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 소재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사례가 나온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추석을 앞두고 전국 단위 특별 방역 대책을 펼치고 있는 방역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강원 양구군에서 5610마리를 사육 중인 한 돼지농장에서 ASF 감염 개체가 확인됐다. 돼지 폐사체를 발견한 농장주 신고 접수 후 확인 결과 ASF에 감염된 개체로 판명됐다. 돼지농장에서 ASF 감염 사례가 나온 것은 지난 5월 26일 강원 홍천군 돼지농장 사례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이번에 확진 사례가 나온 농장에 대해서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른 살처분 조치 등 후속 조처를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강원도 전체 돼지농장 201곳에 대한 임상 검사도 실시한다. 강원도 내 축산시설에 대해서는 오는 20일 오후 10시30분까지 48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 스틸)이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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