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22일 주일아침 예배 설교 사 40:27-31 라온 코이노니아의 힘
봄이 언제 시작되는지 아십니까? 네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절기상의 봄’은 지난 2월4일 날이 입춘이라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입춘(立春)에서 입하(立夏)까지 봄, 입하에서 입추(立秋)까지는 여름이라는 식으로 나누는 것이 절기상 계절 구분법입니다. (2) 또 다른 봄은 오는 3월21일 시작됩니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춘분(春分)에서 낮이 가장 길어지는 하지(夏至)까지가 말하자면 ‘천문학적 봄’이입니다. (3) 좀 더 과학적이라고 할 수 있는 계절 구분법으로는 1979년 이병설 전 서울대 지리교육과 교수가 제안한 방법론이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기상학계에서는 이 방법론에 따라 ‘9일간의 일 평균기온 평균값이 5도 이상으로 올랐다가 5도 이하로 다시 떨어지지 않는 첫날’을 봄의 시작으로 정의합니다. 그래서 ‘기상학적 봄’은 해마다, 그리고 지역마다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올해 기상학적 봄은 제주도에서 지난 2월3일, 부산에서 2월12일 이미 시작되었고, (4) 가장 일반적인 계절 구분은 달력에 의한 것입니다. “정이월 다가고 3월 이라네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 오며는 이 땅에도 또 다시 봄이 온다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강남을 어서나 가세.”(1928년 김형원의 그리운 강남에 이화여전 성악가 안기영 작곡) 옛날에 불렀던 노래가 생각이 납니다. 요즘은 제비 볼 날이 없지만 양력으로 3월1일이 봄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로마의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기원전 45년 율리우스력을 만들면서 새해 첫 달을 원래의 3월에서 지금의 1월로 옮기면서 그렇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영국을 비롯한 일부 식민지 국가는 18세기 중반까지 태양이 춘분점을 통과하는 3월25일을 새해 첫날로 삼았습니다. 음력으로는 1월1일이 봄의 시작입니다. 우리는 설이라고 하지만 중국은 춘절(春節)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니까 ‘양력 봄’은 3월1일, ‘음력 봄’은 지난 설날 2월19일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광주에서는 오는 3월7일, 서울에서는 3월12일쯤이면 시작될 것이라고 합니다.
봄은 만물이 새로운 힘을 얻는 계절입니다. 겨울 동안 말랐던 나뭇가지에 물 기운이 올라 새 순을 피웁니다. 얼었던 땅이 더운 기운이 돌면서 녹으니 여기 저기 새로운 풀들이 기지개를 피듯 풀잎을 하늘로 뻗습니다. 봄의 힘이 온 땅에 가득할 때 마침내 온 산천이 총 천연색 꽃들의 향연을 차립니다. 이제 조금만 지나면 아름다운 봄의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언 땅을 뚫고 나오는 연한 새싹에 봄의 강한 힘을 느끼게 됩니다.
이장희 시인의 봄은 고양이로다 는 시가 있습니다.
꽃가루와 같이 부드러운 고양이의 털에
고운 봄의 향기(香氣)가 어리우도다.
금방울과 같이 호동그란 고양이의 눈에
미친 봄의 불길이 흐르도다.
고요히 다물은 고양이의 입술에
포근한 봄졸음이 떠돌아라.
날카롭게 쭉 뻗은 고양이의 수염에
푸른 봄의 생기(生氣)가 뛰놀아라.
푸른 봄의 생기는 곧 생명의 힘입니다. 힘이 아름다움입니다. 인터넷을 보면 육체미 대회에 나온 사람들을 봅니다. 남자든 여자든 자신의 근육질의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인터넷을 보니 18살의 줄리아 빈스라는 아가씨는 얼굴이 바비 인형 같이 이쁘장한데 180kg 역기를 번쩍 들어 올리는 근육질 남자 같은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그 근육질의 힘을 계속 유지하려면 계속 신체 단련을 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 달만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근육들은 풀 죽은 배추 잎처럼 풀어지고 맙니다. 체력은 국력이라 합니다. 그래서 올림픽 경기는 서로 체력의 전쟁터 같습니다. 그런데 그 올림픽 경기에 대표선수가 되려고 얼마나 선수들이 태능 선수촌에서 밤낮으로 연습들을 하고 있는지요. 그것도 몇 년간입니다. 그렇게 야생마같이 달렸던 박지성선수도 은퇴를 하였습니다. 차두리 선수도 힘이 달려 더 이상 선수생활을 못하겠다고 합니다. 육체의 힘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쳬력은 곧 바닥이 납니다. 인생의 봄은 다만 체력의 힘만 가지고는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없습니다.
육체의 힘보다 강한 것은 정신의 힘입니다. 체력의 한계를 정신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람이 동물과 다른 점은 동물들은 주어진 몸의 힘으로 살아가지만 사람은 주어진 정신의 힘으로 살아간다고 하겠습니다. 지난 2004년 세계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우리나라가 4위를 하였습니다. 실제적으로 세계 50등도 못하는데 4위라니 이건 기적이라고 말합니다. 솔직히 축구 실력으로 4위하였다고 말 할 수 없습니다. 당시 말하기를 순전히 정신력으로 이겼다고 하였습니다. 거스 히딩크감독은 2002 월드컵 당시 의무분과위원장인 나영무 박사가 부상자가 많으니 훈련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요청을 하자 단호히 이를 거절하면서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는 말을 하였다고 합니다. 보통 회자되는 말로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은 잘못 전달된 말입니다. 로마 시대의 시인 유베날리스(Iuvenalis)가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까지 깃들면 좋을 것이다(Orandum est ut sit mens sana in corpore sano)"라고 한 말에서 유래되었는데, 한 마디로 "몸짱이 되면 뭐하냐, 판단력도 있어야지"라는 말이었는데 이것이 세월이 흐르면서 와전되어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있게 된다는 말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세계 어느 나라 사람들 보다는 정신력이 월등하다는 말을 듣습니다. 미국에 살고 있는 유태인들의 숫자는 대략 600만명으로 전 미국인들의 2%밖에 안됩니다. 그런데 그들이 미국의 부의 51%를 가지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즈 워싱톤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의 거대 신문 세 곳이 다 유대인들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유태인들을 이길 유일한 민족이 한국민족이라고 말합니다. 타임지에 그리고 스위스 쮜리히 대학에서 발표 하였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의 아이큐가 세계 1위라는 것입니다. 2등이 대만 일본은 6위이고 유태인은 9위이고 미국이 16위입니다. 정태기교수에 의하면 이렇게 민족적으로 아이큐가 높으려면 대략 천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아이큐가 높다는 것은 학문적인 실력이 높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세계에서 가장 정신력이 높은 사람들입니다. 어느 방송국의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이란 프로가 있지요. 이다희 보미 엠버 박하선 이지애 강예원 안영미 등 가수 연예인들이 여군훈련을 하는 예능 프로그램 입니다. 남자들도 하기 힘든 유격훈련 같은 군대 훈련을 이 여성 연예인들이 감당한다는 것은 너무 무리한 일입니다. 힘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훈련받으면서 눈물들을 흘립니다. 그 중에 강예원은 하도 울어서 울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교관이 묻습니다. “할 수 있습니까?” 그러면 이구동성 대답하기를 “할 수 있습니다”라고 큰 소리로 대답합니다. 흔히 깡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정신력으로 버티는 일입니다. 아마도 세계 여성들 가운데 한국 여성들의 정신력이 가장 클 것입니다. 흔히 일본 사람들의 정신력이 높다고 평가합니다. 그러나 일본사람들은 정신력이라기 보다는 근성, 요시 너 죽고 나죽자 한번 해보자 死しのうが生いきようが一度いちどやってみよう는 사무라이 공격적 근성입니다. 그것은 정신력하고는 전혀 다릅니다.
정신력이 높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중국 남송시대 유학자인 주희가 쓴 “주자어류”에 精神一到 何事不成 格物致知 誠意正心 修身齊家 治國平天下 (정신일도 하사불성 격물치지 성의정심 수신제가 치국평천하)이란 말이 있습니다. 정신을 하나로 모으면 어떠한 일인들 못하겠는가? 사물의 이치를 바로 알아 마음을 바르게 하고 몸을 닦고 집안일을 정돈하며 나라를 잘 다스리면 천하가 평화롭다
여기서 말하는 정신일도 정신을 하나로 모으는 것은 올바른 정신 곧 이치를 바로 깨닫는 바른 마음을 하나로 모을 때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의 힘이 나옵니까? 천지를 진동하는 힘입니다. 다른 말로 말하면 천지의 힘과 통한다는 것입니다. 천지가 감응하는 힘입니다. 흔히 정신력하면 자신의 마음 또는 생각에서부터 나오는 정신을 지탱하는 힘을 말합니다. 그러나 최근 양자물리학이란 최신 과학적 연구에 의하면 정신력은 우주의 에너지에 감응하므로 놀라운 힘을 발휘한다는 것입니다(Quantom entenglement). 우주의 에너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마치 물결처럼 파동을 치며 우리에게 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햇 빛을 받아 얼굴이 뜨거워 진다는 것은 해 빛의 에너지가 파동을 쳐 우리의 얼굴에 닿아 뜨겁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이 공간에는 우주의 에너지가 파동처럼 넘실거리고 있는데 정신력을 가진 사람들은 이 파동을 느끼게 되어 자신의 본래의 능력 이상의 힘을 발휘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감응력(페니 피어스지음)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양자 역학에서 말하는 우주의 힘과 만나는 일은 무슨 십년간의 도를 닦은 사람들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몇 가지 쉬운 방법을 말씀드립니다.
1)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은 좋은날!’하고 큰소리로 말하십시오. 그러면 미립자의 파동이 일어나 우주의 힘을 내 몸에 끓어 들이게 됩니다. 아침에 만나는 사람에게 굳 모닝 하십시오 오늘 하루 힘 있는 하루를 살게 될 것입니다.
2) 거울을 보며 활 짝 웃어 보십시오. 나의 웃는 얼굴에 천기가 따라 붙습니다.
3) 사촌이 땅을 사면 기뻐하십시오. 이것은 사촌이 잘되는 힘의 파장을 나에게도 끓어 들이는 파장의 원리 방법입니다.
4) 힘들다고 고민하지 마십시오. 세상에는 높은 산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높다한들 하늘아래 뫼이로다라고 하였습니다. 에베레스트 위로 날아가는 비행기가 있습니다. 넘지 못할 인생의 산은 없습니다.
5) 끊임없이 주는 ’연습’을 하십시오. 그리고 늘 베푸는 생활을 하십시오. 샘물은 퍼낼수록 맑아지며 더 좋은 물이 되게 마련입니다.
6) 욕을 먹어도 화 내지 마십시오. 그가 한 욕은 그에게로 돌아갑니다. 이것을 동기감응(同氣感應)이라 합니다.
7) 잠이 들기 전 좋은 기억만 떠올려보십시오. 밤사이에 좋은 기억들이 행운으로 바뀌게 됩니다.
8) 안 될 이유가 있으면 될 이유도 있습니다. 이것이 ’아인슈타인’ 의 상대성원리이다.
9) 어떤 일이 있어도 기(氣) 죽지 마십시오. 기운이란 말은 기가 살아야 운도 산다는 말입니다. 기가 죽으면 운도 사라집니다. 이것이 파동의 원리입니다.
10) 원망 대신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감사하면 감사할 일만 생기고 불평하면 불평할 일만 생깁니다. 이것이 천지의 기운을 받는 원리입니다.
정신력은 정신이 올바를 때 천지기운이 감응을 하여 얻게 되는 힘이요 이런 정신력을 감동력이라합니다.
‘인간의 마음은 외부에서 자극을 받으면 어떤 반응을 일으킵니다. 이것을 우리는 견물생심(見物生心)이라고 말합니다. 인간의 마음은 물건이나 대상을 보면 여러 가지 느낌과 감동이 일어나게 됩니다. 절실하게 느끼는 것을 절감(切感)이라고 하고, 뼈저리게 느끼는 것을 통감(痛感)이라 하고, 생생하게 느끼는 것을 실감(實感)이라고 하고, 신령하게 느끼는 것을 영감(靈感)이라고 합니다. 느끼면 흥미가 솟구칩니다. 이것이 감흥(感興)입니다. 느끼면 마음이 저절로 움직입니다. 이것이 감동(感動)입니다. 느끼면 마음속에 깊이 아로새겨집니다. 이것이 감명(感銘)입니다. 느낌이 크고 강한 것을 감격(感激)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모두 정신의 감동력으로 일어납니다. 감동은 마음에 짜릿한 전류가 흐르는 것입니다. 뜨거운 공명 공감이 심중에 일어나게 됩니다. 마음의 금선(琴線)이 진동합니다. 정신이 순수의 자리로 돌아가게 됩니다. 위대한 음악을 들으면 정신이 황홀해집니다. 아름다운 경치를 보면 거기에 도취하게 됩니다. 대웅변(大雄辨)을 들으면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불의를 보면 분노를 느끼게 됩니다. 비참한 것을 보면 가슴이 저려옵니다. 진리를 깨달으면 환희를 느끼게 됩니다. 이것은 인간의 감성의 작용이요. 파토스의 힘이요. 감동력입니다. 이것이 위대한 예술의 원천이 되고 신앙의 모태가 되고 문학의 싹이 됩니다. 인간의 마음은 영감이 통하는 안테나와 같고 감동의 전류가 흐르는 수신기와 같습니다. 인간의 정신은 오묘하고 신비로운 소리를 내는 위대한 악기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지극한 경지에 도달하면 하나님의 소리를 들을 수 있고, 계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톨스토이같은 작가는 위대한 작품을 쓰게 됩니다. 미케란제로 같은 화가는 불후의 그림을 그리게 됩니다. 베토벤 같은 음악가는 명곡을 탄생시킵니다. 지극한 감격의 소산입니다. '사람을 가장 감동시키는 것은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솟구친다'고 시인 괴테는 말하였습니다. '지성(至誠)이면 감천(感天)'이라고 고인은 말했습니다. 세상에 무감동(無感動), 무정열(無情熱), 무감격(無感激)처럼 슬픈 것이 없습니다. 그것은 정신의 자살이요, 마음의 고갈입니다. 피리를 불어도 춤출 줄을 모르고 위대한 말씀을 들어도 아무 느낌이 없다면 그것은 인간이 짐승으로 목석으로 전락한 것입니다. 머리는 냉철해야 합니다. 그러나 가슴은 뜨거워야 합니다. 이성(理性)은 명석(明晳)해야 합니다. 그러나 感性은 열렬(熱烈)해야 합니다. 인간은 하늘의 뜻에 감동하는 동물이요, 하늘의 음성에 감격하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천지 감응의 정신력은 영력 즉 성령의 감화 감동 곧 성령으로 말미암아 감응된 영적인 능력을 가질 때 완성하게 됩니다. 육체의 힘으로는 육체의 힘을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신력을 가진 사람을 이길 수 없습니다. 장비가 제갈량을 이기지 못합니다. 정신력을 가진 사람은 육체의 힘을 이길 수 있고 정신력을 가진 사람도 이길 수 있습니다.그러나 영적인 힘을 이길 수 없는 숩니다. 정신력을 가졌다고 마귀의 힘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영적인 힘을 가진 사람은 육체체적인 힘을 가진 사람이나 정신력을 가진 사람을 이길 수 있으며 마귀같은 악한 영의 힘도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싸음은 혈과 욱의 싸음이 아니요 악한 영과 싸우는 영적 싸움을 싸워 이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의 능력을 바울선생님은 이를 마귀를 이기는 강력이라고 하였습니다.
오늘 이제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하나님으로부터 감응된 힘을 우리는 가져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라온 코이노니아의 힘입니다. 위에서 말하는 천지기운이란 창조주 하나님께서 태초에 창조하신 우주에 심어 놓아 우주가 움직여 나가도록 주어진 힘일 뿐이며 성령으로 감응된 하나님의 힘은 그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능력 곧 영적인 능력을 말합니다.
조류 연구가들에 의하면 새들이 나는 방법에는 3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날개를 퍼덕이며 나는 것입니다. 대부분 작은 새들이 이렇게 납니다. 벌새는 1초에 70번 정도 퍼덕인다고 합니다. 그러니 멀리 날 수가 없지요. 하나는 날개를 활공하며 높이 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큰 새들입니다. 그러나 오래날지 못합니다. 하나는 기류를 타고 나는 것입니다. 지상에서 하늘 높이 급상승하여 기류를 타고 날기 때문에 거의 날개의 근육을 움직이지 않고도 한 번에 6,400Km를 날 수 있습니다. 상승기류를 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많은 새들 가운데 유독 독수리가 이 세 번째 방법을 이용해서 난다는 것입니다. 독수리의 시속은 120Km이지만, 먹이를 발견했을 때는 시속 160Km를 훨씬 넘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독수리는 아무리 먼 거리도 그를 지치지 않게 하고, 어떤 폭풍우도 그를 방해하지 못하여, 역풍이 불수록 그를 더 높이 비상시켜 준다고 합니다. 독수리를 상승기류를 타기 위해서 어느 새보다도 더 높이 날아올라 갑니다.
기독교인들은 땅의 힘으로 살아가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세속적인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공중의 힘으로도 아닙니다. 이런 사람들을 여러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은 “독수리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사40:31) 그보다 더 높은 천상의 힘 창조주 하나님의 힘에 의지하여 드높은 인생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누가 말하길 예수 믿는 재미를 벙어리 농아인의 꿀 먹는 재미라 그럽니다. 농아인이 꿀맛이 어떻다고 설명은 못하더라도 꿀맛이 어떻다는 것은 본인이 잘 알지 않습니까? 성도의 믿음생활도 이와 같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지식이 점점 높아지고, 교제가 점점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더 이상 세상 것에 얽매이지 않게 됩니다. 세상 것만 바라보지 않습니다. 세상 것에 걸려 넘어지지 않습니다. 모든 천박한 것들을 뛰어 넘을 수가 있습니다. 영적으로 높이 나를 수 있는 성도는 하나님의 능력이 어떠하다는 것을 알고 그 힘에 의지하며 살아가니 능치 못함이 없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누가 하나님을 의지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받을 것입니까?
사 40:31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힘을 얻으리니...(웨코베이 야훼 야카리푸 코아흐)”
앙망(仰望)이란, 한자로 우러러볼 仰(앙)에 바랄 望(망)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우러러 보며 간절히 바라는 자입니다. 그러니까 인간을 의지하지 않고, 땅을 바라보지 아니하고 우주 삼라망상에 기대지 아니하고 이는 다 하나님의 창조의 역사이니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바라보아야 합니다. 다시 말씀을 드린다면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믿고, 간절히 바라며 기도하는 자는 천지를 감응하는 능력 이상의 하나님의 힘을 받게 됩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오직'이란 이 길 뿐이지 다른 길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체력만 믿고 백리를 달립니다. 결국 힘이 다 빠져 쓰러집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정신력을 믿고 달립니다. 그러나 그 정신력도 쇠하여 쓰러집니다. 누구는 천지감응 능력에 힘입어 달려갑니다. 그러나 그도 역시 자신의 감응력이 떨어질 날이 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앙망하는 영력은 쇠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앙망하면 할수록 하나님이 새 힘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내 힘으로 말미암아 가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하늘 높이 날아가기 때문입니다.
'앙망하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카바'라는 말입니다. 이 말은 본래 여러 가지 물건을 비틀어서 하나로 묶을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너무 기다리고, 바라보다 몸이 비비 꼬이게 됩니다. 이런 몸이 비틀어지는 상태까지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말합니다. 시25:5절에 시인은 "내가 종일 주를 기다리나이다."고 여기서 기다린다는 말이 ‘카바’란 말입니다. 제가 젊은 시절 한 여인과 연애를 할 때 서너 시간 온 종일 기다리는데 눈이 빠지라고 몸이 베베 꼬이듯 뒤틀리는 경험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 여인과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기다림에 지쳐본 적이 없는 사람은 사랑을 논할 자격이 없습니다. 그런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으을 바라본 적이 없는 사람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할 자격이 없습니다. 사38:14절 “나는 제비같이 학같이 지저귀며 비들기 같이 슬피 울며 내 눈이 쇠하도록 앙망하나이다...” 역시 '앙망하다'는 말이 가진 이러한 의미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나의 눈이 쇠하도록 앙망하나이다." 여기서 앙망하다는 말은 눈이 빠지도록 하늘을 바라본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새 힘을 주신다고 하였습니다. 시 89편 19에서는 그러면 돕는 힘을 더하신다고 하였습니다.
<미국 이민 30년 만에 4조 갑부가 된 포에버21 장도원․장진숙 회장부부의 '아메리칸드림'> 이야기가 중앙일보에 소개된 적이 이었습니다.
무일푼으로 미국에 갔던 장도원, 장진숙 부부는 30여 년 만에 36억 달러(약 4조1400억원)의 재산을 모았습니다.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 400대 부자 가운데서 상위권인 88위에 올랐습니다. 이 성적은 올해 처음 400대 부자에 진입한 18명 중 최고 순위입니다. 우리나라 재산 순위로 보면 1위 이건희, 2위 정몽구에 이어 3위입니다. 장도원, 장진숙 부부는 미국으로 건너가 1984년 로스앤젤레스에 첫 매장을 열면서 ‘포에버 21’이라는 상호로 패스트 패션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패스트 패션>이란 제조업자가 제조·유통·판매를 모두 담당하면서 저가의 상품을 2∼3주에 한 번씩 빠르게 공급하는 시스템입니다. ‘포에버21’은 현재 전 세계에 480개 매장, 3만4000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올 예상 매출액은 35억 달러에 이릅니다.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으로, 유행에 민감한 10대와 20대 등 젊은 층을 공략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들 부부는 2011년 7월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커플’로 한국계로는 유일하게 38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 9월엔 부인 장진숙씨가 미국에서 6명밖에 없는 자수성가 여성 억만장자 중 한 명으로 포브스 선정 세계 파워우먼 39위에 올랐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49위)보다 높은 순위입니다.
이들 장도원회장 부부의 성공은 쉽게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장도원씨는 1981년 아내인 장진숙씨와 함께 무일푼으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을 때, 그의 나이 스물여섯이었습니다. 식당 접시닦이, 청소, 주유소 아르바이트…. 낯선 미국에서 그는 닥치는 대로 일을 했습니다.
1981년에는 미국에서 ‘Korea’라는 나라가 어디 있는지도 잘 모를 때였습니다. 그 당시 이민 온 사람들은 언어, 문화, 인종의 장벽을 뛰어넘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직업을 선택할 여지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는 그야말로 살아남기 위해 어떤 일이라도 해야만 했습니다.
그는 악착같이 돈을 모았습니다. 주변에서 ‘저렇게 살아도 되나’ 할 정도로 각박하게 살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어느 정도 돈이 모이자 이민 3년 만인 1984년 의류업을 시작해서 이민 30년에 세계적인 갑부가 된 것입니다. 부부는 포에버21의 성공요인으로 신앙의 힘을 꼽았습니다.
장도원씨는 이런 간증을 하였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믿음입니다. 저희는 기독교를 믿으며 다시 태어났습니다(Born again Christian). 믿음이 있었기에 회사, 가족, 신앙생활에 충실할 수 있었습니다. 믿음이 없었다면 지금처럼 되지 못했을 겁니다. 저는 ‘크리스천으로 다시 태어났다’는 표현을 좋아합니다. 믿음을 갖기 전의 삶과 그 후의 삶은 완전히 다릅니다.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이제 확실히 압니다. 예수님은 나의 롤 모델(Roll model)이고 전부입니다.”
그는 포에버21의 노란 쇼핑백에 요한복음3:16을 새겨 넣는 것으로 자신들이 기독교인이라는 것을 만천하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다 장도원 부부 같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누구나 하나님의 새 힘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 라온 코이노니아의 힘은 바로 하나님의 힘입니다. 하나님을 앙망하면서 출발한 즐거운 우리 교회입니다. 저는 하나님의 능력이 저에게 오고 있음을 믿음으로 감응합니다. 이제 새롭게 하늘을 날아오르려 합니다. 여러분, 저와 함께 이 새 힘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저와 여러분에게 새 힘을 더하여 넘치도록 주시리라 믿습니다. 하나님을 앙망하면 성령의 감화 감동으로 천지를 넘나들 수 있는 하나님의 능력을 받게 됩니다.
그러면 사 40:29“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쓰러지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라.”
성도 여러분,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오고 있습니다. 올 봄에 매마른 가지에 물오르듯, 언 땅에 새 순이 돋아나듯 몸도 건강하시고 마음도 강건하실 뿐 아니라 우리의 영혼도 더욱 새롭게 드높아 지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 이제 우리 라온 코이노니아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힘을 날마다 더하여 받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며 간절히 바라며 하나님의 능력에 의지하여 살아가나갈 때 우리는 날마다 우리에게 새롭게 주시는 그 힘의 능력으로 우리의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