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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호목사의 교회이야기

1004와의 만남



http://news.v.daum.net/v/20220729155047773


2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세계기상특성(World Weather Attribution)은 최근 영국 기온이 40.3도까지 오른 건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밝혔다. 기후변화가 없었다면 온도가 2∼4도 더 낮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세계기상특성은 극단 기상 현상이 나타났을 때 기후변화 영향이 얼마나 되는지 분석하는 글로벌 과학자 집단이다. 이들은 40도를 웃도는 폭염이 맹위를 떨친 지난 18∼19일 영국 잉글랜드와 웨일즈의 날씨를 분석해 ‘1000년에 한 번 일어날 법한 더위’라고 보고 기후변화가 없다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봤다.


이들은 기후 모델을 이용해 ‘산업화 이전 대비 1.2도 상승’이라는 기후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는 가정 하에 이번과 같은 폭염이 일어날 가능성을 계산했다. 그리고 현재의 상황을 비교한 결과 기후변화로 인해 치명적인 폭염 발생 가능성이 최소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폭 역시 모델링 방법에 따라 최고 4도 가량 더 높게 나왔다. 기후변화가 아니었다면 최고기온은 36∼38도에 머물렀을 것이란 얘기다.

연구에 참여한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기후학자 프리데리케 오토는 “기후변화가 없었다면 영국에서 40도 이상의 온도는 가능하지 않다”며 “(기후변화의) 지문이 아주 선명하다”고 전했다.


이들은 “냉방 설비가 부족한 잉글랜드와 웨일즈의 상황에서 800명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수준의 더위”라며 “이러한 폭염은 앞으로 더 자주, 더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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