 것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죄짓기도 전에 이미 우리를 용서하시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회개할 때마다 언제나 정결함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회개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도끼는 이미 나무 밑 둥 아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믿음의 손은 깨끗합니까? 여러분의 손을 온갖 죄로부터 정결하게 해야 합니다. 죄를 만지지도 말고 악에 가까이 손을 대지 맙시다. 우리를 죄인 되게 하려고 마귀가 우는 사자처럼 우리 주변을 맴돌고 있으니 훠어이 ‘사탄아 물러가라’우리는 손을 흔들어 마귀를 쫒아내고 예수님의 손에 흘리신 보혈로 우리 손을 정결하게 씻어야 합니다.

왜 오늘 손 씻는 설교를 하는가 하면, 어제 10월 15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손 씻는 날이었습니다. 해마다 손을 씻지 않아 전염병에 감염되어 죽는 아이들이 2000만 명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우리의 믿음의 손을 씻지 않는다면 우리의 영혼이 죄로 오염되어 죽어 갈 것입니다.

카토릭교회 예배인 미사를 드릴 때 보면 성당입구에 사각형으로 된 아트리오(Atrio)라는 것이 설치되어 있어 교인들이 성당에 들어오기 전에 앞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정결함을 표시하는 손을 씻는다고 합니다.

 

라온코이노니아는 우리의 물두멍입니다. 여기가 우리의 영적 세숫간입니다. 우리 라온코이노니아는 우리의 죄와 악을 씻어 우리의 몸과 마음과 영혼을 정결케 하는 주님의 몸 된 교회로 물두멍입니다. 오늘 여러분의 모든 죄가 주님의 피로 깨끗하여 용서함을 받으시고 여러분의 손이 정결한 손이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평안이 여러분과 온 가정 간에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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