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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호목사의 교회이야기

1004와의 만남



8초까지 이기고 있다가 불팬붕괴로 역전을 당하다니...


브룩스의 선방이 날아가는데는 힘이 모두 빠진다고 봐야할 것이다.


개막전 결승 홈런을 친 두산 박건우는 “경기는 이겼지만 

브룩스한테는 졌다”고 했다. 


그 정도로 압도적인 선발 피칭에도 이기지 못한 개막전에는 

올시즌 KIA가 우려했던 문제들이 종합 세트로 묶여있다.


장현식의 실투 하나가 승패를 가름하다니...


개막전에서 브룩스는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막고 8회에 첫 실점했다. 1-1 동점이 된 뒤 1사 1루에서 KIA는 좌완 이준영을 원포인트로 투입했으나 볼넷, 1사 1·2루가 되자 우완 장현식을 투입했다. 경기 전 맷 윌리엄스 감독이 “롱릴리프로 혹은 중요한 상황에서 기용하겠다”고 한 투수다. 그러나 장현식이 바로 박건우에게 홈런을 맞아 1-4로 승기가 넘어갔다. 시즌 첫 경기 긴장감을 고려해 어린 정해영보다는 선발 경쟁을 펼쳤던 장현식을 먼저 믿었을 수 있고, 동점 상황임을 고려해 연장까지 계산했을 수도 있 지만 KIA는 결국 1-0으로 앞서던 경기를 박준표도 못 써보고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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