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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호목사의 교회이야기

전병호 목사의 설교



2016년 11월 6일  주일아침 예배  롬 1:18-32  라온코이노니아의 복숭아(피치 마켓)


지난 수요일 오후에 김정화권사와 김용섭집사 소재순집사가 저의 집에 와서 함께 콩밭에서 콩 다발을 거두는 일을 하였습니다. 제 70평생 처음으로 하는 일이라 신이 났습니다. 콩 다발에서 콩깍지들을 뜯어내는 일이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그래서 요즈음 아침엔 콩 줄기를 널어 말리고 저녁엔 거두어 모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콩 줄기마다 콩 깍지가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아내와 더불어 쭈구려 앉아 콩깍지를 까서 콩알들을 걷어내는 일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실망이 이만 저만이 아니 였습니다. 것은 대부분 빈 깍지이거나 어떤 콩은 아직 여물지 않았거나 썩어져 있었습니다. 다발에는 콩깍지가 다닥다닥 붙어 있었는데 보기와는 달리 빈 깍지들이 많았습니다. 겉으로는 풍성한 것처럼 보였는데 속은 비어있으니 껍질을 까는 손 끝에 실망이 주렁주렁 달리게 되었습니다. 이런 효과를 경제용어로 레몬 시장효과(lemon market effect)라고 합니다.

 

유명 관광지나, 기차 역전, 버스 터미널 앞의 음식점들이 대부분 맛이 없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예외로 맛있는 음식점도 있습니다.) 그런 이유는 그런 음식점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그곳이 스쳐 지나가는 곳이기 때문에 음식점에 관한 정보가 없다. 그래서 가까운 거리에 좋은 식당이 있다 하더라도 그걸 모른 채 그저 바로 눈앞의 음식점을 찾게 됩니다. 값도 일반적으로 다른 곳보다 비싸고 또 비싼대신 맛도 없고 서비스도 엉망인 경우가 많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손님의 대부분이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이라 음식점으로서 그들을 계속 오게끔 만들어야 할 동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낮선 지방을 가다가 음식점을 찾으려 하면 파출소나 동사무소에 가서 물어 봅니다. 그러면 그 지역에서 가장 맛좋은 식당을 소개해 줍니다. 간판은 큼지막하지만 별맛인 그런 음식점들 이런 효과를 경제용어로 레몬 시장효과라고 합니다.

 

2001년 노벨경제학상은 받은 조지 애컬로프(George Akerlof, 1940~)교수가 있습니다. 애컬로프는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 경제학과 교수인데 경제적으로 빠듯한 형편이라 중고차 시장에 가서 중고차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겉으로는 새 차같이 보여 구입하였는데 타고다니다 보니 여기 저기 수리할데 가 너무 많아 새 차를 살만한 수리가 들어갔습니다. 이때의 경험을 근거로 중고차 시장의 작동 방식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근거로 1967년 「레몬 시장: 품질 불확실성과 시장 메커니즘(The Market for Lemons: Quality Uncertainty and the Market Mechanism)」이란 제목의 13페이지 논문을 썼다. 이 논문을 학술지에 제출했지만, 세 번이나 퇴짜를 맞았습니다. 너무 하찮은 주제에 관한 논문이라는 게 주요 이유였습니다. 애컬로프는 3년이 지난 1970년에서야 『경제학 저널(Quarterly Journal of Economics)』에 이 논문을 발표할 수 있었는데, 이 논문은 이후 40여 년간 가장 많이 인용된 경제 논문이 되었으며, 결국 애컬로프에게 노벨상까지 안겨주게 된 논문이 되었습니다. 이 논문의 영향력에 힘입어 5년 후 미국 정부는 '레몬법(Lemon Law)'을 제정하였습니다.


lemon은 레몬 과일이기도 하지만 "결함 있는 차"라는 뜻으로도 쓰입니다. 독한 신맛 때문일까? lemon이 과일 이외의 용법으로 쓰일 땐 대부분 부정적인 의미를 갖는다. 불쾌한 것(일, 사람), 시시한 것, 맛(재미)없는 것, 불량품 등등.

'레몬 시장(lemon market)'은 싸구려 저급품이 유통되는 시장을 가리킵니다.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의 정보 불균형으로 인해 제품의 가격은 올라가면서 제품의 질은 오히려 떨어지는 현상. "결함 있는 차"라는 속어적 의미를 가진 ‘레몬(lemon)’에서 유래한 것으로 '레몬 시장(lemon market)'은 싸구려 저급품이 유통되는 시장을 말합니다. 중고차 시장의 경우, 판매자는 자신이 파는 차가 레몬(결함있는 제품)인지 아닌지 알 수 있지만 소비자는 그 사실을 알 수 없습니다. 레몬 시장 이론은 이런 정보 차이로 인해 물건의 품질은 떨어지지만 가격이 하락하지 않아 시장 전체가 신뢰를 잃고 붕괴하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장하성교수)

 

영어로 Her car turned out to be a lemon(그녀의 차는 알고 보니까 형편없는 것이었다). He is a dead lemon(그는 아무짝에도 못 쓸 사람이다). 이라고 하는데 요즈음 이런 레몬 때문에 우리나라가 시끄럽습니다. 대통령이 레몬이고 비선실세라는 사람들이 썩은 레몬들이고 주변의 비서들이 그야말로 They are a dead lemon 내다 벌릴 레몬들이라 하겠습니다. 한마디로 박근혜대통령 정부가 레몬시장으로 국민들이 너무 실망해서 대통령이 몇 번고 사과성명을 내도 이미 그 맛을 알게 된 국민들은 그 대통령 말에 신뢰감이 없게 되었습니다.

어째서 대통령과 청와대가 온통 레몬 시장이 된 것입니까? 한마디로 부란(腐爛)병에 걸려 있습니다.  부란이란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의 뜻은 ‘썩어 문들어지다’란 의미입니다. 이말은 200년전 다산 정약용선생이 당시대 부패와 무질서를 바라보며 한말로 ‘천하부이구 부란  天下腐已久 腐爛 세상이 썩은지 오래이면 부패하다 못해 썩어 문드러졌다’러는 말을 하였습니다.  부란병에 무슨 약을 먹어야 치료가 되겠습니까? 오즘을 먹여야 합니다. 제말이 아니고 불교의 부처님이 한말입니다. “부란병에는 부란약을 먹여라” 부란약은 바로 오즘을 말합니다. 과연 오즘을 먹여야 그 썩어 문들어질 부란병이 고쳐질는지 ......

어째서 청와대 사람들이 부란병에 걸렸습니까? 한마디로 타락하였기 때문입니다. 타락墮落이란 본질에서 떨어지다란 말입니다. 대통령이 마땅히 대통령으로서 해야 할 본질에서 떨어지고 대통령 비서들이 비서로서 감당할 본질을 저버렸기 때문입니다.
 
삿2:11-15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서 악을 행하여 바알들을 섬기며 애굽 땅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신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 곧 그들의 주위에 있는 백성들의 신들을 따라 그들에게 절하여 여호와를 진노하시게 하였으되 .... 그들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의 손이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시니 곧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고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맹세하신 것과 같아서 그들의 괴로움이 심하였더라 ”
 
이스라엘백성들은 가나안 땅에 정착하자마자 급속도로 타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자기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 하나님을 버리고 주위에 있는 백성들의 신, 바알신과 아스다롯 여신을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타락하면 세상이 아름다워 보입니다. 세상을 쫓다가 보면 나의 인생은 다 망가져 버리고 죽을 때서야 알게 됩니다. 전도서의 고백이 무엇입니까? 세상부귀를 다 누린들 허무한 인생이라는 것입니다.  타락이란 하나님의 법도를 벗어난 사람들을 말합니다. 타락은 눈에 보이지 않게 조금씩 다가와 어리석게 따라오는 사람들은 죽음으로 이끌어갑니다. 579,850원 짜리 프라다 신발을 신고 세상에 내노라 휘젓고 다녔다 하더라도 타락한 인생은 결국 무너집니다. 왜 타락합니까?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진노와 심판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철저하게 악에 대해서 진노하시고 악한 자를 벌하시는 심판의 하나님이신 줄 사람들은 잊어버려기 때문에 그들은 타락합니다. 레몬시장에서 부란병에 걸려버린 것입니다.

야고보서 4:13에 보면 두 친구의 대화가 있습니다. 이 대화는 자랑하는 대화입니다. ‘오늘이나 내일이나 아무 도시에 가서 거기에서 일년을 유하면서 장사하며 일을 보리라’ 하며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이 세상의 사람들이 가장 관심사가 무엇인가? 이 세상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가? 옛날이나 지금이나 재물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알고 싶어하는 것이 어떻게 하면 돈을 버는가. 재산을 증식하는가. 재테크를 잘하는가. 이것이 옛날이나 지금이나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가장 중요한 관심이 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어리석은 자라고 말합니다.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이 말씀은 내일 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는지 전혀 모르면서 재물을 챙긴다는 것 그것들이 결국 다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야고보서 4:16 “너희가 허탄한 것을 자랑하니” 재물에 대한 자랑은 허탄한 자랑임을 말씀합니다. 물론 재물은 인생에 중요합니다. 그라니 만일 재물이 인새에 가장 중요한 관심사가 된다면 이를 탐욕이라고 합니다. 탐욕은 우상 숭배라고 하였습니다. 우상숭배자는 결국 레몬시장에서 부란하게 됩니다. 최순실씨가 어떤 종교를 믿었는지 여러말들이 있지만 결국 탐욕이란 우상숭배자였던 것입니다. 

한나님의 심판에 대하여 하나님은 세상을 심판함이 아니요 세상을 재물로 오염시키는 인간에 대한 심을 하십니다. 

롬1:18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하지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부터 나타나나니”
하나님의 진노가 사람에게 내린다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사도바울의 관심은 세상 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사도바울이 깨닫게 돤 것은 사람에 대해서입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한 세상에 내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에게 임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말하면 하나님의 진노가 타락한 사람들에게 내린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안심입니까? 우리는 타락한 사람이 아니라 안심합니까? 아니요, 바울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롬3:10-11 ‘기록된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사도바울은 사람이 타락한 인생임을 고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딤후1:15 “죄인중에 내가 괴수니라” 사도바울은 다른 사람만 타락했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나도 타락했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자신이 제일 타락했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데로 인간의 타락이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과 선악과를 먹음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누가 하나님의 임박한 진노를 받을 것인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내게도 임할 것이 아닌가 우리는 두려워 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임박한 하나님의 진놀ㄹ 모르고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요즈음 많은 정치인들 그들중에 반이상이 기독교인들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임박한 진노의 심판을 아는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도 기독교인입니다.

우리가 타락이라고 하면 도덕적인 면만을 생각하기 쉽습니다만, 부란 곧 인간의 영혼이 썩어문드러지는 현상입니다. 도저히 다시 사용할수 없는 그냥 내버리거나 불에 태워 버리게 될 뿐 그래서 타락한 영혼은 지옥 불에 영원히 타버리게 됩니다. 타락은 스스로 섶을 지고 불에 뛰어 들어가는 비참한 인생을 만들게 됩니다.

정치가 타락하면 어떻게 됩니까? 정치의 궁극적인 목적은 국민의 행복을 지켜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치가 타락하면 권력욕을 충족시키기 위한 레몬 시장이 됩니다.  타락한 정치에서 일어나는 현상은 음모와 부패입니다. 정의나 원칙 같은 가치는 설 자리를 잃게 되고,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추악하고 비열한 진흙탕 개싸움이 전개됩니다. 최고의 목적이 되어야 할 국민은 수단으로 전락하게 되고, 결과는 나라가 뒤죽박죽이 되고 백성들이 엄청난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누구 때문에 레몬시장에 부란한 정치인들 때문입니다.

경제가 타락하면 어떻게 됩니까? 정권에 아부하고 대통령비선실세의 말 한마디에 수십억을 갔다 받치는 일이 일어납니다. 왜 이런 엄청난 뇌물사건이 있습니까? 기업에 엄청난 비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돈을 나내면 세무조사 한다닌까 겁을 내어 돈을 정권 실세에 바치게 됩니다. 글서 더 많은 비리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경제계가 이처럼 레몬시장입니다. 분란합니다.

학문이 타락하면 어떻게 됩니까? 학문도 타락하는 걸까요? 이화여대에서 있었던 최순실의 딸에 대한 부정입학은 학문의 타락을 의미합니다. 학문이란 진실을 탐구하는 행위라고 정의됩니다. 그런데 거짓으로 진실을 탐구할 수 있습니까? 학문이 타락하면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집니다. 요즘 대학가에서는 논문을 대신 써 주는 아르바이트가 성행한다고 합니다. 이름 있는 교수들은 연구는 다 조교들에게 시키고 자기 이름으로 연구발표를 합니다. 진실을 탐구한다는 학문이 타락하면 사람들은 모두 사기를 당합니다. 그래서 학계도 레몬 시작입니다, 부란합니다.

예술도 타락할까요? 조용남씨의 그림이 조수들에 의해서 그려져 몇 천만원씩 팔렸다고 합니다.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가 가짜라는 판명이 났다고 합니다. 그러면 누가 어떤 화가가 가짜그림을 그렸다는 것 아닙니까? 요즘 유행하는 노래들을 들어보면 노래 같지도 않은 노래들이 있습니다. 옛날의 노래들은 심금을 울리는 정취가 있는데,  요즈음 노래 중에도 좋은 노래들도 있지만 장르가 다르고 취향이 다르다고 하나 그러나 음란한 내용이나 탈선을 부추기는 내용의 노래들이 나와서 청소년들에게 해악을 끼치는 노래들도 있습니다.  예술계도 레몬시장입니다. 부란합니다. 심지어는 의료계도 타락합니다. 약을 잘못 쓰면 사람의 목숨이 위험해지는데, 사람의 목숨을 다루는 의료계가 타락하면 정말 심각한 일입니다. 지난번 메르스 사태, 요즈음 백남기 물대포로 인한 사망사건을 보면서 의료계의 타락의 모습을 봅니다.

종교도 타락합니다. 불교계는 물론이요 우리 기독교에서도 타락한 모습들을 봅니다. 제사보다 젯밥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종교가 재물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한 것입니다.  종교가 타락하고 그 기능을 수행할 수 없게 되면 그 결과는 어떤 것이겠습니까? 오늘날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타락하게 되는 것은 바로 많은 교회들이 타락하고 목사들이 타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타락한 당시 바리새ㅜ 사두개인들을 향하여 회칠한 무덤이라고 책망하셨습니다.  ‘화 있을진저 눈 먼 인도자여!’ 눈 먼 인도자라는 것이 얼마나 위험천만한 것입니까? 다른 곳에서 예수님은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진다고 하셨습니다.  교회가 하는 일은 사람들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교회가 타락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오늘날 많은 교인들이 지옥으로 가는 기차를 타고 있지나 않는가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것이 아니라 지옥으로 데려가고 있습니다.

 

타락한 인생은 먼저,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 않습니다. 오늘 봉독한 로마서 1:21에  “하나님을 알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사람은 이성을 가진 존재입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만물에 하나님의 신성이 밝히 나타나기 때문에 사람이 마음만 먹으면 이성을 통하여 하나님의 존재를 얼마든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하나님을 믿지 않고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것은 전적으로 인간의 책임입니다. 그리고 타락한 인간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하나님을  섬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레몬 시장이 개설되고 인생이 부란하게 됩니다.

사람에게 하나님보다 더 귀한 분이 있겠습니까? 자기를 창조하시고 자기의 삶을 지탱해주시는 조물주 하나님보다 더 소중한 분은 세상에 있을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인생들의 아버지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 세상에 살게 하셨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시고 건강을 주시고 먹을 것을 주시고 쓸 것을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도와주지 않으시면 모든 인생은 한 순간도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락한 인간은 이 사실을 부인하며 일평생을 감사가 없이 살아갑니다. 일평생 예배 한번 드리지 않고, 일평생 감사한번 하지 않고 배은망덕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레몬 시장이 개설되고 인생이 부란하게 됩니다.

 

타락한 사람의 두 번째 모습은 그 생각이 어리석습니다. 본문에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마음은 어두운 마음입니다. 그리고 어두운 마음은 매사가 다 무지할 수밖에 없는데 특별히 자신의 장래에 대하여 그렇습니다. 타락한 사람의 생각의 한계는 언제나 이 세상을 넘지 못합니다. 아무리 날고 기어도 타락한 사람은 죽음너머에 있는 저 영원한 세상을 바라보지 못합니다. 그러니 평생 땅의 것에만 관심을 가지고 살 수밖에 없고 이 세상의 것만 소망하며 살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생각이 짧고 이렇게 어리석을 수가 없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믿는 것은 지혜로운 삶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제는 앞뒤가 꽉 막힌 어리석은 삶을 청산하고 지혜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우리는 뭐가 가장 귀하고 뭐가 덜 귀한지를 알고, 뭐가 영원하고 뭐가 그렇지 못한지를 압니다. 우리의 시야는 이 세상을 넘어 저 영원한 세상까지 환하게 열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세상에 발을 디디고 살지만 우리의 소망은 천국까지 뻗어 있는 것입니다. 이게 다 우리의 마음에 빛이 들어와서 모든 어두움을 다 몰아낸 결과입니다. 불신자들은 믿는 사람들을 향하여 앞뒤가 막힌 사람들이라고 하지만 우리가 보기엔 오히려 그들이 꽉 막혔습니다. 그래서 레몬 시장이 개설되고 인생이 부란하게 됩니다.

 

타락한 사람의 세 번째 모습은 우상숭배입니다. 22절에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우둔하게 되어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금수와 버러지 형상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사람이 타락하면 하나님 대신 사람을 섬기고, 하나님 대신 동물과 버러지와 같은 우상들을 섬긴다고 했습니다. 다른 종교들은 사람을 섬김니다, 절간에 가면 산신령을 섬기고 북두칠성을 섬기는 칠성각이 있고 산신할머니를 섬깁니다. 유교 사당에 가면 수많은 죽은 사람들의 위폐가 있어 그 위폐에 절을 합니다.  그뿐 아니라 온갖 이단 사설들을 섬기며 심지여 영세교라는 회괴망측한 종교를 섬기는 대통령 주변 사람들도 잇습니다.
사람이 타락하면 참 하나님 대신 이렇게 우상을 섬기게 됩니다. 사람이 할 일을 못하면 대신 안할 일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나는 하나님도 안 섬기고 우상도 섬기지 않습니다” “나는 무신론자입니다”라고 말할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렇게는 안 됩니다. 하나님 자리에 하나님이 안 계시면 반드시 뭔가가 대신 그 자리에 앉아 있기 때문입니다. 영적 세계에는 중립이 없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빈 마음이 없습니다. 그 마음에 하나님이 계시든지 아니면 마귀가 있든지 둘 중의 하나입니다. 사람이 전능하신 하나님을 섬기지 않으면 대신 우상을 섬기고 마귀를 섬긴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이 땅에 레몬 시장이 개설되고 인생이 부란하게 됩니다.

 

어떻게 이 레몬시장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까? 부란한 썩어 문들어져 다시 회생할 수 없는 것입니까? 없습니다. 아니 세상적으로는 방법이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께서만 가능합니다. 하나님께 나와 십자가 앞에서 회개해야 합니다. 회개는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는 일입니다. 진정 그의 몸과 마음과 영혼이 하나님 앞에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회개해야 합니다. 회개할 때 썩었던 부위가 베어지고 새살이 돕습니다. 정치인들이 회개하고 경ㅈ안들이 회개하고 교수들이 회개하고  에스겔의 해골 골자기에 마른 뼈들이 사람으로 회생되는 것입니다. 부처님이 말한 오즘이 약이 아니라 회개가 약입니다.  박대통령은 사과성명을 할 것이 아니라 회개해야 삽니다. 최순실은 억울하다고 죄 없다고 말할 것이 아니라 통회자복 회개해야 합니다. 그래야 레몬시장에서 벗어 날 수 있습니다. 회개해야 부란한 상태에서 다시 새살이 돋아 살아날 수 있습니다.

아담이래로 사람은 본래 타락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서 회개할 때 그 타락의 가면이 벗겨지고 샐운 거듭난 인생의 얼굴이 나타나게 됩니다. 

 

1995년 6월 29일 오후 5시 57분 끔직한 사고가 서울 서처구에서 일어났습니다. 바로 삼품백화점이 무저진 것입니다. 502명이 죽었고 937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 삼풍백화점의 사장은 이한사이란 사람인데 7년 6개월 동안 교도소생활을 하였습니다. 이한상 사장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교회를 다녔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 보다 더 사랑한 것이 있었습니다. 재물이었습니다. 호화롭운 셍활에 젖어 들었습니다. 그는 부와명예를 가짐으로 사람들에게 부러움을 샀습니다. 그러나 한순간에 그의 인생의 모든 것이 날아갔습니다. 그는 옷한벌 숟가락하나 가진 것이 없어졌습니다. 그는 교도소에서 스트레스를 이기기 위해 만화책을 읽기도 하고 글씨쓰기 공부도 하다가 성경을 일기시작 하였습니다. 교도소의 조명은 약합니다. 성경을 눈 가까이 대고 성경을 일고 또 읽었습니다. 그는 언제나 회사일이 우선이었고 그래서 한달에 한번 일년에 특별한 절기 예배 때나 교회에 출석하였었습니다.  이제는 교도소 예배를 빠짐없이 참석하면서 은혜를 받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요한복음 21:15절을 읽으면서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는 말씀이 가슴에 화살같이 박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보다 더 사랑하였던 것들이  모두 사라진 뒤 하나님은 저에게 나를 더 사랑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래서 네 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이한상사장은 출소한 다음 바로 보따리를 싸들고 몽골로 갔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비량 선교사로 지금껏 선교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재물로 타락하여 레몬시장의 부란한 삶을 살았지만 그는 이제 새 빛을 보게 되었고 그 빛 아래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1990년 “겨울 아이”란노래를 불러 인기를 얻었던 이종용이란 가수가 있습니다.

<겨울아이>

겨울에 태어난 아름다운 당신은 / 눈 처럼 깨끗한 나만의 당신
겨울에 태어난 사랑스런 당신은 / 눈처럼 맑은 나만의 당신
하지만 봄 여름과 가을 겨울 / 언제나 맑고 깨끗해
겨울에 태어난 아름다운 당신은 / 눈처럼 깨끗한 나만의 당신
하지만 봄 여름과 가을 겨울 / 언제나 맑고 깨끗해
겨울에 태어난 아름다운 당신은 / 눈처럼 깨끗한 나만의 당신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축하합니다 / 생일 축하합니다 당신의 생일을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y to you.)

 

이 겨울 아이보다 더 인기를 ᅟ끌었던 노래가 있습니다.

 

어느 날 난 낙엽 지는 소리에 / 갑자기 텅 빈 내 마음을 보았죠
그냥 덧없이 흘러버린 / 그런 세월을 느낀 거죠
저 떨어지는 낙엽처럼 / 그렇게 살아버린 내 인생을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난 참 /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바보처럼 바보처럼

잃어 버린 것이 아닐까 / 늦어 버린 것이 아닐까
흘러가는 세월을찾을 수만 있다면 . 얼마나 좋을까 좋을까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 난 참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바보처럼 바보처럼 바보처럼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 난난 바보처럼

 

바로 김도향 작사 작곡 이종용 노래인 “난 바보처럼 살았군요” 이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나야말로 참 바보처럼 살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노래를 부른 이종용이야 말로 바보처럼 살았습니다.


이종용은 어렸을때 부터 할머니를 따라 교회를 다녔고... 주님의 일에 헌신하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그는 군대에서도 군종병을 지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가수가 된후 그는 세상으로 빠져 들어갔습니다. 한참 인기를 끌고 있던 어느날 그는 마약사범으로 잡혀 들어가게 됩니다.하나님을 떠나 세사에서 살던 그는 온갖 타락한 생활을 하다가 마침내 마약에 손대기까지 한 것입니다.  교도소에서 한 사형수로 부터 십자가의 목걸이를 받게 됩니다. 그는 십자가 목걸이를 받으며 한없이 회개의 눈물을 흘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새사람이 됩니다.
그리고 다시 노래를 부르는데 제가 참 좋아하는 노래인 “너”란 노래입니다.

 

낙엽지던 그 숲속에 파란 바닷가에
떨리는 손 잡아주던 너
별빛같은 눈망울로 영원을 약속하며
나를 위해 기도하던 너
웃음지면 눈 감은 너
내곁을 떠난뒤 외로운 집시처럼
밤을 태워 버린 숱한 나날들
오늘도 추억속에 맴돌다 지쳐버린
쓸쓸한 나의 너

바람에 실려가고 빗소리에 몰리는
잊혀버린 너의 목소리
부서지는 머리결을 봄비처럼 날리우고
되돌아선 너의 옛모습
웃음지면 눈감은 너
내곁을 떠난뒤 외로운 집시처럼
밤을 태워 버린 숱한 나날들
오늘도 추억속에 맴돌다 지쳐버린
창백한너의너 창백한 나의 너

 

이종용은 '너'가 알려지게 되면서 이전과 같은 바쁜 일정을 보내게 됩니다. 그렇지만 이전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그는 옛 헌신의 다짐을 되새기어 신학교 입학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한 사람도 없는 미국의 '텍사스 샌안토니오 신학대학'에 입학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그는 동양인으로서의 차별을 겪게 되고 우연치 않은 기회로 강단에서 설교를 였습니다. 그 설교에 많은 미국인들이 그를 사랑으로 대하고 공부에 많은 도움을 받고 좋은 성적을 받고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지금 미국에서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그는 타락하여  바보처럼 레몬시장에서 부란하게 살았었지만 지금은 하나님의 종으로 가장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레몬 시장 즉 부패하고 썩어 문들어진 부란한 세상이 아닌 살맛나고 행복한 세상을 가리키는 경제 용어가 있습니다. 그것을 피치마켓(Peach Market)이라고 말합니다. 피치라는 말은 복숭아라는 말입니다. 피치마켓은 레몬마켓과 반대로, 가격 대비 고품질의 상품이 거래되는 시장을 말합니다. 레몬과 달리 복숭아는 탐스럽고 맛 좋은 과일이죠. 복숭아와 같이 겉과 속이 모두 탐스러운 시장을 뜻하며, 상품의 질로 경쟁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습니다.


우리 라온코이노니아는 피치마켓입니다. 비록 작은 신앙공동체 교회이지만 하나님 보시기에 고품질 교회인줄 믿습니다. 여러분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도 고품질입니다. 여러분에 말씀을 전하는 목사도 바보처럼 살았지만 하나님께서 그 품질을 인정하시어 고품질이기를 매일 회개하며 기도합니다. 그리고 이 말씀을 듣는 여러분도, 비록 창성 주공 상가 작은 공동체, 그러나 함께 손잡아주며 별 빛 같은 마음으로 영원을 약속하며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여러분, 어쩌면 고품질 성도인줄 믿습니다. 고품질 성도이기를 매일 회개하며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 부산한 레몬 마켓을 떠나 피치마켓으로 옮겨왔으니 하나님 기뻐하시고 복 주실만한 고품질 라온 코이노니아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우리 모두에게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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