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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호목사의 교회이야기

전병호 목사의 칼럼



 

2010년 3월14일 신학교주일아침예배 설교

눅 6:12-19 예수님의 신학교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으로부터 구원한 사람이요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으로 인도하여 기업의 땅을 분배해준 사람이라면 사무엘은 이스라엘이란 한 나라를 세운 사람이라고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올바로 인도하기 위하여 선지자들을 세워 주셨는데 최초의 선지자가 바로 사무엘 입니다. 사무엘은 자기만 아니라 선지자 학교를 세워 많은 선지자들을 양성하였습니다. 이 사무엘 선지자 학교가 바로 신학교의 시초라고 하겠습니다. 사무엘은 선지자로서만 아니라 제사장의 역할을 하였고 왕을 세우기 이전 사사로서 나라를 통치하기도 하였습니다. 사무엘 이후 사무엘의 왕 제사장 선지자로서의 역할이 나누어져서 왕이 세워져 나라를 다스리고 레위지파 사람들로 제사장이 되고 선지자 학교에서 선지자를 양성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선지자학교는 왕립학교로 선지자들이 왕의 자문 역할을 하고 서기관으로 왕의 문서를 작성하기도하는 등 나라의 학문을 진작시키는 일들을 하였습니다. 다윗왕 시절 나단 선지자 아합왕 시절 엘리야 선지자 엘리사 선지자들은 다 이 선지학교 출신들 이였습니다.

 

예수님 역시 세 가지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사장의 역할 선지자의 역할 그리고 왕으로서 역할 물론 예수님의 왕으로서의 역할은 세상 게실 당시에는 전혀 감당하신 역할은 아니지만 이 예수님의 왕으로서의 역할을 이어받았음을 카토릭 교회는 강조하여 로마 교황이 왕의 권위를 가지고 세상을 지배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개신교회는 정교분리의 원칙을 가지고 세상 사람들에 대한 정치적 통치는 세상의 지배자들이 할 것이고 교회는 다만 사람들의 종교적 생활만을 지도하였습니다. 그렇다고 하나님의 왕으로서의 역할이 없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들을 통하여 세상을 통치하고 계십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그 뜻에 따라 세상을 하나님의 나라로 통치하여 가는 것입니다.

옛날 사울왕 다윗왕을 세울 때 그리하였습니다. 히브리어 원어로 보면 일반적으로 왕을 "멜렉크"라고 불렀습니다. 멜렉크 왕을 절대권력자로 백성들 위에 군림하여 백성들을 지배하는 왕입니다. 그런데 또 다른 말로 "나기드"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지도자라는 뜻입니다. 이 지도자는 전대권력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백성들을 돌보고 지키고 선히 다스리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의 왕은 바로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만이 절대 권력자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울왕은 나기드로 임명을 받았는데 마치 멜렉크처럼 행동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의 왕위를 다윗에게 물려주십니다. 다윗도 나기드로 임명 받았는 데 때때로 멜렉크처럼 행동하여 하나님의 분노를 사게 되었습니다. 바세바를 유혹하고 부하 장군 우리야를 전쟁터에서 죽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분노하셨고 따지고 보면 수 백년 후 이스라엘 나라가 멸망을 당하는 단초가 여기서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유대 역사에서 순수한 나기드로서 나라를 통치한 왕은 어쩌면 요시야왕 한 사람 뿐 이였습니다.

 

기독교에서 왕 또는 대통령은 바로 나기드의 성격을 가집니다. 권력자가 아닌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나라와 백성들을 지도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절대 통치자이시오 예수님만이 우리의 절대 권위자이십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하나님을 대신하거나 예수님을 대신하는 왕이 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기독교는 다만 제사장으로 그리고 선지자로 성도들의 신앙을 지키고 돌보고 인도하는 자를 세우게 됩니다. 그래서 신학대학교 또는 신학교를 세우게 됩니다. 우리는 그 시작을 예수님에게서 찾아보게 됩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을 둘로 분류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과 그리고 군중들입니다. 군중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며 새 교훈이라고 그 말씀 듣기를 좋아하였지만 대부분 예수님이 행하시는 이적 기사를 보기 위한 구경꾼들이 많았습니다. 또 그 중에는 예수님에게서 무슨 비난 거리가 없을까 그 흠을 찾으려는 바리새인들이 보냄 염탐꾼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감격하여 예수님을 추종하는 사람들 이였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어디를 가던지 따라 갔습니다. 그 수가 한 70명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어떤 때는 이들을 짝지어 전도대로 여러 마을로 파송 보내시기도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유지하도록 하기 위해서 선지자들을 택하시고 그들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도록 하였지만 사람들은 선지자들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이제 예수님께서도 예수님의 구원사역을 계속하시기 위하여 그리고 하나님의 평화의 세상을 세우시기 위하여 예수님의 뜻을 이어 받을 사람들이 필요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오래 동안 기도하시고 결정하시기를 많은 제자들 가운데 특별히 열 두 사람을 선택하시어 사도로 칭하셨습니다. 앞으로 이 열 두 사도들에 의해서 복음이 온 세상으로 전해지게 될것이라고 예수님은 확신하셨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매우 부족한 상태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전할만한 성숙한 신앙상태가 아니 였습니다. 그래서 때때로 사도들을 데리고 산으로 올라가셨습니다. 거기서 앞으로 사도로서 갖추어야 할 여러 가지 말씀들을 가르치셨습니다. 마태복음 5장에서 7장까지의 말씀을 산상보훈이라고 하는데 바로 예수님의 교과서입니다. 기록된 말씀은 아마도 극히 일부 사도들이 기억하고 있는 말씀들만을 기록하였을 뿐입니다. 산에서 들에서 배 안에서 또 집안에서 어떤 때는 시청각적인 교육을 어떤 때는 비유로 어떤 때는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시사적인 이야기를 소재로 사도들을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의 신학교는 열 두 명 학생이지만 예수님은 심혈을 기울여 사도들을 가르치셨습니다. 물론 그중에 한 사람은 예수님을 배신하였고 예수님이 고난 당하실 때에 뿔뿔히 자기 살겠다고 도망가버린 그들이지만 그들이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 충만함을 받은 후 그들은 예수님이 그처럼 기대한 바대로 온 세상에 나가 복음 사역자로 활동을 하여 오늘의 기독교 교회를 세워나갔던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예수님의 교육 방법이나 내용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만 이거 하나 생각하면 짐작할 수 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갈릴리 호수에서 고기잡이 어부들 이였습니다. 그들이 어부로서는 훌륭하였지만 아마도 세상 학문적으로는 별로 배운바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요한복음이나 요한 123서 요한계시록을 작성한 사도 요한의 글은 당시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최상의 글입니다. 베드로전 후서도 참으로 훌륭한 문장입니다. 어떻게 가방끈이 짧은 그들이 이처럼 훌륭한 문장을 쓸수 있었겠습니까? 그래서 성경학자들이 의심하여 아마도 다른 사람이 썼을 것이라 아니 다른 사람이 대필한 것이다라는 등 주장들 합니다. 그러나 저는 사도 요한과 베드로가 직접 기록하였다고 믿습니다. 비록 성경 안에서는 세세한 기록이 없지만 3년 반 동안 예수님은 사도교육을 철저히 시키셨습니다. 성경도 가르치시고 세상의 각가지 학문도 가르치셨고 헬라어도 가르치셨습니다. 물론 예수님 승천후 스스로 더욱 노력하여 마침내 그 어느 철학자 사상가 보다 더 위대한 실력을 갖추어 성경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바울사도는 본래 훌륭한 율법학자 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신 후 곧 바로 선교활동을 하신 것이 아니 였습니다. 그가 다메섹 길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 그는 눈이 멀었습니다. 겨우 다메섹으로 들어가서 아나니아라는 사람의 기도를 받고 눈을 뜨게 된 다음 3년 동안 광야에 나가있었습니다. 여기서 광야란 그냥 혼자 광야에서 생활하였다는 말이 아닙니다. 당시 광야에는 기독교인들로 이루어진 비밀 공동체가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교인들에게 예수님의 복음을 가르치는데, 그동안 유대교 율법에 물들었던 바울이 이곳에서 다시금 복음을 배우고 익혀서 마침내 바울 서신을 보면 참으로 그의 놀라운 말씀들을 듣게 되는데 이 말씀들이 그냥 저절로 바울이 알아 말씀한 것이 아닌 것입니다. 3년동안 광야 신학교에서 철저하게 복음을 배운 결과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처럼 하나님은 구약시대 선지자학교를 세워 선지자들을 배출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도록 하셨으며 예수님은 열 두 사도학교를 세워 온 세상에 십자가 부활의 복음을 전파하도록 하셨습니다. 그 후 초대교회 예루살렘 다메섹 안디옥 알렉산드리아 에뎃사 로마 에베소 등 여러 곳에 이같은 복음사역을 위한 지도자 양성기관들이 세워져 마침내 그들로 하여금 전 세계에 복음 전하는 일들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신학교 설립과 그 운영은 바로 하나님의 역사요 예수님께서 이루시고자 하시는 온 인류 구원 명령을 순종하는 일입니다. 만일 이러한 신학교가 없었다면 오늘의 기독교는 없었을 것이고 우리도 구원받지 못한 채 여전히 죄 가운데 있었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신학교주일을 지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신학교를 통하여 일하시고 예수님은 신학교 학생들을 사도로 삼아 일하신다고 하겠습니다. 따라서 신학교는 마치 교회를 잉태하는 모태라 하겠습니다.

 

지금부터 30년 전 제가 제주에서 목회 할 때입니다. 당시 복음교회 발전을 위한 정책회의가 있었습니다. 그때 제가 주제강사로 말씀을 전하게 되었는데 당시 저는 신학교는 교회의 모태라고 강조하여 말씀한바 있습니다. 당시 우리 복음교회는 신학교가 없었습니다. 신학교가 없으니 교역자가 배출되지 못하고 교역자가 없으니 교회가 세워지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그 후 시간 있는 대로 우리교단에도 신학교가 있어야 한다고 외쳤습니다. 그래서 나라도 먼저 신학교를 세워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제주교회 내에 제주신학교를 설립하였습니다. 지금 그 신학교 출신으로 목회 하는 분이 바로 금마교회 윤창섭 목사님, 일본에서 목회하고 지난 년 말에 우리교회 세미나를 인도하신 이용한 목사님 그리고 얼마 전에 금마교회를 담임하시다가 지금 타 교단으로 가신 서남석 목사님이 있고 그 밖의 지금도 타 교단에서 목회하고 있는 여러 목사님들이 있습니다.

 

지난 1992년인가 군산에 복음신학교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부산에 있었는데 군산복음신학교를 위해 꼭 군산으로 와야한다고 저를 불렀습니다. 지금까지 군산신학교에서 많은 신학생들이 배출되어 목사님으로 전도사님으로 각 교회 권사 집사로 충성하고 있습니다. 방주교회 장미선 목사님 흥남교회 김동태 목사님을 비롯해 군산에 있는 복음교회 목사님중 반은 모두 군산 복음신학교 출신입니다. 군산신학교출신으로 목사님이 되신 분들이 졸업생 중 60%는 될 것입니다. 우리교회 교인 중 군산신학교 출신이 여러분 계십니다. 그리고 장수현 장로님이 현재 군산신학교 이사회 이사장으로 수고하고 제가 교장으로 있습니다.

 

지난 2000년에 서울 복음교회에서 대학원과정으로 서울신학교육원을 설립하여 서울교육원을 졸업하여야 목사안수를 받게된다는 총회헌장이 개정이 되자 그만 군산 신학교가 위축이 되었습니다. 군산 신학교에서 4년을 배우고 또 서울에 가서 3년을 더 배워야 하기에 신학공부 하려는 사람들이 많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년 전 장수현 장로님이 총회에서 열심히 제안하여 서울에서 교수들이 내려와 가르치게 되어 군산에서도 대학원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우리 신학교는 흥남복음교회 교육관을 빌려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교육관은 본래 흥남동 동사무소였는데 흥남교회에서 그 동사무소를 구입하여 무상으로 신학교가 사용하도록 해 주었습니다.

 

지난 총회에서 복음교회를 5년 내에 200교회 10만 성도로 교단을 부흥시키자고 결의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2월 22일 전국에 있는 목사님 장로님들이 모여 함께 기도하고 전도운동을 교단적으로 실행할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금주 목요일에 목사님들이 우리 교회에 모여 앞으로 어떤 전도 방법으로 각 교회가 부흥할 것인가를 논의하고 함께 다짐하는 기도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리 복음교회가 200교회 10만성도로 부흥하기 위해 무엇보다 개 교회가 부흥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수많은 교회가 개척되어 복음교회의 수를 확장시켜야 합니다. 서울에서는 현직 연세대학교 교수이신 이양호 교수 박찬웅 교수가 솔선하여 교회를 개척하였습니다. 나명환 목사님도 성락교회에서 은퇴하셨지만 교단의 뜻을 따라 대전에 제자들 교회라는 개척교회를 세우시고 3월중에 설립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현재 전주에도 복음교회를 세우려 하고 있고 여기 저기에 새로운 복음교회를 세우려는 계획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는 또 그러기 위해 복음교인들의 영적 수준을 보다 높이기 위해 맨 날 남의 기도원만 다닐 것이 아니라 우리 복음교회 기도원을 설립하자는 생각으로 여기저기 기도원자리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또 각 교회는 조금씩이지만 교회개척자금을 총회로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교회도 매월 30만원씩 보내고 있습니다. 어느 곳에 어떤 분이 교회를 개척하면 곧 총회가 개척지원금을 보낼수 있도록 자금을 모으고 앞으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금을 모으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누구보다 개척할 교역자들이 필요한 때입니다. 따라서 신학교 교육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 보다 크다고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복음교인들이 기도로 후원하고 헌금으로 후원하고 무엇 보다 직접 사명자로 참여하여 복음을 선포하며 하나님의 평화의 나라를 세우는 데 우리의 믿음의 최선을 다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요 예수님의 명령이요 우리교회가 가지는 의무라 할 것입니다.

 

시집와서 할머니가 되도록 늘 구박과 구타를 당하던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할아버지가 죽을 때가 되자 할머니 왈 “죽어서도 날 구박 할거유?” 할아버지가 대답했습니다. “잘 묻고, 잘 살어. 허튼 수작했다간 관 뚜껑을 열고 흙을 파고 올라와서라도 물어뜯을 테니까!” 장례를 지내고 온 할머니가 아예 잔치 집처럼 신이 났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할머니, 걱정이 안되세요. 할아버지가 관 뚜껑을 열고 흙을 파고 올라와서라도 물어뜯는다고 그러셨잖아요?” 할머니가 깔깔대고 웃으시더니 “걱정들 마, 지금쯤 할아범 땅 속으로 파고 들어가고 있을 거야. 내가 엎어 놨어. 관을 뒤집어서 묻었거든.”

 

신학교가 우리나라에도 참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방향이 제대로 되어야 합니다. 올바른 목표 올바른 가르침이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어떤 교단은 2년 정도 가르치고 마구 목사 안수를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목회자의 질적 수준이 떨어지고 질적 수준이 떨어지니 교인들을 진리의 바른 길로 인도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자연히 이단들이 생겨나게 됩니다. 왜 이단이 생겨납니까? 대체로 바른 신학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들에 의해서 그리고 전혀 신학교육이란 받은 적도 없는 사람들이 제멋대로 말씀을 전하다가 이단이 되어버렸습니다. 전도관 박태선 통일교 문선명 신천지 이만희 수많은 이단 교주들이 그렇습니다.

 

그래서 신학교와 신학교육이 중요합니다. 장차 수많은 영혼들을 구원하며 인도해 나갈 제사장 선지자인 목사님을 양성하는 이일보다 중요한 일이 없습니다.

 

언제가도 말씀드렸는데 어떤 교인이 교회에서 항상 할렐루야 할렐루야 하는데 도대체 할렐루야란 뜻이 무엇입니까? 하고 목사님께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이 목사님이 그 뜻을 몰랐습니다. 그래서 대답하기를 남원에 가면 춘향이와 이도령이 만나서 사랑을 속삭이던 광한루가 있듯이 천국에 가면 할렐루가 있는데 장차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면 거기서 예수님을 만나 사랑을 속삭이게 될 것이기에 그때를 생각하면서 할렐루야라고 외치는 것이라네 라고 대답하더랍니다. 그러닌까 교인이 아 그렇군요 하였습니다. 아마도 그런 엉터리 말을 한 목사님은 지옥에 갔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교인도 잘 못 믿어 지옥에 갈 것입니다. 목사님이 바로 전하지 않으면 지옥에 갈 것입니다. 그런 목사님 말씀을 믿고 따르는 사람도 지옥에 갈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잘못된 말씀을 전하는 목사들과 그런 틀린 가르침을 믿고 따르는 교인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우리 복음신학교는 바른 신학을 가르치고 바른 진리를 전하도록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복음신학교 출신 목사님들이 바른 신앙을 교인들에게 가르치니 모두가 땅에서 잘되고 장차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대체로 정통교단은 예수님 계시던 그 때로부터 지금까지 마치 한 뿌리에서 가라져 나온 양 그렇게 2000년 동안 뻗어 나왔습니다. 이를테면 제가 38년 전 지동식 목사님으로 부터 목사안수를 받았습니다. 지동식 목사님은 최태용 목사님으로부터 목사안수를 받았습니다. 최태용 목사님은 윤치병 목사님으로 부터 안수를 받았습니다. 윤치병 목사님은 안동교회 강 목사님으로부터 안수를 받았습니다. 강 목사님은 마펫 선교사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았습니다. 마펫 선교사는 미국 북 장로교에서 안수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안수 족보를 올라가면 칼빈 루터 어거스틴 그리고 베드로에게까지 올라가고 예수님에게까지 이르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으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전승에 따른 교회가 정통교회인 것입니다. 그래서 각 정통교단은 사도권 전승에 따라 목사 안수를 준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사도권 전승에 따라 목사 안수를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정통교회 정통 목사입니다. 그런데 어떤 분들은 제멋대로 목사안수를 받습니다. 자기 머리에 자기가 안수하고 목사가 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다방에서 몇몇 목사님이 안수해서 목사라고 말합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들입니다. 그런 목사들을 따르는 교인들은 자신도 모르는 채 지옥으로 빠져 들어가는 것입니다.

 

요즈음 세상에 박사가 참 많이 있습니다. 외국에서 박사가 되어 돌아와서 갈때가 없어 다시 전문대학에 들어가 공부하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이제는 박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느 대학에서 박사가 되었는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느 교단 어느 신학교에서 공부하여 목사가 되었는냐가 주요합니다. 그리고 이제 그도 아니고 더욱 주요한 것은 누구라도 인정하고 존경하는 어느 훌륭한 선생님의 지도로 박사학위를 받았느냐가 중요합니다. 어느 교단 어느 신학교도 중요하지만 어느 목사님 어느 교수님의 제자로 신학교육을 받았는가가 중요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요즈음 하도 가짜가 많고 이단 사설 사이비들이 많기 때문에 자칫 교인들도 자기도 모르게 지옥으로 끌려가기 때문입니다.

 

저는 연세대학교 신과대학을 졸업했습니다. 동 대학원에서 구약학을 전공하였습니다. 여기서 연세대학교란 학교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당시 가장 학문이 높고 모든 교회로부터 존경받는 목사님들의 제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당시 훌륭한 교수님으로 김정준 박사님 한태동 박사님 김찬국 박사님 지동식 박사님등 그야말로 기라성 같은 신학의 최고 권위자 되시는 많은 교수님 밑에서 공부를 한 것이 저희의 자랑이요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행복이요 이로서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참 진리의 말씀을 전할 수 있으니 여러분의 행운이라 할 것입니다.

 

우리 복음신학교는 정통교단 정통신학을 가르칩니다. 서울에서 연세대학교 신학대학교수들이 내려오시어 가르치고 군산에서도 저를 비롯해 확실한 신학교육을 받은 목사님들이 가르칩니다. 그러므로 복음신학교와 신학교육원을 졸업한 분들은 어느 교회에서나 목회도 잘하고 교회도 잘 섬기고 믿음생활의 본이 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총회가 제정한 신학교주일을 맞이해서. 성도 여러분, 신학교는 바로 우리 평신도들의 올바른 신앙을 확립하고 참 진리를 배워 건강한 신앙으로 자라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도가 되는데 아주 중요한 일임을 아시고 더욱 신학교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물심양면으로 협력하시며 직 간접적으로 함께 신학교에 나와 신학 교육도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신학을 배운다고 다 목사님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신학교 졸업생 중 목사님이 되는 비율은 30%이 내이고 대부분 훌륭한 장로님 훌륭한 권사님 훌륭한 평신도로 성숙한 신앙으로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우리 군산에 있는 한국복음신학교는 사도권 전승에 따른 예수님의 신학교입니다. 따라서 우리 교회 성도들께서는 장수현 장로님이 이사장으로 그리고 제가 신학교 교장으로 있기에 더욱 여러분의 기도와 협력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축복이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같이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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