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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호목사의 교회이야기

전병호 목사의 설교



2017년 1월 8일  주일아침 예배   요 14:22-27   휘게 인생 (Hygge Life)

 

많은 사람들이 요즈음 TV보는 재미를 잃어가고 있다고 말합니다. TV만 키면 어느 방송국에나 그 최신실 박근혜 국정 농단사건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래서 TV보는 재미가 없다고 합니다. 흥미를 잃은 것이 아니라 TV를 보고 있으면 점점 화도 나고 짜증도 나고 답답하고 이게 나라인가 슬퍼도 지고 이런 나라에서 산다는 것에 자존감이 떨어지게 되고 그래서 점점 우울증이 나려고 한다고 합니다. 밥맛도 없고 잠도 안 오고 괜스리 화를 내기도 하고 그래서 안하던 부부싸움도 하고 이게 다 최순실 때문이라고 최순실 욕도 하고 박근혜대통령을 욕하면 시원해질까 하지만 스트레스가 풀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가 더 쌓여만 갑니다. 그래서 전 국민이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탈리아 페루지아 대학교의 구이도 가이노티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우리 뇌의 좌반구 전두엽이 긍정 정서를 담당하는 영역이며, 이 부분이 손상되면 우울한 상태가 된다고 합니다. 계속 부정적이 말이나 현상을 보게 되면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하는 회로가 늘여지면서 전두엽의 활성화에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행복한 감정이 줄어들고 부정적인 감정과 정서를 가지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최순실 박근혜 대통령이 무슨 국정을 농단하고 뇌물을 먹었으니 벌을 받고 탄핵해야한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사건으로 전 국민의 행복감이 상실되고 자존감이 상실되고 정부와 정치인들에 대한 신뢰감이 사라져버리고 나의 전두엽 활동에 지장을 초래함으로 우울증에 시달리게 하였다는 것이 매우 중대한 문제라고 하겠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백성들이 얼마나 불행한가? 어떻게 행복한 세상을 회복할 수 있을까?

 

문제는 역사가 최순실사건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박근혜대통령 탄핵으로 행복한 나라가 오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화는 화를 부르고 재앙은 재앙을 낳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옛말에 ‘福無重至 禍必重來(복무중지 화불중래: 漢나라 劉向이 쓴 ‘說苑’에 나온다) 즉, ‘복은 거듭 오지 않으며 재앙은 반드시 겹쳐서 온다’는 뜻입니다. 영어 격언으로도  'Misfortunes never come single(불행은 결코 홀로 오지 않는다)'란 말이 있습니다. 그러니 또 어떤 재앙이 이 나라에 닥쳐올는지 불안하고 미래를 본다는 것에 두려움을 느낍니다.
매일 밤 8시의 Jtbc 뉴스룸을 보면 손석희 앵커가 좀 더 사건의 핵심을 말하려 할 때 말하기를 “한 걸은 더 들어 가겠습니다”란 말을 합니다. 저는 그 말을 들을 때에 가슴에 무거운 돌이 얹혀지는 느낌이 듭니다. 문제를 더 깊이 파 헤쳐 가는 손석희 씨의 한걸음이 얼마나 무거운 발걸음인가? 그리고 그 한걸음에는 전국민을 향한 전국민이 느끼는 전국민의 무거운 발걸음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2017년 하루하루 우리가 내딛어 가는 발걸음도 점점 무거워 질 것입니다. 그 어떤 재앙이 그 어떤 슬픔이 그 어떤 고통이 우리나라에 있게 될까?
돌 위에 돌 하나도 남지 않으리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심정이 얼마나 통탄스러우셨을까?  십자가 지고 가시는 예수님의 발걸음은 너무나 힘드셨고 그래서 12번이나 넘어지셨는데 십자가가 무거워서가 아나리 당시의 조국에 닥칠 엄청난 재앙을 어찌 막을 수 있겠는가 그래서 십자가가 무거운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발걸음이 천근 만금 무거웠을 것입니다.
2017년 바라보며 무섭고 겁나고 떨립니다. 그리고 한걸음 무겁게 내 딛으면서 아 무사하길 그래서 또 한걸음 내 딛으면서 무사하게 하소서 기도합니다만 우리의 발걸음은 매일매일 살아갈 때마다 더 무거워져 갈 것입니다.

 

그러면 어떠하면 좋겠습니까? 우울증환자로 매일같이 불안과 공포 속에 살아가야 할 것입니까? 그렇게 살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인생의 운명이요 한계입니다. 우리는 매임매일 불안과 공포 속에 살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인간의 나약함이요 인간이란 이름의 슬픔입니다. 인생은 sad movie 슬픔 영화와 같습니다. 인생의 모든 장면은 슬픔으로 끝납니다. 영화의 명작은 대부분 슬픈 영화입니다. 마치 슬픈 음악을 연주하는 것 같은 것이 바로 슬픈 인생을 연주하면서 살아갑니다. 인생은 슬픔입니다. 슬픔이 없는 인생이 없습니다. 얼마나 더 지독한 슬픔을 가지는가의 차이뿐입니다.

다 그런거지 뭐 그런거야 아 그러길래 미안미안해
다 그런거지 뭐 그런거야 아 그러길래 미안미안해

인생은 다 그런 겁니까? 아닙니다. 적어도 우리 기독교 신앙인들의 인생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슬픔도 괴로움도 모두모두 버리고 사는 인생이 기독교인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 지시기 전날 최후의 만찬석상에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요 14: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그런데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무덤에 묻히신 모습을 바라본 제자들은 평안하지 못하였습니다. 예수님이 전날에 평안하라는 당부의 말씀을 다 잊어버리고 불안속에 숨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눅 24:33에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다른 말로 바꾸면 “너희가 평안하냐?”라고 하신 말씀입니다. 

여러분의 가정은 평안하십니까? 우리는 가정을 위하여 평안을 구해야 합니다. 가정에 평안이 없고 가정에서 안식을 누리지 못하면 세상에서 방황하게 됩니다. H.G. 웰즈는 ‘가정이야말로 고달픈 인생의 안식처요, 모든 싸움이 자취를 감추고 사랑이 싹트는 곳이요, 큰 사람이 작아지고 작은 사람이 커지는 곳이다. 가정은 안심하고 모든 것을 맡길 수 있으며, 서로 의지하고 사랑하며 사랑받는 곳이다.’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가정에 기쁨이 있으면 밖에 나가서 슬픔이 있어도 이길 수 있습니다. 가정에 소망이 있으면 어려움이 있어도 견딜 수 있습니다. 가정이 평안하면 모든 것이 다 평안합니다. 잠언 15:17에 보면 “여간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라고 말씀했습니다. 채소를 먹으면서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고기를 먹으면서 불평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2017년도 여러분의 가정이 평안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이 평안한가 입니다. 우리 자신을 위하여 평안을 구해야 합니다.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로 마르게 하느니라”(잠 17:22)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양약은 바로 기쁨입니다. 요한복음 14:1에 보면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고 말씀했고, 로마서 8:6에 보면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라고 말씀했습니다. 우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고 영의 생각을 함으로 자신을 위하여 평안을 구해야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안하지 못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1998년 5월, 일본의 유명한 락그룹 X저팬의 빨간머리 기타리스트 ‘히데’(1964.12.13.생 마츠모토 히데토)가 갑자기 자살을 했습니다. 그는 일본 최정상의 인기 그룹 멤버였고, 부와 명예를 한 몸에 안고 살던 스타였습니다. 그의 장례식장에는 2만 5천명의 몰려왔다고 했으니 그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는지는 상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120명은 그 자리에서 정신을 잃고 실신해 병원으로 옮겨졌는가 하면, 3명의 열성팬들은 히데를 따라 자신들도 목숨을 끊었다고 합니다. 그러면 그가 왜 자살을 했습니까?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그 마음속에 ‘평안을 상실했다’는 점입니다.

세상이 주는 평안은 돈이 많아야 평안한 것 같고, 힘이 있어야 평안이 지켜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건강해야 평안을 누릴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면 박근혜대통령은 평안해야 하고 최신실씨는 평안해야 합니다. 이재용삼성부회장은 평안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평안하지 못합니다.
죠슈아 리프맨의 ‘마음의 평안’이란 글이 있습니다. 그 책에는 이런 내용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한 젊은이가 어떤 노인에게 가서 가르침을 받기 위하여 갔습니다. 그 때 노인은 “그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라고 하였습니다. 이 젊은이는 첫째는 건강, 둘째는 재물, 셋째는 외모, 넷째는 재능, 다섯째는 권력, 여섯째는 명예라고 세상에 좋은 것은 다 열거하였습니다. 그 때 이 노인은 “청년, 평안이 없이는 아무 것도 즐길 수가 없네”라고 하였습니다. 평안 없이 이 모든 것은 허울입니다. 평안이 있으면 이 모든 것은 절로 생깁니다. 그리고 자신의 가진 것에 만족하게 됩니다. 이 평안은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요한복음 14:27에서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고 하셨습니다.

배를 침몰하게 하는 것은 배 밖의 물이 아닙니다. 배 안에 스며든 배 안의 물 때문에 배는 침몰하게 됩니다. 기쁨을 주는 평화는 밖의 평화가 아닌 내면의 평화입니다. 겉으로 평화조약이니 불가침조약이니 하는 것 때문에 평화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에 평화가 깃들일 때에 비로소 전쟁이 멈춥니다. 무서운 폭풍이 이는 바다이지만 깊은 바다 밑은 고요합니다.  예수님의 평안은 풍랑중에라도 얼마든지 잠드실 수 있습니다. 세상의 위협이나 문제가 아니라 예수님의 은혜와 손길이 더 크게 느껴질 때 우리는 평안합니다. 사도행전 12장에는 처음 교회에 대한 핍박이 시작됩니다. 야고보가 순교를 당한 다음에 베드로가 잡혀 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베드로는 감옥에 갇혀 있었지만 깊이 잠이 들었습니다. 감옥에서도 평안했고 깊이 잠들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평안은 주님이 주셔야 평안입니다. 주님이 주지 안으시면 우리는 불안할 것입니다. 그러면 주님은 어떻게 우리에게 평안 주십니까? 그것이 성령의 역사입니다. 오늘 봉독한 말씀에서 보혜사 성령이 주님의 평안을 주신다고 하였습니다.

 

로마서 8장 26절에서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여기서 ‘도우신다’는 말은 헤라어 원어로 ‘순안티람바노마이(sun-anti-lambanomai)’입니다. 이 말은 세 마디의 말이 합쳐서 바울선생님이 만드신 단어입니다. 여기에서 <순>이란 ‘곁에 다정하게 있다’는 의미입니다. <안티>는 ‘반대편’ 혹은 ‘건너편’이라는 의미로서 ‘내 손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라는 의미입니다. <람바노마이>란 ‘번쩍 들어서 옮겨준다’는 뜻입니다. 즉 순안티람바노마이 ‘도우신다’는 말은 “내가 감당할 수 없는 건너편에서, 내 능력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 내가 안고 있는 문제를 번쩍 들어서 옮겨 주신다”는 것입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도무지 우리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이 많이 생깁니다. 거대한 바위에 가로막혀 한걸음도 앞으로 움직일 수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데, 그 때 어느 힘 있는 분이 나타나서 거대한 바위를 번쩍 들어서 옮겨 주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것을 ‘순안티람바노마이’성령께서 도우신다라는 말씀입니다. 매일같이 들려오는 말들로 가슴이 천근만근 무거운데 성령께서 이 무거운 돌을 번쩍 옮겨 주시니 “나의 맘 속이 늘 평안해 나의 맘속이 늘 평안해 악한 파도가 많으나 맘이 늘 평안해”(408장찬송)

사랑하는 여러분! 골리앗과 같은 인적 장애물이 여러분 앞에 있습니까? 난공불락의 여리고성처럼 거대한 장벽이 가로막혀 있습니까? 내 힘으로 도저히 넘어설 수 없는 장벽이라도 성령님을 의지하면 넘어설 수 있습니다.


2017년도 무거운 발걸음으로 하루하루 딛으면서 살아가는 우리의 삶의 현장에 성령께서 다가 오셔서 순안티람바노마이 여러분을 도우시니 평안히 걸어가시기를 축원합니다.

라온 가족 여러분 행복은 예수님을 알 때 주어집니다. 믿는 사람 모두에게 주시는 그 평안을 받은 사람이 행복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나누어드린 복음 성가를 함께 부르겠습니다.


구주를 알 때 행복있네 그 사랑안에 거함으로
내 맘이 참 변화 얻었네 주는 나의 행복

거듭난 생애 행복있네 예수와 나는 하나되어
구원의 사랑 나 얻었네 주는 나의 행복
오 내기쁨 눈물이 두렵잖네
나 발견했네 이 보배 예수를

용서받을 때 행복있네 값있는 생을 살게한주
하늘나라로 인도하네 주는 나의 행복
주는 나의 행복 주는 나의 행복

 

이제 오늘의 설교제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휘게 인생(Hygge Life)입니다. 휘게 라는 말은 노르웨이 단어 인데 이 말을 노르웨이 보다는 덴마크 사람들이 더 잘 사용하는 말입니다. 지금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가 갇혀 있는 나라입니다.

 

세계에서 백성들이 가장 행복하게 살아가는 나라는 어디일까요? 유엔(UN)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덴마크”라고 합니다(스위스 2위, 아이스란드 3위, 한국 58위; 2016  UN 행복보고서). 이곳에선 병원비와 대학 등록금이 공짜이며, 대학생에게 생활비 120만 원을, 실직자에게는 2년 동안 기존 월급의 90%를 정부가 지원한다고 하니, 정말 최고의 복지 국가입니다.
그런데 왜 모든 나라가  덴마크 같을 수는 없는 걸까요? 행복 여행가 ‘말레네 뤼달 (Malene Rydahl)’이 조국 덴마크 사람들의 행복 비결이 무엇일까 따져 보았습니다. 뤼달은 덴마크에서 태어났지만, 행복지수가 훨씬 낮은 프랑스에서 오래 생활한 덕에 덴마크 사람들의 특별한 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세계에서 세금을 가장 많이 걷는 나라이지만, 덴마크 국민들은 그 정도는 적당하다고 말합니다. 네가 잘 지내야 나도 잘 지낸다고 생각하며 가정과 일의 균형을 중시하고 당연히 남녀평등을 지향하는 높은 ‘공동체 의식’도 덴마크 국민들의 특별한 점이라고 말합니다. 국가와 공동체에 대한 덴마크 국민들의 무한한 ‘신뢰’, 사실 행복은 복지나 교육제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국가에 대한 개인의 의식 때문이라고 하네요.

 

덴마크 사람들은 튀는 것 보다 평범함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이런 문화는 오래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안테라켄'이라는 북유럽 국가의 공동적 생활 규범에서 내려 온 것이라고 하네요.

1. 당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말 것
2. 당신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말 것
3. 당신이 더 현명하다고 생각하지 말 것
4. 당신이 더 나은 존재라고 생각하지 말 것
5. 당신이 더 많이 안다고 생각하지 말 것
6. 당신이 더 우월하다고 생각하지 말 것
7. 당신이 무어이든 잘한다고 생각하지 말 것
8. 다른 사람을 비웃지 말 것
9. 모두가 당신을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 것
10.다른 사람을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 것

좀 특별한 나라가 아닙니까? 덴마크 사람들은 그런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 비결이 무엇일까요? 경제학자이자 행복연구소 CEO인 마이크 비킹은 덴마크 사람들의 행복의 원천이 바로 휘게(Hygge) 라고 했습니다.

 

휘게라는 말의 단어의뜻은 편안함, 따뜻함, 단란함 등으로 해석되는 단순하고, 소박하고, 자족할 줄 아는 삶이라고 합니다. 덴마크는 겨울이 긴 나라로 가정에서 오랜 시간을 보냅니. 자연스레 집안을 가꾸는 산업이 발전했으며 인테리어도 간결하면서도 편안함과 휴식을 추구할 수 있도록 꾸밉니다. 휘게는 간소한것, 그리고 느린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휘게는 새것보다는 오래된 것, 화려한 것보다는 단순한 것, 자극적인 것보다는 은은한 분위기를 좋아합니다.  휘게 인생의 가장 핵심은 따뜻함 평안함 아늑함 달콤함 입니다. 그래서 집 안에서 켜는 양초도 휘게의 한 요소가 됩니다. 촛불의 따뜻한 빛이 편안함과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평균적으로 덴미크 사람들은 집안에 하루 2개 내지 3개 촛불을 킨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때로는 이웃들을 초청해서 함께 저녁을 먹고 같이 음악을 듣거나 TV를 함께 보기도하고 커피를 나누거나 주로 초코레트나 사탕을 먹으면서 달콤한 대화하기를 즐겨 합니다.

행복한 인생은 그 어떤 엄청난 경험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예수님으로부터 평안을 받아 그 평안함을 가족과 이웃과 함께 나누며 함께 즐거워하며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고 함께 달콤한 맛을 느끼는 것입니다. 바로 우리 라온코이노니아는 휘게 공동체락 하겠습니다. 우리는 작은 공동체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따뜻한 정감을 나누는 휘게 공동체입니다. 우리는 달콤한 맛을 대화를 통해서 그리고 가만히 있어도 느낌으로 그 달콤함을 느낍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에게 달콤한 사탕을 나누려합니다. 사탕바구니가 돌 때 몇 개씩 집으시고 맛을 보시기 바랍니다.
어떻습니까? 그것이 라오코인니아 휘게 맛입니다. 행복은 바로 그 따뜻함과 달콤함과 아늑함을 느끼고 함께 나누는 일입니다.

영국의 BBC방송 등 해외언론이 소개하면서 휘게 열풍이 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영 전략가, 트렌드 분석 전문가들도 '휘게'를 2017년의 중요한 키워드로 꼽는다. 영국 사전출판사 콜린스도 올해의 단어로 '휘게'를 선정했다. 휘게 라이프를 소개하는 서적이 각국에서 출간되고 있고, 국내에서는 지난 10월 '휘게 라이프, 편안하게 함께 따뜻하게'가 출간된 후 베스트 셀러가 되었습니다. 저도 한권사서 읽었습니다.

 

지금 세상이 매우 혼돈스럽고 불안하며 죄악의 깊음이 세상 안에 가득합니다. 2017년도 어찌 살아갈 것인가 도처에 위험이 도사려 있고 재앙이 소리없이 다가올지도 모를 두려움에 한걸음 한걸음 우리의 발걸음이 무겁게 살아갈 것입니다.
그러나 아니요 우리 기독교인들은 그런 무거운 발걸음으로 2017년도를 사랑갈 필요 전혀 없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평안을 주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그 약속을 믿는다면 이제 우리는 휘게 인생을 평화롭게 아늑하게 따뜻하게 달콤하게 가족과 이웃과 함께 그리고 라온코이노니아 휘게공동체에서 행복게 살아갈 것이라 믿으면 아멘 하시기 바랍니다.  
덴마크 영토는 우리나라보다 조금 작습니다.  인구는 600만명쯤 됩니다. 크지 않은 나라입니다. 그란데 유엔에서 조사하기를 덴마크가 가장행복한 나라가 덴마크이고 우리나라는 58번째라고 합니다. 우리 라온코이노니아는 가장 작은 교회공동체입니다. 그러나 주님이 주시는 평안으로 가장 행복한 성도들의 공동체 바로-여기 라온이노니아는 휘게공동체 입니다. 하나님이 2017년도 여러분과 가정과 모든 행사에 평안 주시고 행복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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