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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호목사의 교회이야기

전병호 목사의 설교



201531일 주일아침 예배 설교 신 26:16-19 라온 코이노니아의 명예

 

고민을 가진 사람의 고민을 어르신들이 해결해주는 TV프로그램을 본적이 있습니다. 한 젊은이가 나와서 자기의 이름이 김맷돌인데 이름을 바꾸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고민을 말했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찬반을 이야기하였습니다. 어느 분은 부모님이 지은 이름이니 바꾸지말라 하고 또 다른이는 평생 놀림감 되는 이름은 바꿔야 한다고 하고 미처 결론은 보지 못했습니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정말 바꾸고 싶은 이름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이름은 어떠합니까? 이름이 주아라는 예쁜 이름인데 성이 도씨입니다. 소리라는 예쁜 이름인데 성이 개씨입니다. 노마라는 이름도 있는데 성이 이씨입니다. 여자이름이 남총각이고 어느 초등학교 남자선생의 성이 여씨이고 이름이 각 이라는 외자입니다. 그래서 선생님을 부를 때 여선생님 하고 부르거나 여각씨 라고 부른답니다. 이런 이름을 가진 사람은 어린시절 무척이나 놀림을 받았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이름은 어떻습니까? 이름들이 다 부르기 쉽습니다. 전순봉, 하순녀 소재순 이름에 순자가 들어 간 이름들이 부드럽고 좋아요. 김용섭집사의 이름을 부를 때면 난 보고 싶은 한사람을 떠오르게 됩니다. 바로 제 아버님입니다. 제 아버님의 이름이 용자 섭자입니다, 우리들 이름 중에 최고의 이름을 뽑으라면 강하다라는 이름입니다, 누가 그런 이름을 지었는지 모르지만 참으로 멋진 이름입니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 나는 비록 약하나 예수님은 강하다. 이사야 118절을 보면 메시야가 오시면 평화로운 세상이 될 터인데 젖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덩이에서 장난하며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그렇게 평화롭고 안전한 세상이 된다는 것인데 손을 넣는다의 히브리어 원어가 바로 야두 하다입니다.

김맷돌이란 젊은이에게 한 어르신이 충고하기를 이름을 바꿔 빛나는 인생을 살려 하지 말고 먼저 당시 스스로 빛나는 인생을 살아 이 맷돌이란 이름을 빛내라고 라고 하였는데 참으로 훌륭한 충고였습니다. 저는 어린 시절 제 이름이 못 마땅하였습니다. 가끔 새벽이면 장사꾼이 우리 동리를 지나가며 외치기를 병어 사려 병어사려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저를 놀릴 때면 병어 사려 병어사려” “병어 잡아먹자 회떠먹자하며 놀렸습니다. 그런데 좀 커서 제 이름의 한문글자를 보니 온전전 빛날병 동녘하늘호자입니다. 오로지 빛나는 동쪽하늘이란 의미입니다. 그러닌까 동쪽 바다에 해가 떠오를 때을 의미합니다. 아주 멋진 이름이지요? 그래서 저는 다짐하기를 내 이름에 부끄러움이 없는 사람이 되리라. 이름에 걸 맣게 세상을 밝히는 사람이 되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자랐습니다. 그러나 아직 이름값도 못하는 꼴값도 못하는 사람이라 제 이름을 지어주신 아버님께 죄송한 마음을 가집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이름값을 하는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그것이 명예입니다. 국어사전에 명예라는 말은 세상에 널리 인정받아 얻은 좋은 평판이나 이름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흔히 기독교인들은 세상의 물질이나 권력이나 명예를 탐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적인 명예를 탐한다는 것은 욕망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세상적인 욕망을 얻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죄들을 범하고 있는지요. ‘표사유피 인사유명’(虎死留皮 人死留名)이란 말이 있습니다. 표범은 죽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는 말입니다.

백제 사투리 그대로 사용한 영화 황산벌(이준익감독)에서 계백장군이 패배가 뻔한 전쟁터에 나가기 전에 가족들을 불러 모으고 어차피 성이 함락되면 모두 적의 포로가 되거나 죽을 것이니 차라리 내 손에 죽는 것이 낫다고 하며 칼을 빼 들었습니다. 그때 계백의 아내의 역을 한 김선아가 이런말을 내 뱉었습니다. “뭐시여, 호랭이는 뒈져서 가죽을 냉기구 사람은 뒈져서 이름을 냉긴다구? 웃기고 잡아졌네 입은 삐뚤어져도 말은 똑바루허야제, 호랭이는 그 잘난 가죽 땜시 뒈지고 사람은 그 잘난 이름값 허느라 개죽음 허는겨, 이 화상아!”

사람들이 호랑이를 잡아 죽이는 건 사람을 죽이는 맹수때문이 아니라 그 가죽이 탐나기 때문이고 사람은 자신의 그 잘난 이름 석자 남기기 위해 목숨을 버린다는 것입니다. 말은 명예를 얻으려 한다고 하지만 실은 자신의 헛된 욕망을 채우려고, 헛된 망상을 쫒다가 인생 망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자기가 성공하면 가문의 영광이요 희생을 자초합니다. 가슴에 국회의원 뺏지 달아 보겠다고 출마와 낙선을 거듭하다가 골병들어 죽은 사람이 한두 사람 아닙니다. 명예는 내가 쟁취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복숭아와 오얏은 말이 없어도 저절로 길이 난다(挑李不語 下自成路)는 말이 있듯이 명예는 다른 사람들에 의해서 참 좋은 사람이라고 계속 말 들었을 때 얻어지는 이름이라고 하겠습니다.

 

지난 금요일 아침 6시 반에 군산 성시화 월례 기도회가 성광교회에서 있었습니다. 목사님이 한 20여명 그리고 장로님들이 10여명이 모였습니다. 성광교회 양태윤목사님이 설교를 하셨는데 양목사님은 322일 은퇴예배를 드린다고 합니다. 목사님은 설교 중에 본인의 은퇴에 대해서 말씀하기를 지난 20년 동안 우리 목사님이라고 따르고 서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었던 사람들이 어느새 안면을 바꾸어 버리고 명예롭게 은퇴하기를 바랐지만 주변의 각가지 유언비어로 마음이 괴롭고 힘들다고 하면서 은퇴는 순교하는 일이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그 마음을 이해 할 것 같습니다. 저도 명예롭게 은퇴하기를 바랐지만 오히려 저에게 오명을 씌우려는 의도를 알고 10년간의 회계감사를 외부 회계사에게 의뢰하였던 것입니다. 결국 그들의 의도는 깨트렸지만 골고다를 오르는 심정으로 이곳에 라온 코이노니아를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랐지만 결국 십자가 아래 있던 몇 사람의 여인들 뿐이였습니다. 사탄 마귀는 예수님의 명예를 십자가에 못 박아 한 번에 없에 버리려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그렇게 온갖 수모와 모욕을 받으며 십자가에 못 박혀 운명하시였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의 명예가 사라졌습니까? 2:9 이하에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모든 이름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고 말씀하시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명예는 공생애 때 온갖 기적과 이적을 통해서 얻어지신 것이 아니라 십자가의 고난과 죽으심을 통해서 높아지신 명예입니다. 만일 예수님이 십자가를 짊어지지 않으셨다면 지난 2000년 동안 그 누구도 예수님의 명예를 말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명예로운 사람이 될 수 있습니까?

오늘 봉독한 신 26: 17, 18을 다시 읽어 보겠습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이 개역개정의 17절에 아주 중요한 한 단어가 빠졌습니다.

 

17 (개역개정)네가 오늘 여호와를 네 하나님으로 인정하고(리흐요트)

(개역) 오늘 너희는 너의 주를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또 그 도를 행하고 그의 규례와 명령과 법도

또 그 도를 행하고 그의 규례와 명령과 법도를

를 지키며 그의 소리를 들으라

를 지키며 그의 소리를 들으리라 확언하였고(헤에마르타 you declared)

18. 여호와께서도 네게 말씀하신 대로 오늘 너를

여호와께서도 네게 말씀하신 대로 오늘 너를

그의 보배로운 백성이 되게 하시고

그의 보배로운(쌔굴라) 백성이 되게 하시고(리흐요트)

그의 모든 명령을 지키라 확언하셨느니라.

그의 모든 명령을 지키라 확언하셨느니라(헤에미르카 he declared you)

 

 

다른 구절 보다 17절 끝에 개역성경에는 확언하였고가 있는데 지금 성경에는 들으라고만 되어 있습니다.

조금 더 설명을 하면 17절과 18절에 오늘이 있습니다. ‘오늘’, 항상 오늘입니다. 그러닌까 매일 매일입니다. 매일매일 여호와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인정하면 18절에 여호와께서도 매일매일 하나님의 보배로운 백성으로 인정하시고, 여기서 보배라고 하신 말씀은 원어에 쌔굴라라고 하는 데 이 말은 소유 귀중한 재산 자기기업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7:6“...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자기 기업백성(쌔굴라)으로 택하셨나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계속 말씀 중에 보배로운 백성을 쌔굴라 백성이라 말씀드리니 쌔굴라를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쌔굴라가 무슨 말입니까? 즉 우리는 하나님의 기업백성으로 보배로운 백성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쌔굴라 보배로운 백성인 우리가 하나님의 명령을 듣겠다고 확언하면(헤에마르타) 하나님도 우리의 소리를 들으시겠다고 확언하신다(헤에마르카)고 말씀하시였습니다. 그래서 19절에 우리를 모든 민족위에 뛰어나게 하사 찬송과 명예와 영광을 삼아 하나님의 성민이란 자격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에서 명예는 내 스스로 노력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명예롭게 하여 주심으로 명예로운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마치 나라에 공헌이 있는 사람에게 훈장을 주듯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배로운 쌔굴라 하나님의 성민이란 명예를 주심으로 우리는 진정한 명예로운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하나님의 보배로운 쌔굴라 백성이라는 명예를 우리에게 주시겠다고 확언하신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확언이란 말은 확고부동한 약속이라는 것입니다.

 

어느 날 미국의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컨터키에서 온 육군대령과 함께 마차를 타고 가게 되었습니다. 육군대령은 주머니에서 위스키 한 병을 꺼내더니 링컨 대통령에게 한 모금 마시라고 권하는 것입니다. 이때 링컨 대통령은 말합니다. “고맙습니다만 사양하겠소, 대령 나는 위스키를 마시지 않는다오.” 잠시 후 대령은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더니 그 중 한 대를 링컨에게 권했습니다.

아니오, 고맙소. 대령.” 그리고는 링컨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왜 내가 술과 담배를 안 하는지 이유를 말하지요, 내가 아홉 살 정도 되었을 때 어느 날 어머니께서 나를 침대 곁으로 부르셨다오, 어머니께서는 몸이 매우 편찮으셨소.‘에이브야, 의사 선생님께서는 내가 회복되지 못할 거라고 하셨단다, 나는 네가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 내가 죽기 전에 평생 동안 위스키나 담배를 입에 대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다오라고 어머니는 내게 말씀하셨소. 나는 그때 어머니에게 그렇게 하겠노라고 약속을 드렸다오. 그후부터 지금까지 나는 그 약속을 지켜 왔소, 당신은 내가 그 약속을 깨도 괜찮다고 생각하시오?”

대령은 각하, 저는 각하께서 앞으로 어떤 일이 있어도 그 약속을 깨뜨리지 않으시도록 주의 하겠습니다. 그것은 각하께서 지금까지 하신 약속 중 가장 훌륭한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약속이 확언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백성들도 하나님께 확언하였고 하나님도 백성들에게 확언하신 하나님과 그의 백성 간에 이루어진 확고부동한 약속입니다. 이 약속은 마치 아름다운 결혼 서약과 같이 하나님과 우리를 영적으로 결합시켜 줍니다. 그리고 이처럼 백성들과 하나님께서 확언하셨으니 이는 영원한 약속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할 수 있는 약속은 무엇입니까? 여호와가 나의 하나님 되심을 인정한다고 확언하는 일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우선으로 인정하며 하나님 중심으로 살며 하나님만을 바라고 산다는 것을 말합니다. 우상 숭배가 무엇을 말합니까? 하나님보다 더 우선을 더 중심으로 더 바라보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우상숭배입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48세 때의 일입니다. 이태리 밀라노의 루도비코 공작이 그에게 예수님의 마지막 만찬 모습을 그려 달라고 부탁 했습니다. 그는 온갖 정성을 기울여 예수님의 최후의 만찬을 완성했습니다. 열두 제자를 세 사람씩 무리지여 그리고 중앙에는 오른손에 잔을 들고 있는 예수님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작품이 완성되었을 때 그는 한 절친한 친구를 불러 그림에 대한 의견을 물었습니다. 그림을 본 친구는 예수님의 손에 들린 은컵이 어찌나 잘 그렸는지 그 컵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레오나르도 다비치는 붓을 들고 컵을 지워버렸습니다. 깜짝 놀라는 친구에게 다빈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그림에서 예수 그리스도 이외에는 어떤 것도 중심이 될 수 없다네. 그래서 이 컵을 지우는 것이네."

 

잠언서3:6절에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고 하였습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비난과 조롱이 있다해도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심을 인정하고 하나님이 나를 당신의 보배로운 백성으로 인정하심을 믿고 살아갈 때 반드시 하늘의 위로와 명예로운 승리를 얻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중심적으로 삽시다. 예수님이 나의 삶을 완전히 주 관 하시도록 예수님께 나를 맡겨버립시다.

 

우리가 원을 그린다면 정확한 원을 그릴 수 없습니다. 그러나 콤파스를 중심에 꽂아 원을 그린다면 완벽한 원을 그리게 됩니다. 우리 인생의 중심 초점을 예수님으로 하고 인생의 원을 그리면 처음에는 작은 동그라미를 점점 보다 더 큰 동그라미를 그리며 마침내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아름다운 명예로운 쌔굴라 인생을 살아갈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명예로운 쌔굴라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은 첫째로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게 됩니다. 17절에 그의 소리를 들으라고 하였습니다. 나의 판단이나 나의 경험에 묻지 않고 하나님이 이런 때에 무슨 말씀을 하실 것인가 나의 심령의 귀를 기울이고 하나님 말씀 하세요 제가 듣겠나이다그러면 내 중심에 계시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여 주실 것입니다.

 

사무엘상3:1-9절에 보면 주님의 음성을 듣지 못했던 엘리 제사장과 그의 자식들은 망했지만, 성전의 등불을 지키며 충성을 다하다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던 사무엘은 선지자가 되고, 이스라엘의 왕정을 세우는 보배로운 사람 쌔굴라가 되어 사람들에게 칭찬과 명예와 영광을 얻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나의 갈길 다가도록찬송을 지은 페니 제인 크로스비는 생후 6주가 되었을 때 안질이 생겼는데 의사의 오진으로 두 눈을 실명하여 불행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95년동안 가장 행복하게 산 사람이 되었습니다. 찬송가 가사를 무려 9천편 정도를 작사했고, 가수로, 시인으로, 복음 증거자로 일생을 뛰어나게 산 보배로운 존재였습니다. 그를 그처럼 뛰어나게 만든 요인이 무엇일까?.

 

그는 비록 볼수는 없었지만 들을 수는 있었습니다. 주님의 음성을 듣고 살았습니다. 540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사랑한단 말일세 믿는 맘으로 주께 가오니 나를 영접하소서 내가 매일 십자가 앞에 더 가까이 가오니 구제주의 흘린 보배피로서 나를 정케 하소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의 음성을 날마다 들어야 합니다. 순간순간 마다 들어야 합니다. 기도를 통하여 들어야 합니다. 말씀을 통하여 들어야 합니다. 항상 하나님께 마음을 열어 놓으면 하나님이 내 중심에 계셔서 말씀하시니 어디서나 마음을 통하여 들어야 합니다.

 

주님의 음성을 듣고, 오직 주님을 따라가면 푸른초장으로 인도함을 받습니다. 목마르지 않습니다, 항상 만족하게 살 수 있습니다. 비록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통과하더라도 두렵지 않습니다. 겁나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지키주시고 인도해 주시고 함께 동행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명예로운 쌔굴라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은 두번 번째로 가정에서나 사회에서나 교회에서나 서로 사랑하며 서로의 명예를 지켜 주어야 합니다.

 

메리 파이퍼(Merry PiPher)라고 하는 분이 서로에게 은신처The Shelter of Each Other’라고 하는 유명한 책을 썼는데, 우리들은 서로서로 사랑의 피난처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노인에 대해 말하길, 노인에 대한 사랑은 곧 자기의 미래에 대한 사랑입니다. 노인을 사랑하는 것은 내가 노인 되었을 때를 생각해서 사랑하는 것입니다. 노인을 사랑하면 바로 그것은 장차 올 내 미래를 사랑하는 것이 된다는 말입니다. 그는 이렇게 비결을 가르쳐 줍니다. 늙음이란 결코 약함을 의미하지 않는다.’ 몸이 약하다고 해서 마음이 약한 게 아니에요. 지혜에 있어서는 가장 강자라는 걸 잊지 말아야되요. 영적으로는 가장 강한 자가 노인이에요. 그런고로 육체가 약하다고 다 약한 것처럼 생각하지 마라. 그에게 내적인 강함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되구요 또 인정을 하고, (여기에 계신 여러분을 보면 잘 아실 것입니다.) 늙으신 부모님의 말씀은 부모님의 입장에서 이해하라.’ 노인의 명예를 지켜드리는 것이 곧 자기의 명예를 지키는 일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또 아이들에 대해서도 말하길, 어른들이 방해받지 않고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아이들을 뒷방에서 비디오를 보도록 하지 말라고 합니다. 이러한 방법이 사실 아이들이 명예로운 사람이 되는 기회를 빼앗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고모, 삼촌, 조부모와 어머니, 아버지의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도록 어른들과 섞일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은 아이들이 자기들보다 먼저 삶을 살아간 이들로부터 배울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우리 라온코이노니아는 유치원 다니는 유빈이로부터 80 디시는 할머니에 이르기 까지 함께 예배를 드립니다. 이는 바로 함께 하나님으로부터 명예로운 보배로운 쌔굴라 백성이 되기 위해서입니다.

 

구약성경을 보면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이 영적인 유산을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에 높은 가치를 두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요단강 물을 가르신 후에, 여호수아에게 강에서 12개의 돌을 취하여 훗날의 자손들을 위한 기념물을 만들도록 지시하셨습니다.

"후에 너희 자손들이 물어 이르되, 이 돌들은 무슨 뜻이냐 하거든 그들에게 이르기를 요단 물이......끊어졌으므로 이 돌들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영원히 기념이 되리라 하라" (4:6-7).

12개의 돌을 기념물로 세웠습니까? 믿음으로 요단강을 건너간 선조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쌔굴라 보배로운 백성이란 명예를 받았음을 기억하여 후손들도 이같이 미음으로 쌔굴라 백성이 되라는 표석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세대 간의 영적 교류가 필요합니다. 성경 속의 이야기들은 많은 경우가 가족의 이야기들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우리의 늙으신 부모님이나 어린자녀들이 모두 하나님의 보배로운 성민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 라온 코이노니아는 이런 의미에서 하나님의 보배로운 쌔굴라 가족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명예입니다. 우리 각자는 함께 보배로운 성민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은 명예를 존중히 여기고 사랑하며 함께 라온 코이노니아의 명예를 지켜가야 할 것입니다.

 

오늘은 삼일독립만세 운동이 일어난지 96주년이 되는 주일입니다. 일본제국주의 식민지하에 있을 때 우리의 선조분들 께서 일본 헌병들의 총칼앞에서 두려움 없이 대한독립만세를 불렀습니다. 왜 우리가 3.1절을 기념하고 있습니까? 그분들의 애국정신이 바로 오늘 우리들의 명에가 되기 때문입니다. 나라를 사랑하고 나라를 지키는 일은 우리나라 나의 조국을 지킬 뿐 아니라 우리 자신들의 명예를 지키는 일입니다. 그런데 정치인들 뿐 아니라 심지어 종교인들 까지 명예를 더럽히므로 나라의 명예도 더럽히고 결국은 독립만세를 부른 우리의 선조들의 명예까지 더럽히며 결국 그분들의 숭고한 명예를 높여 주신 하나님의 명예까지 더럽히는 오늘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날로 극심해져 가고 있는 경쟁 사회 속에서 어떻게 해서든지 다른 사람들을 무너뜨려서 자기의 명예를 높이려는 사람들을 보며 그 대표적인 사람이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같은 사람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지난 228일에 조현아씨에 대한 기사를 보았는데 디즈니랜드를 세운 월트 디즈니의 딸 다이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이앤은 디즈니박물과늬 주인입니다. 그런데 커피를 주문하기 위해 직접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작은 지갑에서 동전을 하나씩 꺼내어 계산을 하였습니다. 기자는 매우 놀랐습니다. 자신이 만들고 운영하는 박물관이기 때문에 누군가에 시켜 커피를 가져오도록 할 수 있는 위치였습니다. 다이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디즈니의 명예를 지키는 일이였습니다. 사람들은 그런 다이앤을 좋아 하였고 디즈니의 명성은 더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자기의 명예뿐 아니라 나라의 명예까지 무너뜨리는 어리석은 사람들 때문에 우리나라는 아직도 혼란과 갈등이 많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귀하고 아름다운 명예로운 이름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나의 이름 석자 때문이 아니라 그 앞에 붙여진 하나님이 인정하신 하나님의 보배로운 쌔굴라백성이란 라온 코이노니아의 이름이 붙어 있음으로 명예로운 이름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양태윤 목사님은 은퇴를 순교라고 말씀 하였지만 저는 명예라고 말씀드립니다. 그러므로 여기 전목사의 명예는 바로 여러분이 있음으로 하나님이 저를 명예롭게 하셨으며, 여러분의 명예는 여기 전목사로 인하여 하나님이 쌔굴라 보배로운 백성으로 명예롭게 하여 주셨음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우리 라운코이노니아의 명예는 하나님의 보배로운 쌔굴라 백성 우리 모두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여러분과 온 가정위에 날마다 더하여 명예로운 라온코이노니아 보배로운 쌔굴라 하나님의 축복의 기업 백성으로 인정받으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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