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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호목사의 교회이야기

전병호 목사의 설교



2017년 1월22일 주일아침 예배   겔 36:22-31   더럽혀진 이름(汚名)

 

우리나라 역사에 가장 더러운 이름이 있다면 이완용 이란 이름일 것입니다. 황제를 겁박하고 황제의 옥새(玉璽)를 위조하여 일본에게 나라를 팔아먹고 일본에 붙어 부귀영화를 누렸던 만고의 역적 이완용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역사를 보면 이런 더러운 이름을 가진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당시에는 부귀권세를 누렸지만 그들의 말년은 비참하였거나 역사에 그 더러운 이름을 남겼다고 하겠습니다. 유방백세(流芳百世) 유취만년(遺臭萬年)이란 말이 있습니다. '좋은 향기는 백세를 가고 나쁜 냄새는 만년을 간다'  즉 선한 사람의 이름이을 백 년 동안 사람들이 말한다면 더러운 이름을 남긴 사람의 이름은 만년동안 사람의 입에 오르내린다는 말입니다. 중국 진(晉)나라 때 환온이란 사람이 한 말인데 , 그는 말하길 대장부가 이미 훌륭한 이름을 후세에 전할 수 없다면 나뿐 이름이라도 후세에 남겨야 되지 않겠는가“라고 말하면서 그의 더러운 이름을 후세에 남겼습니다.  아마도 이완용이란 이름은 우리나라 역사에 만년동안 사람들로부터 더러운 이름으로 남겨질 것입니다.

 

요즈음 우리나라 정치역사를 보면 이런 더러운 이름들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름을 비롯해 김기춘 비서실장 조윤선 문체부장관 그밖에 여러 정치인들이 지금 특검의 조사를 받고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한때는 나라를 좌지우지 흔들며 부귀영화를 누리던 사람들인데 오늘날 이런 더러운 이름으로 국민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으니 아마도 우리나라 역사책에 오늘의 그 이름들이 고스란히 기록될 것입니다. 사법부에서 재판을 받는 것보다 더 무서운 재판은 역사의 재판입니다. 우리나라 역사에 그들의 더러운 이름들이 대대로 오르내릴 것을 생각할 때 정치인들은 자신의 이름이 후세에 어떤 평가를 받을 것인가를 생각하고 정치적 처신을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2015년 7월 16일 세종시청 개관을 기념하는 박근혜 대통령 휘호를 새겨 세종시청 앞에 커다란 표지석을 세워져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 돌비석에 다양한 색깔의 종이쪽지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그 쪽지에는 이런 글자를 적어 놓았습니다. “들풀처럼 타오르는 민심의 요구는 바로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이다”라는 내용들입니다. 불과 1년 전에는 천년만년까지 알리기 위해커다란 돌에 새긴 이름이 꽃 한번 피고 진 한철이 바뀐 뒤에 철거를 요구 당하고 있습니다. 참 무상(無常)하고 부질없는 이름입니다.

 

<명심보감(明心寶鑑) 격양시(擊壤詩)>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平生不作皺眉事 世上應無切齒人 大名豈有鐫頑石 路上行人 口勝碑

평생에 남의 눈 찡그릴만한 일 안하고 살면,
세상에는 나를 향해 이를 가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당신의 이름을 세상에 남기려 어찌 그 큰 돌에 크게 새기려 하는가?
길 가는 행인의 입에 당신 이름을 새기는 것이
오히려 돌에다 새기는 것보다 훨씬 오래갈 것이다.

 

우리나라 여기저기에 역대 대통령의 이름들이 새겨진 비석들이 있습니다. 윤보선대통령과 노무현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진 비석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 아무리 비싸고 아름다운 돌에 “대통령 ㅇㅇㅇ”이라고 조각을 했다 해도 대통령다운 정치를 하지 않으면 “우스갯감”과 욕 얻어먹는 더러운 이름이 남겨질 뿐입니다.

논어(論語) 제6편 옹야(雍也) 23장에 다음과 같은 공자의 말씀이 있습니다. “자왈 고 불고 고재고재 子曰 觚 不觚 觚哉觚哉”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고(觚)라는 술잔이 모(觚) 가나지 않았다면, 그것을 어찌 모난(觚)술잔이라 하겠는가? ( *고(觚)-술잔 고, 모난 고--모가 난 술잔으로 예기(禮器)의 일종(一種) “고(觚) 술잔”의 특징은 모가 난 술잔을 말하는데 둥글지 말고 모가 나야 “고(觚) 술잔” 답다는 것이다.)
공자의 말뜻은 사람이든 사물이든 본래의 본질을 잃어버린다면, 가치도 상실하게 됩니다. 왕이 왕답지 못하고 신하가 신하답지 못하면 왕은 더 이상 왕이 아니고 신하는 더 이상 신하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중요한 것은 ~~~다워야 합니다. 대통령답고, 정치인답고, 부모답고, 선생답고, 지식인답고, 부자답고, 신앙인다워야 합니다. 자신의 삶의 자리를 이탈하고 자신이 해야할 사명을 일어 버린다면 더 이상 존재 가치가 없게 됩니다. 존재가치를 없는데도 존재하려 한다면 바로 더러운 이름이 남겨지게 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소금이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하리요. 후에는 아무쓸데 없어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마5:13)” 소금이 소금의 본질을 잃어버린다면 더 이상 소금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소금 노릇을 하려 한다면 밖에 버려져 사람들의 발에 밟히게 되는 더러운 소금이 될 뿐입니다.  소금은 소금다워야 합니다. 소금다운 것은 짠 소금이라는 것입니다. 대통령은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정의롭고 평화로운 나라를 세워나가야 합니다. 그래서 대통령에게 권위와 권력을 국민들이 맡긴 것입니다. 그런데 대통령이 그 권위와 권력을 국민의 안위보다는 사리사욕과 비선실세 측근들의 농단을 지켜주기 위해 불의 부정한 불법한 방법을 사용하였다면 이는 대통령의 본질을 상실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탄핵 재판을 받고 있는데 조금이나마 더러운 이름을 후세에 남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스스로 하야하는 것이 그나마 자신의 이름을 지키는 일이 될 것입니다.

 

어찌 대통령 뿐 입니까? 지금 우리나라 정치 경제 사회 여기 저기 마치 불법으로 쓰레기들을 파묻은 곳을 파보듯 조금만 쑤서 보아도 온갖 더러운 이름들이 쓰레기처럼 나옵니다. 더러운 정치 더러운 경제 더러운 학교 심지어 종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오통 삼천리강토가 더러운 이름들로 가득합니다. 세계 사람들이 손꾸락질 하며 하나님이 보호한다는 나라가 어찌 그리 더러운 나라냐고 말합니다. 한류문화와 첨단기술 제품으로 세계에 자랑하던 나라가 하나님이 보우하시는 우리나라 삼천리강토가 더러운 백성 더러운 땅 더러운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런 나라는 더 이상 나라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러므로 우리나라를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이름까지 더럽혀져 있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하나님 이름을 더럽혀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옛날 유대나라가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자 나라가 망했습니다. 

 

옛날 어린 시절 여자 아이들이 고무줄놀이를 하면서 부른 단순한 노래가 기억됩니다.
“고구려에는~ 연개소문이~ 돌아가시자~ 나라가 망했다~~”를 부르면서 노는 것을 보았습니다. 계음으로는 “도시도레미~ 도시도레미~ 도시도레미~ 레레레도시도~” 이러했습니다.
“우리나라는 하나님 이름을 더럽히면은 나라가 망한다.”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힌 나라들은 나라가 망했습니다. 로마가 그래서 망했습니다. 독일이 그래서 전쟁에서 패배하였습니다. 쏘련도 망했습니다. 북한도 망해가고 있습니다. 정치가 더러워지고 경제 사회가 더러워져도 하나님의 이름이 바로소면 다시 나라가 부흥합니다. 백성들이 잘 살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면 마치 뿌리 뽑힌 나무처럼 살아날 수 없습니다. 누가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는 것입니까?

 

오늘 봉독한 에스겔서에 더럽혀졌다는 말이 여러번 나옵니다 
17절 “그들의 행위로 그 땅을 더럽혔나니” 이스라엘백성들이 살고 있는 땅이 더러워 졌다는 것입니다.
18절 “우상들로 자신들을 더럽혔으므로” 이스라엘백성들이 몸과 마음과 행실을 더럽혔다는 것입니다.
20절 “그 여러 나라에서 내 거룩한 이름이 그들로 말미암아 더러워졌나니”
21절 “그 여러 나라에서 더럽힌 내 거룩한 이름을” 했습니다.
23절 “더럽혀진 이름 ... 더럽힌 나의 큰 이름” 곧 거룩하신 이름, 하나님의 이름이 더럽혀졌다는 말씀입니다.

17절에 그들의 행위로 그 땅이 더러워 졌다고 하였습니다. 그들의 행위가 무엇입니까?

아모스의 말씀을 보겠습니다. 함께 찾겠습니다.
암2:4.5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유다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여호와의 율법을 멸시하며 그 율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그의 조상들이 따라가던 거짓 것에 미혹되었음이라  내가 유다에 불을 보내리니 예루살렘의 궁궐들을 사르리라”

암5:10-15 “무리가 성문에서 책망하는 자를 미워하며 정직히 말하는 자를 싫어하는도다 너희가 힘없는 자를 밟고 그에게서 밀의 부당한 세를 거두었은즉 너희가 비록 다듬은 돌로 집을 건축하였으나 거기 거주하지 못할 것이요 아름다운 포도원을 가꾸었으나 그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리라 너희의 허물이 많고 죄악이 무거움을 내가 아노라 너희는 의인을 학대하며 뇌물을 받고 성문에서 가난한 자를 억울하게 하는 자로다 그러므로 이런 때에 지혜자가 잠잠하나니 이는 악한 때임이니라  너희는 살려면 선을 구하고 악을 구하지 말지어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말과 같이 너희와 함께 하시리라 너희는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며 성문에서 정의를 세울지어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혹시 요셉의 남은 자를 불쌍히 여기시리라 ”

암5:24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 ”

그 땅이 더럽히지 않도록 하려면 맑은 물이 흐르게 해야 하는데 곧 정의를 물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같이 흐르게 해야 합니다. 그러면 더러운 땅이 되지 않을 것이고 더러운 땅이라도 다시 깨끗한 땅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우대나라는 옛날부터 불의 부정 불법의 나라로 땅을 더럽히니 나라가 망하였다 입니다. 고구려도 그래서 망했고 백제 신라 고려도 그래서 망했고 결국 조선나라도 그래서 망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대한민국도 오직 정의를 물같이 공의를 강같이 흐르게 하지 않는다면 이는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는 일로 나라가 망할 것입니다.

왜 이 땅에 정의가 흐르지 아니하고 공의가 매말라 있습니까?
18절에 “우상들로 말미암아 자신들을 더럽혔다고 하였습니다. 우상이란 무엇입니까? 진리를 거스리는 것입니다. 거짓을 참이라고 속이는 것입니다. 허무한 것을 영원한 것처럼 착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누구에게는 권력이 우상이고 누구에게는 돈이 우상이고 누구에게는 이념이 우상이고 누구에게는 쾌락이 우상이고 누구에게는 사람이 우상이니 누구에게는 남편이 우상이고 누구에게는 자식이 우상이고 누구에게는 이단의 교주가 우상입니다.  누구에게는 온갖 사람이 돌로 쇠로 나무로 만든 것들에게 절을하니 우상입니다.  사람들이 하나님 외에 자기가 마음에 최고라고 생각하는 무엇이 있다면 그것이 우상입니다. 그 우상 때문에 거짓을 따르고 허무한 것을 생각합니다. 그것이 우상숭배요 미신입니다.  사탄 마귀가 태초에 아담과 이브를 유혹하였듯이 먹음직스럽고 보암직스럽고 탐스러운 그 세속적 필요와 자기 좋아한대로 행하면 그것이  우상입니다. 이 우상을 숭배함으로 정의는 불의로 오염되고 공의는 부정으로 더럽혀지니 자신이 죄악으로 더러워지고 땅이 더러워지고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어떻게 하십니까?
18下 “내가 분노를 그들 위에 쏟아”
19절 “그들을 그 행위대로 심판하여” 그래서 나라가 망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나도 망하고 땅도 망하고 나라도 망할 것입니다.

그러면 나라가 망하도록 그렇게 더러운 나라 보고만 있어야 합니까? 그렇습니다. 다른 방도가 없습니다. 보고만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하시는가를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고만 있어야합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무엇입니까?
25절에 “맑은 물을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하게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숭배에서 너희를 정결하게 할 것이며”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어린아이가 밖에서 놀다가 훍투성이가 되어 집에 돌아 왔습니다. 그러면 엄마가 아이를 깨끗하게 씻겨 줍니다. 그것이 엄마의 역할입니다. 더럽혀진 나, 이 땅 이 나라를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정결하게 씻겨주십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역할입니다. 정치를 하나님께 맡기면 깨끗한 정치가 열려 집니다. 경제를 하나님께 맡기면 깨끗한 경제가 이루어집니다. 
29절에 “내가 너희를 모든 더러운 데에서 구원하고(웨 호솨에티 에드켐 미콜 투메오데켐: 불의 불법)”라고 하였습니다. 불의 부정 불법으로 더러워진 나를 다시 깨끗하게 하려면 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께 맡겨버려야 합니다.

 

1970년대 후반기에 가장 인기 있었던 대중가요가 “너”라는 노래 였습니다.
“낙엽지는 그 숲속에 파란 바닷가에
   떨리는 손 잡아주던 너
   별빛같은 눈망울로 영원을 약속하며
   나를 위해 기도하던 너 ....”

바로 이 노래를 불러 최 정상에 올랐던 이종영이란 가수가 있었습니다. 이종영 가수는 모태신앙으로 성장하였지만 가수로 유명해지니 타락하기 시작하였습니다. 1975년 11월 대마초 사건으로 교도소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6개월간 감옥살이를 하는 동안 교도소에서 살인강도로 사형선고를 받은 죄수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미 예수를 영접하고 교도소 내에서 열심히 복음을 전도하고 있었습니다. 이종영은 그에게서 다시 복음을 전도 받았습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새것이 되었도다."(고전 5:17) 라는 말씀을 듣는 순간 그는 지난날의 자신의 타락하였던 생활을 벗어나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 사형수전도자가 사형집행 받기 전에 이 종영을 만나 하는 말이 내가 너무 늦게 믿어 복음 전하는 일을 다 하지 못하고 가니 당신이 내 대신 세상에 나가 복음전하는 일을 해달라고 부탁을 하였습니다. 그는 회개하고 화려한 연예계의 생활을 접고 주님을 전하는 일 하길 결심하였습니다. 그는 신학을 공부하고 목사가 되었습니다. 지금 이종영은 LA코너스톤 교회의 목사로 열심히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이종영목사는 더러운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는 일찍이 교회를 다녔지만 타락함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혔습니다. 그러나 그가 다시 하나님을 찾게되자 하나님이 그를 맑은 물로 씻어 새사람 되게 하시니 지금 주의 사역자로 하나님의 위대한 아름을 거룩하게 해 드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데니스 저니건이란 남자가 있습니다. 궂이 남자라고 말한 것은 그는 동성애자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어린시절 교회에서 뛰놀며 자랐습니다. 5살 때 화장실에서 성인 동성애자에게 성추행을 당해 그 충격으로 잘못된 성적 취향을 가지게 되었고 그후 동성애의 늪에 빠지면서 살았습니다. 데니스는 누구보다도 음악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으며 어린 나이에 악보도 없이 모든 음악을 듣기만 해도 피아노로 연주할 수 있었습니다. 섬세한 감성으로 음악을 좋아하는 그를 친구들이 놀리고 따돌렸을 때마다 어린 데니스는 할머니 집으로 도망쳤고 신앙이 확고했던 할머니는 데니스를 위로하며 그에게 신앙을 가르쳤습니다. 할머니는 손자의 재능에 대해서 이렇게 말해 주었습니다.
"얘야. 너의 친구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거야. 너에게 주어진 재능은 하나님이 주신 은사란다. 언젠가 하나님이 너에게 은사를 주신 이유를 알게 될 거야."
학생인 그는 교회를 열심히 다녔지만 자신의 동성애를 감추고 살면서 끈임 없는 내적 갈등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 시절 그에게 음악은 도피처가 되어주었습니다. 데니스는 하나님이 기독교 음악 가사 속에 담겨진 메시지를 통해 자신을 위로하셨고 절망 속에서 자살을 선택하지 않도록 도우셨다고 회고하였습니다.
그러나 교회에서 동성애에 대한 설교를 듣거나 사람들과 동성애에 대한 주제로 대화를 하면 할수록 "나는 지옥에 가게 될 것이고 사람들이 나를 증오한다"고 확신하게 되었고 사람들에게 동성애 욕망을 숨긴 채 오로지 실력으로 인정받고 남보다 더 우월하기 위해서 몸부림치며 겉모습에 집착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어느날 대학 캠퍼스에서 우연히 지역 사회에서 매우 존경받는 기독교 지도자를 만나 교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는 데니스에게 매주 전화해서 학업을 도와주고 식사도 함께 하며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데니스는 그에게 마음을 열고 "내 마음 속에서 가장 어둡고 가장 숨겨왔던 사실을 당신과 공유해도 되겠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내가 어떤 말을 해도 나를 사랑해 주겠습니까?" 그러자 그는 "너가 어떤 말을 해도 사랑할거야"라고 했습니다. 데니스는 "나는 동성애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라고 고백했고 그 솔직했던 짧은 순간 동안 자신의 모든 짐이 사라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뿐. 기대는 처참히 무너져버렸습니다. 그는 오히려 데니스에게 동성애자로서 성적인 접근을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데니스는 큰 충격을 받았고 배신당하고 이용당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자살을 결심하고 방에다 가스를 틀어놓고 죽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순간 마음속에 어떤 생각이 엄습해왔다. "너는 죽음이 준비되었니? 죽음 이후에 뭐가 기다리고 있는지 아니?" 데니스는 그 질문에 답변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가스 밸브를 잠그고 자신에게 선언했습니다. "그래. 나는 이렇게 동성애자로 태어난 것이다. 이제부터 나는 동성애와 싸우지 않고 포용할 것이다."
그 때부터 욕망을 좇아 동성애자와의 성적 관계를 계속 가졌습니다. 하지만 그런 삶을 살수록 더욱 절망에 빠져들 뿐이었습니다. 결국 무언가 길을 찾기 위해 신학교를 가기로 마음먹고 있는데 친한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주님이 너에 대해서 나에게 알려주셨다"는 것입니다. 데니스는 의문을 품었습니다. "주님이 나에게 직접 말씀하시지 않는데 어떻게 친구를 통해서 말씀하실까?" 그 친구는 자신의 이상한 꿈에 대해서 말해주었습니다. 꿈에 하나님이 데니스에게 몇 백개의 노래를 주셨는데 그 노래를 전 세계 사람이 부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데니스는 그 꿈을 믿지 않았지만 친구는 그 꿈은 결코 우연이 아닐거라면서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데니스는 오클라호마에서 찬양과 작곡에 전념했고 다윗의 찬양처럼 마음의 악신이 떠나가는 체험을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기독교 음악 그룹 'sencond chapter of acts'의 순회공연에 참석했는데 가수 '애니'가 공연 도중에 마치 예언같은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 있는 사람 중 한사람이 마음속에 숨기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숨기고 있는 것을 보십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데니스는 그 말이 자신에 대한 말이라고 생각되었고 순간 큰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자신은 동성애라는 죄가 예수님이 십자가에 짊어지고 가시기에는 너무나 악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의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시며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은 결코 나를 그런 상태로 내버려 두지 않으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데니스는 자신의 모든 죄를 예수님의 어깨 위에 올려 두고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는 회심의 체험을 하게됩니다. 그리고 데니스는 심령 속에서 "나오라" 라는 주의 음성을 들었고 마치 죽음에서 부활한 것처럼 옛 사람을 버리고 새 사람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놀랍게도 데니스는 동성애의 굴레에서 해방되게 된었습니다. 동성애에서 해방된 데니스는 얼마 후 멜린다라는 사랑스런 여인을 만나 결혼했고 현재 무려 9명의 자녀를 두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한때 절망 속에서 자신은 평생 여성과 사랑에 빠지거나 결혼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의 삶은 실로 드라마틱하게 변화되었던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가족사진을 보여주며 "사탄이 나에게 빼앗으려 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보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힘주어 선포 하였습니다. "나는 과거의 실패로 나를 정의하지 않습니다. 유혹이 나를 정의하지 못합니다. 동성애자들도 나를 정의하지 못합니다. 오직 나의 창조주 하나님이 나를 정의 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정의하는 나입니다." 
나사로가 무덤에서 나왔어도 여전히 수족이 베로 묶여 있었던 것처럼 데니스는 자신이 예수 안에서 새롭게 태어났지만 여전히 인간의 불완전성 가운데 묶여있다고 고백합니다. 하지만 언제든 예수님 앞에 나오면 자유를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즉 우리의 신앙은 계속되는 쟁투의 과정이며 주님을 의지할 때 동성애를 비롯한 그 어떤 더러운 죄도 이길수 있음을 증거하였던 것입니다. 
이러한 데니스의 변화와 회복은 그 자체로 기적이며 사람으로는 불가능하나 하나님으로는 가능한 놀라운 승리의 역사라고 하겠습니다. 그는 이 놀라운 은혜에 대해서 이런 찬양을 작곡하여 부르고 있습니다, 

131복음성가
“약할 때 강함되시네 나의 보배가 되신주 주 나의 모든 것
주안에 있는 보물을 나는 포기할 수 없네 주 나의 모든 것
쓰러진 나를 세우고 나의 빈잔을 채우네 주 나의 모든 것
예수 어린양 존귀한 이름 예수 어린양 존귀한 이름

 

데니스는 현재 오클로호마에서 음악 작곡과 콘서트 및 저술 활동을 통해 수많은 동성애자들을 치유와 회복으로 인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활동은 미국의 동성애 합법화 이후 많은 방해와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심지어 일부 동료 기독 음악인들은 여론이 두려워 탈동성애자인 데니스와의 협력을 의도적으로 피하는 경우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히려 미국에서는 동성애가 정상이며 동성애 목사도 인정하자는 여론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한번 커밍아웃한 동성애자가 다시 거꾸로 탈동성애 커밍아웃 선언을 하는 경우 오히려 사회적으로 고립되거나 비난을 받는 분위기입니다. 지금 미국은 동성애로 더러운 땅이 되어가고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데니스의 더러운 육신을 정결하게 해 주시고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전파하는데 크게 사용하여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동성애자들을 구하는 일에 큰 사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라온코이노니아 성도여러분, 우리교회 이름은 주님이 세우신 거룩한 이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고 거룩하게 해드리기 위해 또한 우리의 믿음의 사명이 있음을 믿습니다.
아무리 이 땅이 더럽혀져 있고 이 나라가 더러워 망할 징조가 여기 저기 나타나 있다하여도 주님으로부터 믿음으로 의롭다 여김을 받은 성도들에 의해 이 나라는 지켜질 것이고 이 땅은 다시 깨끗하게 회복될 줄 믿습니다. 아무리 정치가 더럽혀져 있다 해도 경제가 더럽혀져 있다 해도 사람들이 우상숭배로 더럽혀 져 있다 해도 하나님은 분명히 에스겔서 36:28이하에서 약속해 주셨습니다,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너희가 거주하면서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 내가 너희를 모든 더러운 데에서 구원하고 곡식이 풍성하게 하여 기근이 너희에게 닥치지 아니하게 할 것이며  또 나무의 열매와 밭의 소산을 풍성하게 하여 너희가 다시는 기근의 욕을 여러 나라에게 당하지 아니하게 하리니 그 때에 너희가 너희 악한 길과 너희 좋지 못한 행위를 기억하고 너희 모든 죄악과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스스로 밉게 보리라 ”

하나님은 이 땅을 풍성케 하시고 이 나라를 부강하게 하실 것이며 이 백성들이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게 하실 것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의 사명이 이 땅을 이 나라를 이 백성들을 깨끗하게 하는 구원사역임을 알고, 유방백세(流芳百世)라 하였습니다. 아름다운 향기는 백년이상 간다는 말대로, 먼저 나와 내 가정에 하나님의 큰 이름이 거룩해지고 우리가 살고 있는 주변부터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증거 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은총이 여러분과 함께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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